많은 교우들이 자게판을 떠나는 이유

2009. 9. 26. 오후 8: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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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난 그들 대부분이 보수적인 사고와 시각 또는 온건하고 합리적인 성품의 교우들이며
좌파성향 교우들이 게시판을 주도하면서 건전한 대화와 토론을 방해하기 때문으로 본다.  
교우들에게 상처를 주지 않고 자신도 받지 않으려면 떠나던가 침묵할 수밖에 없다. 

또한 입교 초년생들과 비신자들에게 그러한 모습을 보이는 것도 좋지 않음은 물론이다.
몇몇 교우들이 그들의 행태를 비판하고 있지만 결국 옷만 더럽히고 떠나지 않을까.
그동안 떠났거나 침묵하는 많은 교우들도 그랬기 때문이다.

자유게시판은 주제 상관없이 유익한 정보를 나누며 자유롭게 대화하는 공간이어야 한다.
하지만 현실은 내용보다 게시자에 따라 무조건적으로 공감하거나 비판하는 양상이며
특히 좌파적 성향의 교우들이 게시판을 주도하고 있어 갈등과 분란이 그치지 않고 있다. 

나는 자게판이 그렇게 된 것에 몇가지 이유가 있다고 본다.
우선 게시판 운영에 있어 이용약관의 금지조항이 일반 사이트와 비슷한 것이 문제다.
즉 이웃사랑 실천과 배려 등 신자로서 기본적 마음과 언행을 '강력히' 요구하지 않는다.

만일 강력히 하지 않는 이유가 신자의 당연한 기본이고 덕목이기 때문이면
신심이 깊고 많은 경륜의 연배자들이 문제 신자들을 자제토록 적극 권면해야 하는데
오히려 일부들은 그들에 동조하여 논쟁과 다툼에 가세하고 있는 것이 두 번째 이유이다.

신앙 연배자들이 잘못을 잘못이라 말하지 않으면 누가 하고 일반 게시판과 뭐가 다를까.
하긴.. 신부님도 사이버 공간에선 세속 연륜 상관없이 동등한 입장이라고 말하지 않던가. 
사이버 세상도 일상의 연장이라는 내 생각이 잘못이니 난 지금 헛소리 하고 있는 샘이다.

세 번째 이유는 교회가 김정일 세습독재정권에 관대하다는 점이다.
그 때문에 친북 좌파세력을 동족사랑의 진보로 알거나 착각한 이들이 맹활약하고 있다.
어떤 이유든 목적이든 인간 백정 김정일정권의 옹호 또는 침묵은 안 되는 일 아닌가.  

김일성의 북한 공산화와 독재로 교회는 이루 말할 수 없는 고통을 받은 과거가 있고
김정일정권 역시 경제난 해결을 위해 개방하면 끝장인 상황을 교회가 모를 까닭이 없다.
그것이 평화와 북한 국민들을 돕기 위한 것이란 변명이 통할 수 없는 이유이다.    

우리가 북한에 식량을 보내면 김정일은 국민이 먹을 부족한 식량 수입비용이 절약된다.
그리고 절약된 그 돈을 우리를 공격하기 위한 군비로 전용하고 있다.
당초 책정된 식량에 우리가 지원하는 만큼 더 보태어 주어야 하는데 그렇지 않은 것이다.

김정일 집단을 우리의 잣대로 판단하고 생각하면 안 되는 이유가 바로 그 때문이다.
김정일정권은 우리와 서방국들의 인도적 지원을 교활하게 군사용도로 전용하고 있으며
비료와 약품 옷가지 등은 문제 없다는 주장도 같은 이유로 김정일을 돕는 이적행위이다.

나의 이 말은 국민 모두가 김정일의 적화통일 야욕을 절대 간과하면 안 된다는 것이다.  
그런데 게시판을 보면 어려운 북한 국민을 무조건 도와야 한다는 주장 일색이다.
그들에겐 어떤 반대론도 통하지 않으며 오직 낡은 수구이고 구제불능의 꼴통일 뿐이다.

그래도 거기까지는 좋다.
가톨릭 신자로서 다른 견해들을 존중하여 거칠고 험한 말을 일체 삼가한다면 말이다.
그 반대로 욕설로 수치심을 주어 말을 못하게 방해하고 있으니 그게 신자가 할 짓인가.

매우 유감스럽고 안타깝지만 이것이 서울대교구 굿뉴스 자유게시판의 실상이며
그러한 게시판에서 누가 마음 편히 자신의 의견을 말할 수 있겠는가.
그런데도 게시판 운영자와 어른으로 예우받는 신앙 선배들은 모른체 외면하고 있다.

그 뿐만이 아니다.
게시판에서 자주 조언 주시는 신부님들도 왠지 그들을 제지하지 않으신다.
그렇다면 그들과 충돌하지 않으려면 조용히 침묵하던가 떠나는 일밖에 더 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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