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기 신부어머니의 죽음을 보며...
곽2009. 7. 21. 오후 7:38:23
1 글자
동기 신부 어머니의 장례미사가 있었다.
많은 동기 신부와 선,후배 신부님들..그리고 추기경님이 집전해주셨다.
그 미사가 끝날 무렵..사회자는 "가족 대표의 고별사를 듣도록 하겠습니
다." 하였다.
그 때 그 신부는 울먹이며 이렇게 이야기 하였다.
"우리의 신앙이 부활 신앙인 것도 알겠고.. 나중에 다시 만나리라는 희망
도 알지만 지금은 너무 슬픕니다...... 어머니는 제게 신앙을 가르쳐 주셨
습니다." 라고 이야기 하였다.
예전 내가 6살 무렵 우리집이 가난해 십자고상도 살 형편이 안되었던 때
가 있었다. 그 때 우리 어머니는 문풍지를 바른 따뜻한 볕이 잘 드는 곳
에 기도하자고 하며 나를 불렀고 母子 는 그렇게 기도를 하였었다....
그 때 과연어머니는 요한 복음에 나오는 "모든 사람을 비추는 참 빛이
세상에 왔다.." 라는 구절을 알고 그런 곳에 자리잡아 기도했는지는 알
수 없다.... 하지만 그런 기도의 장소는 하느님은 빛이심을 어림짐작하게
만들어 주셨다...
동기 신부의 "....어머니는 신앙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 라는 구절을 들으
며 우리의 젊은 어머니들은 자녀에게 무엇을 가르쳐 주고 있을까? 생각
해본다. 처음에는 튼튼하기만을 바라다가...나중에는 엄마 말 잘 듣기를
원하는 모습을 보며 ... 진정한 자식교육은 어때야 할 지... 새삼 되내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