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이 이 세상에 왔지만, 사람들은 빛보다 어둠을 더 사랑하였다." (요한 3. 17)
사람들이 그렇게 빛보다 더 사랑했다는
그 어둠은 무엇일까요..
아마도, 우리가 쫓고 있는 돈이며 명예, 권력, 환락..
뭐 그런 것들이겠지요
빛으로 오신 주님은
우리가 알다시피 가난하고 낮은 자의 모습으로 오셨으니
돈이나 명예, 권력을 쫓는 우리는 분명 빛보다 어둠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맞는 것 같습니다
지금 이순간에도
입으로는 주님! 주님! 하지만, 뒤돌아서면 어느 새
조금 더 많이 가지려고
조금 더 나를 드러내려고 가까운 이웃들을 탓하며
알량한 자존심만 내세울 뿐
가난하고 겸손하신 주님의 삶을 따르려는 사람은 많지가 않을테죠..
언제 쯤 우리는
어둠의 유혹을 물리치고
온전한 빛의 자녀로 나아갈 수 있을까요..
얼마나 더 빛을 뒤로 하고
어둠 속을 헤매며
습관처럼 굳어져버린 악습들을 감추며 살런지요
오늘 또 이렇게 주어진
하루의 삶 중에, 잠시나마 세상 것에서 벗어나
빛이신 주님 앞에 온전히 머물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래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