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제33주간 금요일] 하느님의 집 (루카19,45-48)

2024. 11. 22. 오전 7:5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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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1월 22일 금요일

[연중 제33주간 금요일] 하느님의 집 (루카19,45-48)

 

 

1독서<나는 작은 두루마리를 받아 삼켰습니다.>(묵시10,8-11)

하늘에서 나 요한에게 말하였습니다. “가서 바다와 땅을 디디고 서 있는 그 천사의 손에 펼쳐진 두루마리를 받아라.”

그래서 내가 그 천사에게 가서 작은 두루마리를 달라고 하자그가 나에게 말하였습니다. “이것을 받아 삼켜라이것이 네 배를 쓰리게 하겠지만 입에는 꿀같이 달 것이다.”

10 그래서 나는 그 천사의 손에서 작은 두루마리를 받아 삼켰습니다과연 그것이 입에는 꿀같이 달았지만 먹고 나니 배가 쓰렸습니다.

11 그때에, “너는 많은 백성과 민족과 언어와 임금들에 관하여 다시 예언해야 한다.” 하는 소리가 나에게 들려왔습니다.

 

<화답송>시편119,14.24.72.103.111.131(103◎ 주님당신 말씀 제 혀에 달콤하옵니다.

○ 온갖 재산 다 얻은 듯당신 법의 길 걸으며 기뻐하나이다

○ 당신 법이 저의 즐거움그 법은 저의 조언자이옵니다

○ 당신 입에서 나온 가르침수천 냥 금은보다 제게는 값지옵니다

○ 당신 말씀 제 혀에 얼마나 달콤한지그 말씀 제 입에 꿀보다 다옵니다

○ 당신 법은 제 마음의 기쁨영원히 저의 재산이옵니다

○ 당신 계명을 열망하기에저는 입을 벌리고 헐떡이나이다

 

복음<너희는 하느님의 집을 강도들의 소굴로 만들어 버렸다.>(루카19,45-48)

45 예수님께서 성전에 들어가시어 물건을 파는 이들을 쫓아내기 시작하시며,

46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나의 집은 기도의 집이 될 것이다.’라고 기록되어 있다그런데 너희는 이곳을 강도들의 소굴로 만들어 버렸다.”

47 예수님께서는 날마다 성전에서 가르치셨다수석 사제들과 율법 학자들과 백성의 지도자들은 예수님을 없앨 방법을 찾았다.

48 그러나 어떻게 해야 하는지 그 방도를 찾지 못하였다온 백성이 그분의 말씀을 듣느라고 곁을 떠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연중 제33주간 금요일 제1독서(묵시록10,8-11)

 

작은 두루마리

묵시록10장에 다른 천사인 예수께서 나타나셔서 특별한 말씀을 하시는데, 이 천사는 바다와 땅을 밟고 있다고 표현되어 있다. 그 뜻은 지금 말씀하시는 이 奇別이 온 세상에, 즉 바다를 건너 온 땅에 전파되어야 한다는 의미이다.

이 말씀은 전 세계적인 복음의 운동을 상징한다. 그런데 예수님 손에 펴 놓인 작은 두루마리는 성경전체가 아니고 작은 두루마리었다. 작은 두루마리가 펴 놓여 있다는 것은 전에 닫혀져 있었다는 사실을 표현한다. 성경 가운데 닫혀져 있던 예언이 있는가? 다니엘서를 보면 그 답을 얻을 수 있다.

 

“4 다니엘아, 너는 마지막 때까지 이 말씀을 비밀에 부치고 이 책을 봉인해 두어라. 많은 이가 이리저리 돌아다니며 더 많은 깨달음을 얻을 것이다.” 5 그때에 나 다니엘이 바라보니 다른 두 사람이 서 있는데, 한 사람은 이쪽 강가에, 다른 한 사람은 저쪽 강가에 있었다. 6 그 가운데 한 사람이 아마포 옷을 입고 강물 위쪽에 있는 분에게 물었다. “이 놀라운 일들은 언제 끝이 납니까?” 7 아마포 옷을 입고 강물 위쪽에 있는 사람이 오른손과 왼손을 하늘로 쳐들고서는, 영원히 살아 계신 분을 두고 이렇게 맹세하는 것을 나는 들었다. “일 년과 이 년과 반년이 지나야 합니다. 거룩한 백성의 세력이 산산이 부서져야 이 모든 일이 끝날 것입니다.” 8 나는 이 말을 듣고 그 뜻을 깨닫지 못하여, “나리, 이 일들은 어떤 결과를 가져오겠습니까?” 하고 물었다. 9 그가 대답하였다. “가거라, 다니엘아! 이 말씀은 마지막 때까지 비밀에 부쳐지고 봉인되어 있어야 한다. 10 그동안에 많은 이가 정화되고 순화되고 단련되지만, 악인들은 줄곧 악을 저지를 것이다. 그리고 악인들은 아무도 깨닫지 못하지만, 현명한 이들은 깨달을 것이다. (다니12,4-10)

 

입에서는 달지만, 배에서 씀.

묵시10:9-10절을 보면, “9 그래서 내가 그 천사에게 가서 작은 두루마리를 달라고 하자, 그가 나에게 말하였습니다. “이것을 받아 삼켜라. 이것이 네 배를 쓰리게 하겠지만 입에는 꿀같이 달 것이다.” 10 그래서 나는 그 천사의 손에서 작은 두루마리를 받아 삼켰습니다. 과연 그것이 입에는 꿀같이 달았지만 먹고 나니 배가 쓰렸습니다.“ 

 

이 의미는 2300년에 대한 예언을 그리스도인들이 연구한 후, 예수께서 곧 오신다고 기뻐한 것처럼, 처음 받아 먹었을 때는 너무 달고 기뻤으나, 그러나 예수께서 기대하던 시기에 오시지 않자 크게 실망히여 배 속에서는 쓰게 된 경험을 말하는 것이다. 

그래서 “너는 많은 백성과 민족과 언어와 임금들에 관하여 다시 예언해야 한다.” (10,11절)는 소리가 나에게 들려왔습니다. 

이 예언의 참된 목적은 하늘에 있는 성소에서 지금 무엇이 진행 중에 있다는 것을 온 세상 모든 민족에게 알리고 심판을 위하여 준비하라는 부르심이다. 곧 오시는 예수님의 재림을 맞이하기 위해서는 우리의 영혼을 정결케 하는 대속죄일의 경험을 해야 한다.

 

 

 

 

 

[연중 제33주간 금요일] 오늘의 묵상 (김상우 바오로 신부)

 

오늘 복음은 예수님께서 성전을 정화하시는 장면을 소개합니다.

루카 복음서에 따르면, 이 일화는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에 입성하신 바로 그날에 이루어집니다.

그만큼 성전 정화 사건은 예수님의 메시아 왕권을 재확인하는 중요한 기능을 담당합니다.

그런데 메시아 예수님의 왕권은 세속적 의미에서 가리키는 지배와 통치를 위한 ‘권력 쟁취’와는 거리가 멉니다.

그분의 왕권은 오직 하느님 아버지를 올바르고 합당하게 섬기며,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도록 하려는 것입니다.

 

이어서 예수님께서는 성전에서 물건을 파는 이들에게 말씀하십니다.

“‘나의 집은 기도의 집이 될 것이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그런데 너희는 이곳을 ‘강도들의 소굴’로 만들어 버렸다.”

이 구절에서 ‘나의 집은 기도의 집’은 이사야서 56장 7절의 인용입니다.

곧 성전의 본래 기능이 기도하기 위함이라는 뜻입니다.

그리고 ‘강도들의 소굴’은 예레미야서 7장 11절에 나오는 표현입니다.

예레미야 예언자 시대나 예수님 시대나 사람들이 성전의 본래 기능을 왜곡하여 잘못 사용하고 있다는 비판입니다.

 

마침내 “수석 사제들과 율법 학자들과 백성의 지도자들은 예수님을 없앨 방법을 찾았다.”라고 복음은 전합니다.

예수님께서 성전 상인들을 꾸짖으신 일과 성전에서 가르치신 일이 유다교 지도자들에게는 ‘눈엣가시’처럼 느껴졌기 때문입니다.

오늘 복음 내용은 구약과 신약 시대의 이야기로만 끝나지 않습니다.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 신앙인들도 ‘기도의 집’인 성전을 ‘강도들의 소굴’로 만들거나, 왜곡된 목적으로 사용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김상우 바오로 신부)

 

 

 

 

  [연중 제33주간 금요일]

 

나는 작은 두루마리를 받아 삼켰습니다.

 

(묵시록10,8-11)

8 하늘에서 들려온 목소리가 나 요한에게 말하였습니다. “가서 바다와 땅을 디디고 서 있는 그 천사의 손에 펼쳐진 두루마리(성경)를 받아라.” 9 그래서 내가 그 천사에게 가서 작은 두루마리를 달라고 하자, 그가 나에게 말하였습니다. “이것(말씀)을 받아 삼켜라. 이것이 네 배를 쓰리게 하겠지만 입에는 꿀같이 달 것이다.” 10 그래서 나는 그 천사의 손에서 작은 두루마리를 받아 삼켰습니다. 과연 그것이 입에는 꿀같이 달았지만 먹고 나니 배가 쓰렸습니다.

= 말씀이 입에는 달다는 것은, 하느님께서 나를 사랑 하셔서 당신 외아들 예수님을 내 죄의 속죄 제물로 내주셔서 그분의 십자가의 죽음, 곧 예수님의 피로 내 모든 죄가 다 깨끗이 씻기어 흙의 먼지일 뿐이었던 내가 하늘의 생명을 받아 하늘의 존재로 살게 되었다는 그 진리를 깨닫고 믿게 되었을 때, 입에서 기쁨의 감사가 어찌 나오지 않겠는가~ 그러나 그 진리를 사는 삶은 힘들고 쓰리다는 것이다.

지금까지 가치로 맞다고, 옳다고 여기며 살아왔던 그 세상의 의로움의 나, 그 나의 의로움이 구원의 힘이 없음을 인정하는 그 자기 부인, 버림이 있어야 하기에 삶이 쓰린 것이다. 땅의 것을 비워(버리고) 하늘을 담는(받아 드리는)것이 신앙이다. 그 비워내는, 잘라내는 삶이 힘들다는 것이다. 많은 이들이 그 진리를 거부한다. 그리고는 그 진리를 말하는 이들을 비난한다.

 

그래서 예수님께서 돌아가시기 전날 밤, 진리를 따르겠다는 제자들에게,

(요한15,18-19) 18 “세상이 너희를 미워하거든 너희보다 먼저 나를 미워하였다는 것을 알아라. 19너희가 세상에 속한다면 세상은 너희를 자기 사람으로 사랑할 것이다. 그러나 너희가 세상에 속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내가 너희를 세상에서 뽑았기 때문에, 세상이 너희를 미워하는 것이다.

= 그러니 예수님의 십자가의 길을 구원의 진리로 믿고 말하는 그 신앙의 삶이 어찌 쓰리지 않겠는가 말이다. 그때 입에서는 기쁨의 감사가 나오고, 내 삶속에서는 많은 이들의 박해를 받는 그 하느님의 말씀을 살게 될 때에~

 

11 그때에, “너는 많은 백성과 민족과 언어와 임금들에 관하여 다시 *예언해야 한다.” 하는 *소리가 나에게 들려왔습니다.

= 소리(콜), 그 콜이 코프(파괴하고 다시세움)와 라메드(교훈하다. 가르치다)로 부수고 가르쳐서 다시 세우기 위한 것이 소리, 콜이다.

*‘그때에 다시 예언을 해야 한다’ ‘부수고 세우는 일을 다시 해야 한다’ 하시는 것이다.

*많은 백성과 민족과 언어와 임금들에 관해서, 곧 세상 사람의 지혜, 생각이 헛된 것(그릇된 것)임을 말씀으로 부수고 다시 하느님의 진리로 세우는, 선포해야 한다고 하시는 것이다.

 

(요한16,8) 8 보호자(성령)께서 오시면 죄와 의로움과 심판에 관한 세상의 그릇된 생각을 밝히실 것이다.

= 그러나 세상의 그릇된 것, 도덕과 윤리가 교회 안으로 들어왔다. 그래서 神本主義가 되어야할 신앙이人本主義가 되어 버렸다. 그 인간 중심의 신앙을 부수고, 말씀을 다시 가르쳐서 하느님의 중심의 신앙으로 다시 세워야 하는 것이 그리스도인이 해야할 일이다.

도덕과 윤리는 사람이 반드시 지켜야할 사람과 사람사이의 법이요 계명이다. 하느님과 사람 사이의 법, 계명이 아니라는 것이다. 그런데 하느님의 말씀(뜻)을 사람의 뜻을 위한 말씀으로 만들어 교회가, 가정이 육의 평화를 위한 한마음 한뜻으로 살기에, 예수님께서 그 교회를 가정을 분열시킨다 하신다.

 

(마태10,34-36) 34 “내가 세상에 평화를 주러 왔다고 생각하지 마라. 평화가 아니라 칼을 주러 왔다. 35 나는 아들이 아버지와 딸이 어머니와 며느리가 시어머니와 갈라서게 하려고 왔다. 36 집안 식구가 바로 원수가 된다.”

= 모든 이가 부서져서 하느님께 돌아와, 다시 하느님과 하나 되어 하늘의 평화를 누릴 수 있는 구원을 위한 사랑의 증표인 것이다.

 

오늘복음 (루카19,47-48)입니다.

47 예수님께서는 날마다 성전에서 가르치셨다. 수석 사제들과 율법 학자들과 백성의 지도자들은 예수님을 *없앨 방법을 찾았다.

= 교회가 하느님의 말씀이 아닌 인간의 뜻을 위한교회로, 강도의 소굴이 되었다고 하셨기 때문이다.

 

48 그러나 어떻게 해야 하는지 그 방도를 찾지 못하였다. 온 백성이 그분의 *말씀을 듣느라고 곁을 떠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 예수님의 말씀을 온전한 하느님의 뜻이었기에, 그 온전한 말씀이 있는 곳에는 惡이 힘을 쓰지 못한다는 것이다. 빛 앞에 어둠이 존재할 수 없듯이~ 그러면 수석 사제들과 율법학자들과 백성의 지도자들이 예수님을 죽였을 때, 그것은 그들의 계획이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하느님의 구원의 때가 되었기에 돌아가신 것이다.

 

(요한10,18) 18 아무도 나에게서 목숨을 빼앗지 못한다. 내가 *스스로 그것을 내놓는 것이다. 나는 목숨을 내놓을 권한도 있고 그것을 다시 얻을 권한도 있다. 이것이 내가 내 아버지에게서 받은 명령이다.

= 우리에게 일어나는 모든 일들 또한 하느님의 허락이심을 기억하자.

 

(창세20,6) 6 그러자 하느님께서 꿈에 다시 그에게 말씀하셨다. “나도 네가 흠 없는 마음으로 이 일을 한 줄 안다. 네가 나에게 죄를 짓지 않도록 막아 준 이가 바로 나다. 네가 그 여자를 건드리는 것을 내가 *허락하지 않았다.

 

(마태10,29) 29 참새 두 마리가 한 닢에 팔리지 않느냐? 그러나 그 가운데 한 마리도 너희 아버지의 *허락 없이는 땅에 떨어지지 않는다.

 

(마태13,11) 11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대답하셨다. “너희에게는 하늘나라의 신비를 아는 것이 허락되었지만, 저 사람들에게는 *허락되지 않았다.

= 그리고 마귀들 도한 주님의 허락 없이 그들의 일을 할 수 없다.(마르1,34 5,13참조) 그렇듯 우리에게 일어나는 모든 사건, 시련들이 하느님의 허락임을 기억하자는 것이다.

 

(야고1,12) 12 시련을 견디어 내는 사람은 행복합니다. 그렇게 시험을 통과하면, 그는 하느님께서 당신을 사랑하는 이들에게 약속하신 생명의 화관을 받을 것입니다.

= 시련을 통해 나를 비워, 하늘을 담는 그 쓰린 삶을 사는 것이 신앙생활이다.

 

(묵시10,9)9 “내가 그 천사에게 가서 작은 두루마리말씀)를 *달라고 하자, 그가 나에게 말하였습니다. “이것(말씀)을 받아 삼켜라. 이것이 네 배를 *쓰리게 하겠지만 입에는 꿀같이 *달 것이다.”

= 우리가 *請한 하느님의 말씀이다. 그 말씀을 먹고 말하면, 전한다면 사람들의 비난과 박해로 내 삶이 쓰릴 것이다. 그러나 나만 가지고 있다면 입에 달콤함만이 남아 있을 것이다. 비난과 박해를 받지 않게 된다는 말씀이다. 진리를 아는 기쁨으로 진리를 전하는 그 쓰린 삶을 사는 것이 참 그리스도인 이라는 것이다.

 

(사도5,40-41) 40 사도들을 불러들여 매질한 다음 예수님의 이름으로 말하지 말라고 지시하고서는 놓아주었다. 41 사도들은 그 이름으로 말미암아 모욕을 당할 수 있는 자격을 인정받았다고 기뻐하며, 최고 의회 앞에서 물러 나왔다. ~아멘!!!

 

 

 

 

 

 [연중 제33주간 금요일]

 

기도(프로쉬콤마이), 흘려 받은 것을 흘려주는 것

 

복음(루카19,45-48)

45 예수님께서 성전에 들어가시어 물건을 파는 이들을 쫓아내기 시작하시며, 46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나의 집은 기도의 집이 될 것이다.’라고 기록되어 있다그런데 너희는 이곳을 강도들의 소굴로 만들어 버렸다.”

= 예루살렘 도성에 있는 성전이다. 곧 율법(제사와 윤리)으로는 평화를 얻을 수 없어 그리스도의 대속으로 주시는 평화, 그 하느님의 뜻(말씀)을 따르지 않았기에 참 평화의 길인 예수님을 배척했고 또한 하느님의 사랑, 의로움이신 죄인들의 영혼의 구원을 위한 말씀, 계명을 자신의 뜻(욕망)을 위한 인간의 명예, 의를 위한 법(도덕과 윤리)으로 지키며 세상의 힘(명예, 금, 은)을 추구했기에, 돌 하나도 다른 돌 위에 남아있지 않도록 부서질 도성에 있는 성전이다.

 

(갈라2,16) 16 그러나 사람은 율법에 따른 행위가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으로 의롭게 된다는 사실을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그래서 우리는 율법에 따른 행위가 아니라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으로 의롭게 되려고 그리스도 예수님을 믿게 되었습니다어떠한 인간도 율법에 따른 행위로 의롭게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 그러나 될 수 있다고, 할 수 있다고 하느님의 말씀을 인간들의 명예, 의로움을 위한 사람의 규정, 교리, 계명 으로 만들어버린 곧 하느님의 말씀, 계명을 거짓 되게 한 그 강도의 소굴이 된 성전인 것이다.

  

(요한10,8) 8 나보다 먼저 온 자들은 모두 도둑이며 강도다그래서 양들은 그들의 말을 듣지 않았다.

= 예수님보다 먼저 온 율법학자들이 도둑이며 강도라 하셨는데, 구원에 이르지 못하는 율법(제사, 윤리)을 지키라 하니 강도인 것이다. 구원의 길인 예수님의 대속, 그 의로움을 헛되게 하니 도둑인 것이다. (로마3,20-25 10,1-4참조)

예수님께서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 와 같이 땅(우리)에서도 이루어지게 하소서.” 하고 가르쳐주신(흘려주신) 기도를 ‘우리의 뜻(소원)을 이루어지게 하소서’ 로 흘려 받아 이웃에게 흘려주면 성전이라 하신 우리가 부서져야 할, 파괴되어야 할 성전이 되는 것이다.

 

(1코린6,19-20) 19 여러분의 몸이 여러분 안에 계시는 성령의 성전임을 모릅니까그 성령을 여러분이 하느님에게서 받았고또 여러분은 여러분 자신의 것이 아님을 모릅니까? 20 하느님께서 값을 치르고 여러분을 속량해 주셨습니다그러니 여러분의 몸으로 하느님을 영광스럽게 하십시오.

= 예수님의 대속, 그분의 목숨 값으로 죄인이었던 우리가 성령의 성전이 된 것이다. 그런데 그 성전인 우리가 하느님의 영광이 아닌 내 뜻, 내 욕망, 영광을 위해 제사와 윤리(율법)를 사람의 규정과 교리의 진리로 지키며 살아간다면, 도둑이며 강도인 것이다.(마르7,1 티토1,14참조)

그러니 말씀 안에 하느님의 뜻인 예수 그리스도, 그분의 십자가의 길, 그 구원의 새 계약(복음)을 성령께 의탁하여 구원의 진리로 올바로 깨달아 믿고, 기억(기도)하며 의탁하는 삶을 사는 것이 성령의 성전이며 강도의 소굴이 아닌 것이다.

 

47ㄱ 예수님께서는 *날마다 성전에서 가르치셨다.

= 날마다 성전(우리, 나)에서 일용 할 양식인 생명의 말씀을 주신 것이다. 말씀을 생명의 양식으로 날마다 먹어야 성전이 된다. 말씀을 도덕과 윤리의 법으로 먹고 전한다면 강도의 소굴이 되게 하는, 곧 사람을 죽이는 파괴자가 되는 것이다.

 

(1코린3,17) 17 누구든지 하느님의 성전을 파괴하면 하느님께서도 그자를 파멸시키실 것입니다하느님의 성전은 거룩하기 때문입니다여러분이 바로 하느님의 성전입니다.

 

47ㄴ 수석 사제들과 율법 학자들과 백성의 지도자들은 예수님을 없앨 방법을 찾았다.

= 자기 의로움에 만족하는 이들이 모인, 곧 율법에 열심한 그곳을 강도의 소굴이라 하셨기 때문이다. 성전은 자기 의로움을 고백하는 곳이 아니라 죄를 용서하신 하느님께 감사의 기도를 드리는 것이다.(루가18,9-14참조)

 

48 그러나 어떻게 해야 하는지 그 방도를 찾지 못하였다온 백성이 그분의 말씀을 듣느라고 곁을 떠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 말씀(빛)이 있는 곳에는 어둠이 존재할 수 없다는 것이다. 물론 예수님은 그들에 의해 죽으셨다. 그러나 그것은 하느님의 뜻이었기 때문이다.

 

(요한10,18) 18 아무도 나에게서 목숨을 빼앗지 못한다내가 스스로 그것을 내놓는 것이다나는 목숨을 내놓을 권한도 있고 그것을 다시 얻을 권한도 있다이것이 내가 내 아버지에게서 받은 명령이다.”

= 날마다 말씀을 일용할 양식으로 먹으면 내 안에 하느님의 뜻이 이루어지고 있음이다. *일용 할 양식(에피시오스)- 에피(위)+ 시오스(양식), 하느님의 말씀을 먹는 것, 일용 할 양식이다. 왜? 일용 할 양식을 육의 양식으로 오해된 묵상글을 받았기 때문이다.

<사제의 묵상> “우리의 일 용할 양식에 대한 관심은 너무 지나쳐도 안 되고 무시해서도 안 됩니다. 영혼과 육신이 마땅히 일을 할 수 있을 정도의 양식은 취해야만 합니다. 이것은 주님께서 마련해 주십니다.”

육의 일용할 양식은 청하지 않아도 주신다.

 

(마태6,31-33) 31 그러므로 너희는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무엇을 차려입을까?’ 하며 걱정하지 마라. 32 이런 것들은 모두 *다른 민족들이 애써 찾는 것이다하늘의 너희 아버지께서는 이 모든 것이 너희에게 필요함을 아신다. 33 너희는 먼저 하느님의 나라와 그분의 의로움을 찾아라그러면 이 모든 것도 곁들여 받게 될 것이다.

= 하느님의 나라와 그분의 의로움을 찾아라? 십자가의 복음, 그 하느님의 뜻(말씀)을 진리로 먹는 것이다. 하느님께서 아드님 예수께 흘려 주셨고,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흘려주신 그 구원의 말씀을 이웃에게 흘려주는 것, 또한 기도다.

일용 할 양식으로 주신 말씀으로 원수를 용서할 수 있고, 말씀으로 세상이 주는 명예, 영광, 그 유혹에 빠지지 않을 수 있다. 우리의 힘으로는 될 수 없기 때문이다.

 

☨ 은총이신 천주의 성령님오늘도 말씀을 되새기는 기도로 당신의 거룩한 성전이 되게 하소서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 와 같이 땅(흙인 우리)에서도 이루어지게 하소서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아멘!

 

 

 

 

 

연중 제33주간 금요일 복음 (루카19,45-48)

 

'예수님께서 성전에 들어가시어 물건을 파는 이들을 쫓아내기 시작하시며' (45)

 

성전 안에서 자행되던 불법 행위들은 너무나 쉽게 목격되는 일반적인 현상이며, 예수님께서는 파스카 축제를 지키고자 예루살렘에 와서 성전에 들어가셨다가 우연히 이러한 현상을 발견하게 된 것이다.

 

한편, '성전'에 해당하는 '히에론'(hieron)은 '성소'(sanctuary), '성전'(temple) 이라는 뜻인데, 여기서는 정관사 '토'(to)와 같이 쓰여서 예루살렘 성전을 지칭한다.

 

'히에론'(hieron)은 성전 건물 그 자체를 가리키는 '나오스'(naos)보다는 더 넓은 의미를 가지는데, 성전의 건물은 물론이고 마당(뜰)까지도 모두 포함된다.

 

예수님께서는 매매와 환전이 이루어지던 성전 마당의 이방인 뜰을 유심히 보셨다.

 

하느님께서 성별하신 이런 성전 영역 안에서 불법이 행해진다는 것은 당시 유대인들의 영적 타락의 심각성을 보여 준다.

 

성전에서 공공연히 자행 되던 범죄는 제물로 바쳐진 짐승들을 팔며 돈을 바꾸는 일과 관련 되어 있다.

 

멀리서 성전을 방문하는 순례자들은 희생 제물을 가져올 수 없어서 예루살렘에서 구해야 했다.

 

이 제물은 흠 없는 것이어야 했고, 사제가 적격 여부를 심사했다.

 

비록 흠 없는 제물이라 할지라도 멀리서 가져온 경우, 사제들은 쉽게 트집을 잡아 불합격 판정을 내렸다.

 

사제들은 가져갈 수 없는 제물들을 헐값에 사들여서 성전에서 비싼 값에 되팔았다.

 

결국 성전에서 파는 제물들은 불합격을 받을 우려가 없어서 선호되었고, 대사제 무리들은 이것을 이용해서 막대한 이득을 올리고 있었다.

 

또한 환전 행위는 많은 순례자들이 성전을 찾는 기회를 이용해서 매년 바쳐야 하는 성전세 반 세켈을 바치는 것과 관련된다.

 

전 세계에 흩어져 있던 20세 이상의 유대인 남자는 성전세를 바쳐야 하는데, 이것은 이방의 군주나 우상의 얼굴이나 각명이 들어 있지 않으면서 순도가 높은 은으로 만들어진 세겔 주화여야 한다.

 

유대인들은 보통 두 사람이 한 조가 되어 이 주화를 바쳤다(마태17,27).

파스카 축제 약 20일 전부터 환전소가 예루살렘 성전에 설치되었고, 이때 환전 수수료는 12.5% 정도였다.

 

대사제 무리들은 자신들의 직권을 이용해서 이러한 일에 관여하여 큰 이익을 얻을 수 있었다.

 

따라서 당시 대사제 무리들은 큰 부(富)를 누렸고, 이렇게 모은 돈으로 자신들의 권력을 유지하는 데 사용하였다.

 

 

 

 

  

2024년 11월 22일 금요일

[연중 제33주간 금요일(체칠리아 기념일)] 오늘의 묵상 (최정훈 바오로 신부)

 

체칠리아 성녀는 하느님을 열렬히 사랑하여 어릴 적부터 동정을 서원하였습니다.

집안의 강압으로 혼례를 치르지만, 남편인 발레리아노에게 자신이 동정을 서원하였고, 수호천사가 자신을 보호하고 있다고 말합니다. 발레리아노는 만일 자기에게 수호천사를 보여 주면 체칠리아의 동정을 지켜 주겠다고 약속합니다.

그 말에 체칠리아는 남편을 우르바노 1세 교황께 보내어 세례를 받게 합니다. 세례를 받은 발레리아노는 수호천사를 보게 되었고, 체칠리아를 따라서 깊은 신앙을 가지게 됩니다.

그 뒤 발레리아노는 친동생 티부르시오도 세례를 받게 하였고, 그들은 함께 자선 활동에 전념하며 그리스도교를 전합니다.

그들 주위에 있던 막시모는 이 두 형제가 보여 준 굳은 믿음을 보고 감화를 받아 그리스도인이 되었습니다.

이 셋은 이교도 신전에 희생 제물을 바치라는 강요를 거절하여 같은 날 순교하였습니다.

체칠리아 성녀는 이 세 명의 순교자들의 장례를 치른 뒤 체포되어 순교하였습니다.

체칠리아 성녀의 일화는 신앙이 신앙을 증언하는 사람의 삶을 통하여 밖으로 퍼져 나가는 것임을 알려 줍니다.

체칠리아와 그 주변의 순교자들은 입으로 신앙을 전파한 것이 아닙니다.

자신들의 선한 행위와 신앙의 삶으로 주위 사람을 감화시켰습니다.

이처럼 신앙은 신앙인들의 삶을 통하여 생명력을 얻고 밖으로 뻗어 나가 주위 사람들에게 전파됩니다.

그래서 말로 주님을 선포하는 것보다 삶으로 증언하는 선포가 더 힘 있는 선교입니다.

우리 주변의 이웃들이 우리의 삶을 통하여 주님을 바라보게 해야 합니다.

그리스도인은 삶으로 주님을 세상에 드러내야 합니다.

 

(최정훈 바오로 신부)

 

 

  

2024년 11월 22일 [연중 제33주간 금요일]

 

단맛에 멈추면 이빨이 썩는다.

죽게 하는 말이 나온다는 말이다.

독서(묵시10,8-11)

하늘에서 들려온 목소리가 나 요한에게 말하였습니다. “가서 바다와 땅을 디디고 서 있는 그 천사의 손에 펼쳐진 두루마리를 받아라.” 9 그래서 내가 그 천사에게 가서 작은 두루마리를 달라고 하자그가 나에게 말하였습니다. “이것을 받아 삼켜라이것이 네 배를 쓰리게 하겠지만 입에는 꿀같이 달 것이다.” 10 그래서 나는 그 천사의 손에서 작은 두루마리를 받아 삼켰습니다과연 그것이 입에는 꿀같이 달았지만 먹고 나니 배가 쓰렸습니다. 11 그때에, “너는 많은 백성과 민족과 언어와 임금들에 관하여 *다시 예언해야 한다.” 하는 소리가 나에게 들려왔습니다.

= 인간의 뜻을 위해 했던 달콤한 말, 사람을 썩게, 죽게 하는 그 말을 멈추고 인간들의 뜻에 맞지 않는, 곧 인간들의 생각을 거스르는 쓴 소리로 다시 말씀을 선포하여 살리라 하심이다.

 

(이사55,8) 8 내 생각은 너희 생각과 같지 않고 너희 길은 내 길과 같지 않다주님의 말씀이다.

 

복음(루카19,45-47)

45 예수님께서 성전에 들어가시어 물건을 파는 이들을 쫓아내기 시작하시며, 46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나의 집은 기도의 집이 될 것이다.’라고 기록되어 있다그런데 너희는 이곳을 강도들의 소굴로 만들어 버렸다.”

= 배를 쓰리게 하는 신앙이 아닌, 입에 꿀같이 단, 자신들의 뜻, 소원을 위한 자신들의 방법으로 신앙을 살았다는 것이다. 그것이 하느님의 듯을 빼앗은 짓이라 하심이다.

 

47 예수님께서는 날마다 성전에서 가르치셨다수석 사제들과 율법 학자들과 백성의 지도자들은 예수님을 없앨 방법을 찾았다.

= 다른 분의 속을 쓰리게 하는 소리를 듣자. *이스라엘의 눈과 귀를 막았던 것이 율법과 성전이다. 하느님의 선택을 받고도 그들을 진리로 가지 못하게 막았던 것이 율법과 성전이다. 그들은 성전을 그냥 섬겼고, 율법(제사와 윤리)을 몸으로 행해 버림으로 진리를 향해 한 발자욱도 움직일 수가 없었다. <선악의 법, 율법에서 벗어난 것이 진리>

율법에서 진리로 파스카(건너감)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하느님은 율법과 성전에 당신의 뜻, 진리를 담아 순서(차서)대로 차례로 설명하시어(티테미), 그 ‘티테미’로 똑바로 서라고 진리를 주신 것이다.(히스테미)

그리스도 십자가 옆에 똑바로 서면(아나스타시스- 부활) 눈에 보이게 나타내어 준 그 진리의 모형들을 통해 진리를 알지 못하면 그것들이 곧 그들의 눈과 귀를 막는 것이 되고, 하느님의 뜻, 진리를 빼앗는 강도, 대적자가 된다. 그렇게 눈과 귀를 막아 하느님의 진리를 못 보게 하는 것을 성경이 ‘사탄’이라 한다.

사탄, 뜻을 풀어보면 ‘아랫것으로 분석하여 말하는 자’ 하느님의 뜻을 인간의 뜻으로 분석하여 말하는 것, 사탄이다. (사탄은 고유명사가 아닌 일반 명사로 반드시 해석이 되어야 한다.) 하느님의 진리를 대적하는 눈과 귀를 막는 것이 뱀이다.(창세3,1-5)

성경과 성전, 율법으로 진리를 깨닫지 못하고 그것에 묶여 버리면 성전, 율법이 원수, 강도, 사탄이 되는 것이다.(진리의 측면에서 바라보면) 이 땅에 성전, 율법으로 오신 분이 예수님이시다. 그러면 그 예수님으로 그리스도의 영, 그 진리에 도달하지 못하면 그 예수는 나에게 뱀이 된다.

그러나 성경, 성전, 예수님으로 진리를 깨달아 알게 되면 그것이 구원, 생명이다. 아들이 된다. 그가 아들(예수)을 진리로 넘겨받은 자다. 그에게 있어서만 그 예수님, 성경이 ‘그리스도, 메시아’가 된다. 보이는 껍데기로만 보면 뱀이다. 보이는 성전과 율법, 예수께 만족하면 걸려 넘어짐이 되고, 예수님을 사탄, 뱀으로 만들어 버리는 것이다. 그가 그 ‘예수라는 불 뱀’에 물려 죽는 자가 되는 것이다.(민수21,6)

그래서 예수님께서 “내가 너희들의 걸림돌이 될 것이다” 사도 바오로도 “예수님이 걸려 넘어지게 하는 돌이요, 부딪쳐 쓰러지게 하는 바위”라 했던 것이다. (로마9,33) 예수님은 그렇게 당신을 뱀으로 만들어 버리는 자들을 ‘뱀(독사)의 자식들’이라 하셨다.(마태23,27.33)

곧 율법을 지키느라 성전에서 열심히 제사를 드리면 뱀, 독사의 자식이 되는 것이다. 반대로 성겨, 성전, 예수님으로 진리를 깨달으면 하늘의 아들, 하느님의 자녀가 된다.

그렇다면 하느님의 말씀을 적대자의 관점, 즉 율법주의와 인본주의의 관점으로 받아들이는 그 뱀의 자손들에게 진짜 성전, 참 말씀, 진짜 예수 그리스도는 당연히 원수, 대적자로 보인다.

 

(마태 10,34) 34 “내가 세상에 평화를 주러 왔다고 생각하지 마라평화가 아니라 칼을 주러 왔다.

= 세상이 주는 평화를 구하는 이들에게 예수님은 그들의 대적자다. 그래서 바리사이들, 율법주의, 인본주의 자들이 예수님을 진리로 보아내지 못하고, 그 진리께 ‘마귀의 우두머리, 바엘제불’이라 부른 것이다.(루가11,14-19) 그들이 진리를 모르는, 진리를 말 목하는 벙어리이기 때문이다.

 

(루가11,14) 14 예수님께서 벙어리 마귀(귀신)를 쫓아내셨는데마귀가 나가자 말을 못하는 이가 말을 하게 되었다그러자 군중이 놀라워하였다.

= 마귀, 귀신(다이모니온-나쁜 말을 갖은 자) ‘벙어리’라는 병은 없다. 듣지 못해서 말을 못하는 것이다. 곧 진리를 듣지 못해서 그 진리를 말하지 못하는 것이 진짜 벙어리다.

 

☨ 영원한 보호자 진리의 성령님!

저희들의 마음에 충만하시어 썩게 하는 단 소리에 중독되지 않고쓴 소리를 진리로 깨닫고 믿게 하소서저희 모두를 의탁합니다아버지아버지의 나라가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우리)에서도 이루어지소서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아멘!

 

 

 

 

[연중 제33주간 금요일]<2 >

 

기도의집이냐? 강도의 소굴이냐?

 

<입당송>(1코린1,18 갈라6,14) 멸망할 자들에게는 십자가에 관한 말씀이 어리석은 것이지만, 구원을 받을 우리에게는 하느님의 힘입니다. 그러나 나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외에는 어떠한 것도 자랑하고 싶지 않습니다. 그리스도의 십자가로 말미암아, 내 쪽에서 보면 세상이 십자가에 못 박혔고 세상 쪽에서 보면 내가 십자가에 못 박혔습니다.

 

복음(루카19,45-48)

45 예수님께서 성전에 들어가시어 물건을 파는 이들을 쫓아내기 시작하시며, 46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나의 집은 기도의 집이 될 것이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그런데 너희는 이곳을 ‘강도들의 소굴’로 만들어 버렸다.”

= 성전이 기도의 집이 될 수도, 강도의 소굴이 될 수도 있음이다.

 

<기도의 집> 우리는 전능하신 창조주 하느님이 나의 모든 것을 책임져줄 친아버지임을(마태23,9 요한1,12-13 이사49,15-16), 그리고 그 아버지의 이름이 거룩하심이 무엇인지, 곧 아버지만이 거룩하심을(거룩-세상과 분리) 그 아버지의 나라가, 아버지의 뜻(말씀)이 땅인 우리(나)에게서도 이루어지기를,

날마다 주시는 일용할 양식, 곧 하느님의 말씀이 생명, 구원의 양식임을 깨닫고 먹을 수 있도록(신명8,3 마태4,4), 그리고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대속, 그 피의 새 계약으로 나의 모든 죄를 용서 받았으니 나에게 잘못한 이를 용서할 수 있는 나, 또한 아버지께 그 십자가로 죄의 용서받았음을,

그리하여 그리스도 예수님으로 평화를 누릴수 있음을, 그리고 모든 유혹에 빠지지않게 모든 악에서 구하여 주시기를 간절한 마음으로 두드리고, 청하고, 구하는 것이다.

 

사제☞ 예수님, 저는 혼자가 아닙니다. 하느님은 아니계신 곳 없이 어디나 계십니다. 제가 죄(罪)를 지을 때도 거기 계셨습니다. 세상은 속일 수 있어도 주님을 피해 달아나 숨을 곳은 없습니다. 그것은 벌 주시려는게 아니라 돌아와 용서받고 더 자유롭게 해 주시려는 것입니다. 하루에 일곱 번씩 일흔 일곱 번이라도 용서하라 하셨으니 저는 주님께 언제나 모든 죄를 용서받은 줄 압니다.

 

<강도의 소굴> 하느님의 뜻이 아닌 나의 뜻, 육의 만족, 평안함을 위해 율법의 제사를 열심히 행하는 것이다. 하느님의 거룩하심, 영광이 아닌 나의 의, 영광을 위해 열심을 행하는 것이다.(로마10,1-4 요한5,44. 10,8)

 

*참 성전은 우리 자신이다. ~

(1코린6,19-20) 19 여러분의 몸이 여러분 안에 계시는 성령의 성전임을 모릅니까? 그 성령을 여러분이 하느님에게서 받았고, 또 여러분은 여러분 자신의 것이 아님을 모릅니까? 20 하느님께서 값을 치르고 여러분을 속량해 주셨습니다. 그러니 여러분의 몸으로 하느님을 영광스럽게 하십시오.

= 우리(나)는 그리스도의 대속, 그 피로 죗값을 치루고 주님의 생명을 살고 있는 하는미의 것이다. 그러니 하느님의 영광을 위해 살아야함은 마땅하다. 곧 내가 기도의 집이 될 수도 있고, 강도의 소굴이 될 수도 있다는 말이다.

율법(제사와 도덕과 윤리)으로 착하고 의롭게 사는 것이 기도의 집이 되는 것이 아니다.(로마3,19-21) 말씀을 진리로 깨달아 하느님의 거룩, 의(義), 영광을 위해 사는 것이 기도의 집, 성전이다. (로마3,23-26 이사43,7)

 

사제☞ 우리 몸 역시 주님의 성전입니다. 우리의 몸과 마음을 어떻게 보존해야 할지를 오늘 복음서는 우리에게 잘 알려 줍니다. 본질을 회복하는 삶, 창조의 질서를 회복 시키는 삶은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가는 우리 존재의 이유입니다.

= 우리(나)가 피조물위 자리에 앉아 창조주 하느님의 뜻, 목적을 위해 살며, 그분만이 만물의 주인이심을 믿고, 감사와 찬양, 영광을 드리는 것이다.

 

47 예수님께서는 날마다 성전(나)에서 가르치셨다. 수석 사제들과 율법 학자들과 백성의 지도자들은 예수님을 없앨 방법을 찾았다.

= 구원자 예수님의 가르침을 듣고도 그분을 죽이려 하니 놀랍다. 자신의 뜻, 육의 만족을 위한 가르침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필리3,18-19) 18 내가 이미 여러분에게 자주 말하였고 지금도 눈물을 흘리며 말하는데, 많은 사람이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원수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19 그들의 끝은 멸망입니다. 그들은 자기네 배를 하느님으로, 자기네 수치를 영광으로 삼으며 이 세상 것만 생각합니다.

= 그래서 구원을 받아야 믿을 수 있고, 말씀을 따를 수 있다는 말이 있는 것이다. (에페1,4-5)

 

48 그러나 어떻게 해야 하는지 그(주님을 죽일) 방도를 찾지 못하였다. 온 백성이 그분의 말씀을 듣느라고 곁을 떠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 말씀을 듣느라고 떠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율법자들과 바리사이들이 지배하던 당시에는 쉽지않는 일이다. 요즈음에는 세상의 의로움, 명예, 재물이 지배하기에 말씀을 듣느라고 떠나지 않는 것이 쉽지 않다.

우리는 내 뜻, 육신의 만족을 버리고(否認) 하느님의 뜻이 나에게 이루어지기를 얼마나 간절하고 절실된 마음으로 말씀(성경)을 보고 묵상하고 기도하는가. 쉽지 않다는 말이다. 많은 이들이 강도의 소굴에 있다는 말이다.

하느님의 듯이며 구원의 힘, 지혜, 진리이신 그리스도 예수님을 믿지 않는다는 말이다. 율법(제사와 윤리)을 열심히 행하며 사는 자신을 더 믿는다.

 

(루가18,8) 8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하느님께서는 그들에게 지체 없이 올바른(진리) 판결을 내려 주실 것이다. 그러나 사람의 아들이 올 (재림)때에 이 세상에서 믿음을 찾아볼 수 있겠느냐?”

= 현세적인 사람에게는 십자가의 예수님, 곧 십자가의 복음이 어리석음이기 때문이다. 그것은 영적으로만 판단할 수 있기에 그러한 사람은 그것을 깨닫지 못한다.(1코린2,14)

오늘도 눈으로 볼 수 없는 찬란한 태양이 떠올라 어둠을 몰아내고 빛의 날을 살게 하십니다. (빛이 어둠을 몰아 내는 것이지 어둠이 빛을 몰아낼 수는 없는 법이다. 곧 빛 앞에 어둠은 존재할 수 없다.) 그렇듯 생명의 빛이신 말씀을 주시니 제안에 통증(어둠)이 사라지고 안식을 살게 될 것이다.

 

(이시49,15-16) 15 여인이 제 젖먹이를 잊을 수 있느냐? 제 몸에서 난 아기를 가엾이 여기지 않을 수 있느냐? 설령 여인들은 잊는다 하더라도 나는 너를 잊지 않는다. 16 보라, 나는 너를 내 손바닥에 새겼고 너의 성벽은 늘 내 앞에 서 있다.

 

(이사43,11-13) 11 내가, 바로 내가 주님이다. 나 말고는 구원해 주는 이가 없다. 12 미리 알려서 구원하고 이를 들려준 것은 나지 너희 가운데에 있는 어떤 낯선 신이 아니다. 주님의 말씀이다. 너희는 나의 증인이고 나는 하느님이다. 13 앞으로도 나는 그러하리니 내 손에 든 것을 빼내 갈 자 없으리라. 내가 하는 일을 누가 돌이킬 수 있겠느냐? ~아멘.

 

☧ 아버지 하느님!

아버지의 뜻이 저에게 이루어지기를 주신다 하셨으니(에제36,26) 간절히 바랍니다. 보호자 성령님과 그리스도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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