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워야 새 것을 얻는데...
곽2009. 7. 4. 오후 2:4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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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이란
예전 음표가 사라져야 다음 음표가 연주된다.
비워야 새 것을 얻는데....
그림을 그리는 화가는 작품을 남긴다....자기는 가더라도...예술은 남는다...
그런데 음악은 그렇지 않다...남는 것이라고는 악보밖에 없다...
그럼 cd는?.. 그건 다른 이야기다....
녹음하여 만든 음반은 아무래도 인공적인 보정작업을 거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진정한 작품에 들어갈 수는 없다.
사람의 인생도 연주되는 악보같다...
이전 음표가 사라지면서 다음 음표가 연주되는 것처럼 갖고 있던 생각들, 갖고 있던 물건들이 사라지면서 비워져야 다음 것을 얻고 내뱉을 수 있다...
공부하지 않는 학자, 기도 하지 않는 성직자에게선 그저 앵무새처럼 똑같은 이야기 밖에 나올 게 없다.
체험된 것을 발견하고 기뻐하고 다시 그것을 비워내야 다른 체험을 통해 또 다시 기쁨을 가질 수 있다. 그런 시간을 가져보자... 분명.. 매번 달라지는 날 경험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