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승님, 제가 다시 볼 수 있게 해 주십시오." (마르 10. 51)
눈을 뜨고 볼 수 았다고
모두 진실을 볼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눈을 감고 볼 수 없다고
모두 속고 있는 것 또한
아닐 것입니다
오늘 복음에서
눈먼 거지 바르티매오는
예수님께 다시 보게 해 달라고 애원합니다
무엇이 다시 보고 싶은 걸까요
그럼, 전에는 또
무엇을 볼 수 있었을까요..
그가 그렇게 간절하게
다시 보고 싶어하는 것은
어쩌면..
단지 세상의 모습이 아니라
그 전에 체험했던 하느님의 참사랑이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멀쩡한 눈을 가지고도
제대로 볼 수 없고
제대로 판단할 수 없는
우리의 나약함..
이제 그 나약함이
우리를 일어서게..
또 주님께 의탁하게 만드는
겸손한 도구가 되기를 바랄 뿐입니다
오늘 하루..
내가 보는 모든 것들 중에
주님의 사랑이 함께 하시길
바라며 말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