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안토니오 신부님의 피정을 마치면서...부산 마리아센터

2011. 12. 3. 오후 3:4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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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안녕하세요? 세례 받은 지 이제 1년이 되어가는 초보 신자입니다. 저는 지난 주에 결혼하여 신혼여행을 이곳으로 오게 되었습니다. 제 부인 될 사람이 신혼여행을 " 피정"으로 하자고해서 처음에는 반대를 하였으며 또 예전에 다른 곳에서 피정할 때 몸과 마음을 제대로 추스리지 못 하였던 기억때문에 선뜻 동의하기가 쉽지 않더군요. 하지만 결혼전에 그 사람에게 많은 상처와 아픔을 주었기 때문에 결국에는 함께 오게되었습니다. 제 부인은 예전에 요셉 빌 신부님의 피정에 참석하였으며 이번에 오시는 신부님은 돌아가신 요셉빌 신부님의 후계자라고 하였습니다. 저는 요셉빌신부님은 잘 모르지만 제 부인이 가지고 있었던 피정 녹음 테이프를 통해 접한 적은 있었답니다. 토요일에 결혼식을 성당에서 치른 후 양가 부모님께 인사드리고 부산으로 출발하였습니다. 벨기에에서 오시는 "안토니오" 신부님은 비행기가 연착되어 예상보다 한두시간 늦게 피정센타로 오셨으며, 첫인상은 해 맑은 어린 아이처럼 순수한 미소를 느끼게 하였습니다. 다음 날 피정이 시작되었고 안토니오 신부님의 말씀이 저의 마음에 깊은 동요를 일으켰으며 지금까지 접하지 못하였던 방법으로 성경의 가르침, 성령의 의미, 요한 묵시록에 대한 해설, 사랑과 용서라는 실천, 성모 마리아님에 대해 알려 주셨는데 한 말씀도 놓칠수 없는 소중한 의미로서 다가왔습니다. 또한 무엇보다도, 상처 입은 제 부인이 저를 용서하였으며 저는 더 큰 사랑으로 부인에게 보답하고자 하는 마음을 갖게 되었습니다. 주님께서 알려주시고 실천하셨던 "사랑과 용서" 는 모든 종교의 개념을 초월하는 인간에게 가장 중요한 덕목이라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한가지 덧붙이자면, 안토니오신부님께서 담배와 술에 중독되는 것은 예수님의 성전인 저희의 몸을 파괴하는 것이라고 하셔서 그렇게도 골초였던 제가 피정기간중에 담배를 피우지 않게 되었습니다. 신부님 감사드립니다. 이제 무거운 마음으로 시작하였던 피정이 끝나가고 있으며 마지막 치유 미사가 남아 있습니다. 제 마음은 한결 가볍고 따스하게 변하였고 저에게 주어진 삶이 감사하게 느껴집니다. 회사에서도 소중한 동료들에게 더 잘해주고 싶습니다. 제 부인과의사랑 또한 결실을 맺고" 성가정"이라는 행복 속에서 예수님, 성모님과 함께 지내고 싶습니다. 안토니오신부님, 항상 건강하시고 전 세계의 " 요셉 빌 신부님 피정에 참가 하시는 분들의 마음에 "사랑과 용서"가 깃들도록 하여 주세요. 그리고 신혼 여행을 신부님의 피정에 참석한 한국의 한 부부도 잊지 마시고 기억 해 주셨으면 합니다. 안성에서 온 오상의 비오 안 국준

[2] 하느님 나라로 가는 문이 무엇인지 궁금해서 9일 기도를 하고 피정에 참석했습니다. 2번째 강의 날 신부님께서 좁은 문으로 가는것이 천국에 가는 길이라고 하셨습니다. 궁금한 것을 가르쳐 주신 안토니오 신부님께 감사드립니다.

[3] 내적 치유를 받아서 평화로운 마음을 갖게 되었습니다. 이상과 현실을 혼동하여 현실 생활이 어려웠는데 지금의 자신을 인정하고 스스로를 위로하고 사랑하는 방법을 알게 되었습니다. 성체조배의 은혜를 받아 기쁩니다. 편안한 피정이 될 수 있도록 이끌어 주셔서 감사하고 통역 자매님에게 감사드립니다.

[4] 생명이 위험하다는 의사의 말을 듣고 미친 여자 같이 살았다. 열심히 살았는데 내가 죽다니 받아 들일 수가 없었다. 아이들과 남편이 살만큼 살았고 신앙을 갖고 있는 사람이 왜 갑자기 마음이 바뀌어 야단이냐 죽음을 받아들이라고 하면서 좋은 죽음을 맞게 기도하라고 했다. 그 소리에 더 미쳐서 날 뛰었다. 집안에 수맥이 있을꺼다, 수맥침대를 사겠다, 이 집터와 내가 맞지 않는것 같다는 생각에 무당 집에 가서 묻기도 했다. 맞지 않으면 이사를 해야 하는 것 아니냐? 남편은 싫어 했다. 나는 소리 지르며 고려장을 당한 것이라며 아이들에게도 펄펄 뛰었다. 분당 딸집으로 올라가 병원에 갔다. 먹지도 못하고 자지도 못하며 지낸 귀신 같은 내 얼굴을 보더니 말기 암 환자에게 투여하는 입맛 도는 약과 고단백 영양 주사를 사흘 건너 놔 주었다. 부산으로 내려 오면서 문득 안수를 받고 싶었고 피정을 가고 싶은 생각이 났다. 평화 신문을 보고 이곳으로 떠나 왔다. 나는 내가 살고 죽고 하는 문제 보다는 무언가 근본적인 문제가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 묵상에 들어 갔다. 신부님께 하소연 하고 싶지만 영어를 몰라 땅을 쳤다. 하지만 영어를 모른게 큰 도움이 됐다. 강의, 아니, 이 피정은 하느님이 나를 위한 나만을 위한 특별 피정이었음을 오늘 끝나는 날 알았다. 첫 날 첫 시간 , 둘째 날 둘째 시간 -- 한가지씩 한가지씩 내 문제 얽히고설켰던 내 문제가 끝을 찾아 풀리기 시작했다. 강의 도중에 한가지씩 치유가 되어 갔다. 나는 하느님을 믿는다 했었지만 믿지 않았었다. 의지했지만 내 생각으로 살았다. 무엇이 치유되고 안 치유되고의 문제가 아닌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다시 깨달은 것이다. 몸의병도 다 낳을 것이라 생각한다. 나는 새로운 자가 되어 새 삶을 살게 될 것인데 나만 사는 것이 아니라 원수였던 남편과 함께 믿음과 사랑으로 기도하는 가정으로 태어나 두번째 삶을 살 것이다. 통역하는 분이 너무나 좋았다. 교만하거나 거만하지 않았고, 조용한 음악도 좋았다. 모든 봉사자들이 아름답고 조용하고 친철해서 좋았다. 입맛 살리려고 왔는데 음식이 참 맛이 있었다. 살이 쪘으며 치유도 되어서 간다. 집에 가서 감사 기도 생활이어지게 신부님의 안수를 왕창 받고 갈 것이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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