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순교
-홍윤숙
선조들이 흘린 핏값으로 이 시대는
박해도 순교도 없는 대명천지
사람들은 자랑하듯 당신을 목에 걸고 다닙니다
시련이 없고 박해가 없으니 불타는 투지도 정열도 없고
안일과 나태, 허욕과 타락으로
신앙은 조금씩 병들어 가고 ……
이 시대의 적은 밖에 있지 않고 자기 안에 있으니
그 보이지 않는 적, 곧 자기를 죽이는 일이
오늘의 순교입니다
2011. 9. 20. 오전 4:28:41
오늘의 순교
-홍윤숙
선조들이 흘린 핏값으로 이 시대는
박해도 순교도 없는 대명천지
사람들은 자랑하듯 당신을 목에 걸고 다닙니다
시련이 없고 박해가 없으니 불타는 투지도 정열도 없고
안일과 나태, 허욕과 타락으로
신앙은 조금씩 병들어 가고 ……
이 시대의 적은 밖에 있지 않고 자기 안에 있으니
그 보이지 않는 적, 곧 자기를 죽이는 일이
오늘의 순교입니다
자기를 죽이는 일..소위 내 안의 악들을 죽이는 일이 순교라고 생각했는데... 내가 피하고 싶은 일, 도망가 버리고 싶은 일에서도 견디는 것도 순교... 올해 전반부까지는 이런 저런 일들을 참 잘 견디었었는데. 그래서 참 많은 영적 위로도 성장도 받았고 내가 잘 견디는구나..했는데 견디기 싫어하는 나를 또 보내요.
그전엔 부당함속에서도 도망가지 않고 견디는 휸련을 했다면, 이번엔 내 더 깊은 약함을 견디기 싫어했던 것을 보게 된 거 같습니다. 참... 이래저래... 하느님은 병도 주시고 약도 주시고. 우리가 잘 견디기만 더 애써 견디시는구나 싶습니다. 또 하나의 나의 약함에서 죽을 수 있기를... 그러함으로써 그분 빛을 더 맑게 비춰낼 수 있는 투명한 존재가 되어갈 수 있기를 청해봅니다. 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