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긴 피정은 처음이다.
그래도 모든 일 다제치고 예수님 안에서 머물며 쉰다는 생각을 하니
기다리고 준비하며 편안하고 한편 설레기도 했다.
그동안 살아온 내 삶의 길은 지금 어디에 와 있는지, 예수님의 자녀로 잘못된 부분, 부족한 부분은 무엇인지, 예수님 안에 머물며 그 분의 말씀을 듣고 그 분을 만나면서 깊이 성찰하고 싶었다.
인도의 젊은 안토니오 신부님의 피정 강의가 시작되었다.
세계를 누비며 강의 하시는 그 분의 열정은 대단했다.
우리에게 말씀의 은총이 소낙비같이 쏱아져 내렸다.
몇십년 성당에 다니면서 들었던 강론 말씀,성경공부, 영적독서,등
모든 말씀이 아주 새롭게 총정리되어 이 일주일간 살아 있는 말씀으로 솓아져 내렸다.
나에게 무엇이 잘못되었는지,내가 지금 어디에 있는지,앞으로 내가 가야 할 길이 어딘지,
환하게 제시가 되었다.
예수님과 함께 다볼산에 올라가서 그 신비경 속에 머물렀던 시간들이였다
행복해서 내려가고 싶지 않은 사도들처럼,
내마음도 그렇다.
이제 집으로 돌아가면 이 은혜 잊지 않고 모든 것에 감사하며 내 마음의 빈 공간 성령께서
채워 주시어 머물러 주시기를 기도하며 살기로 마음 먹는다.
편안한 하늘 여정으로 안내해 주신 신부님, 봉사자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6일간의 침묵치유 피정을 참가하고서---유정숙 마리아
2012. 8. 21. 오후 6: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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