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제33주간 수요일] 미나(은화)의 비유 (루카19,11ㄴ-28)

2024. 11. 20. 오전 5:4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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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20일 수요일

[연중 제33주간 수요일] 미나(은화)의 비유 (루카19,11-28)

   


1독서<전능하신 주 하느님 전에도 계셨고 지금도 계시며 또 앞으로 오실 분!>(묵시4,1-11)

나 요한이 1 보니 하늘에 문이 하나 열려 있었습니다. 그리고 처음에 들었던 그 목소리, 곧 나팔 소리같이 울리며 나에게 말하던 그 목소리가, “이리 올라오너라. 이다음에 일어나야 할 일들을 너에게 보여 주겠다.” 하고 말하였습니다.

2 나는 곧바로 성령께 사로잡히게 되었습니다. 하늘에는 또 어좌 하나가 놓여 있고 그 어좌에는 어떤 분이 앉아 계셨습니다.

3 거기에 앉아 계신 분은 벽옥과 홍옥같이 보이셨고, 어좌 둘레에는 취옥같이 보이는 무지개가 있었습니다.

4 그 어좌 둘레에는 또 다른 어좌 스물네 개가 있는데, 거기에는 흰옷을 입고 머리에 금관을 쓴 원로 스물네 명이 앉아 있었습니다.

5 그 어좌에서는 번개와 요란한 소리와 천둥이 터져 나왔습니다. 그리고 어좌 앞에서는 일곱 횃불이 타고 있었습니다. 그것은 하느님의 일곱 영이십니다.

6 또 그 어좌 앞에는 수정처럼 보이는 유리 바다 같은 것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어좌 한가운데와 그 둘레에는 앞뒤로 눈이 가득 달린 네 생물이 있었습니다.

7 첫째 생물은 사자 같고 둘째 생물은 황소 같았으며, 셋째 생물은 얼굴이 사람 같고 넷째 생물은 날아가는 독수리 같았습니다.

8 그 네 생물은 저마다 날개를 여섯 개씩 가졌는데, 사방으로 또 안으로 눈이 가득 달려 있었습니다. 그리고 밤낮 쉬지 않고 외치고 있었습니다. “거룩하시다, 거룩하시다, 거룩하시다, 전능하신 주 하느님 전에도 계셨고 지금도 계시며 또 앞으로 오실 분!”

9 어좌에 앉아 계시며 영원무궁토록 살아 계신 그분께 생물들이 영광과 영예와 감사를 드릴 때마다,

10 스물네 원로는 어좌에 앉아 계신 분 앞에 엎드려, 영원무궁토록 살아 계신 그분께 경배하였습니다. 그리고 자기들의 금관을 어좌 앞에 던지며 외쳤습니다.

11 “주님, 저희의 하느님, 주님은 영광과 영예와 권능을 받기에 합당한 분이십니다. 주님께서는 만물을 창조하셨고 주님의 뜻에 따라 만물이 생겨나고 창조되었습니다.”

 

<화답송>시편150,1ㄴㄷ-2.3-4.5-6(묵시4,8) 거룩하시다, 거룩하시다, 거룩하시다, 전능하신 주 하느님.

거룩한 성소에서 하느님을 찬양하여라. 웅대한 창공에서 주님을 찬양하여라. 위대한 일 이루시니 주님을 찬양하여라. 그지없이 크시오니 주님을 찬양하여라.

뿔 나팔 불며 주님을 찬양하여라. 수금과 비파 타며 주님을 찬양하여라. 손북 치고 춤추며 주님을 찬양하여라. 거문고 뜯고 피리 불며 주님을 찬양하여라.

바라 소리 낭랑하게 주님을 찬양하여라. 바라 소리 우렁차게 주님을 찬양하여라. 숨 쉬는 것 모두 다 주님을 찬양하여라.

 

복음<그렇다면 어찌하여 내 돈을 은행에 넣지 않았더냐?>(루카19,11-28)

11 예수님께서는 비유 하나를 말씀하셨다.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에 가까이 이르신 데다, 사람들이 하느님의 나라가 당장 나타나는 줄로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12 그리하여 예수님께서 이르셨다. “어떤 귀족이 왕권을 받아 오려고 먼 고장으로 떠나게 되었다.

13 그래서 그는 종 열 사람을 불러 열 미나를 나누어 주며, ‘내가 올 때까지 벌이를 하여라.’ 하고 그들에게 일렀다.

14 그런데 그 나라 백성은 그를 미워하고 있었으므로 사절을 뒤따라 보내어, ‘저희는 이 사람이 저희 임금이 되는 것을 바라지 않습니다.’ 하고 말하게 하였다.

15 그러나 그는 왕권을 받고 돌아와, 자기가 돈을 준 종들이 벌이를 얼마나 하였는지 알아볼 생각으로 그들을 불러오라고 분부하였다.

16 첫째 종이 들어와서, ‘주인님, 주인님의 한 미나로 열 미나를 벌어들였습니다.’ 하고 말하였다.

17 그러자 주인이 그에게 일렀다. ‘잘하였다, 착한 종아! 네가 아주 작은 일에 성실하였으니 열 고을을 다스리는 권한을 가져라.’

18 그다음에 둘째 종이 와서, ‘주인님, 주인님의 한 미나로 다섯 미나를 만들었습니다.’ 하고 말하였다.

19 주인은 그에게도 일렀다. ‘너도 다섯 고을을 다스려라.’

20 그런데 다른 종은 와서 이렇게 말하였다. ‘주인님, 주인님의 한 미나가 여기에 있습니다. 저는 이것을 수건에 싸서 보관해 두었습니다.

21 주인님께서 냉혹하신 분이어서 가져다 놓지 않은 것을 가져가시고 뿌리지 않은 것을 거두어 가시기에, 저는 주인님이 두려웠습니다.’

22 그러자 주인이 그에게 말하였다. ‘이 악한 종아, 나는 네 입에서 나온 말로 너를 심판한다. 내가 냉혹한 사람이어서 가져다 놓지 않은 것을 가져가고 뿌리지 않은 것을 거두어 가는 줄로 알고 있었다는 말이냐?

23 그렇다면 어찌하여 내 돈을 은행에 넣지 않았더냐? 그리하였으면 내가 돌아왔을 때 내 돈에 이자를 붙여 되찾았을 것이다.’

24 그러고 나서 곁에 있는 이들에게 일렀다. ‘저자에게서 그 한 미나를 빼앗아 열 미나를 가진 이에게 주어라.’

25 - 그러자 그들이 주인에게 말하였다. ‘주인님, 저이는 열 미나나 가지고 있습니다.’-

26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누구든지 가진 자는 더 받고, 가진 것이 없는 자는 가진 것마저 빼앗길 것이다.

27 그리고 내가 저희들의 임금이 되는 것을 바라지 않은 그 원수들을 이리 끌어다가, 내 앞에서 처형하여라.’”

28 예수님께서는 이 말씀을 하시고 앞장서서 예루살렘으로 오르는 길을 걸어가셨다.




 


 

 

 

연중 제33주간 수요일 제1독서(묵시4,1-11)

 

'어좌 한 가운데와 그 둘레에는 앞뒤로 눈이 가득 달린 네 생물이 있었다' (4,6)

 

이것은 하느님의 어좌를 중심으로 주변을 사각형으로 나누고, 그 사각의 중심에 네 생물이 하나씩 있었다는 뜻으로 이해해야 한다.

그들은 원(inner circle)처럼 하느님의 어좌를 감싸고 있는데, 하느님의 어좌를 감싸고 있는 네 생물은 에제키엘서 1장 10절, 10장 8절, 10장 19~22절에 나오는 네 생물, 즉 '커룹'(Cherubim)들을 연상시킨다.

 

거기에 언급된 네 생물은 각각 사람, 사자, 황소, 독수리의 형상을 하고 있는데, 묵시록 4장 7절의 언급을 감안할 때 에제키엘서의 묘사는 상당히 유사하면서도 차이가 있다.

에제키엘서의 커룹은 각각 네 날개를 가졌지만, 묵시록의 네 생물은 각각 여섯 날개를 가지고 있다.

 

또한 커룹은 하느님의 어좌를 운반하지만, 묵시록에 언급된 네 생물은 하느님의 어좌를 둘러싸고 있다.

그리고 커룹은 각각 네 얼굴을 가졌지만, 묵시록의 네 생물은 한 얼굴을 가지고 있다.

 

여기서 언급된 네 생물은 '피조물의 대표'를 상징한다.

이것은 네 생물이 24원로와 함께 하느님을 예배하고 경배한다는 차원에서 타당한 해석이다.

 

그리고 '네 생물의 앞뒤로 눈이 가득 달려 있다'는 것은 에제키엘서 1장 18절을 배경으로 나온 것으로서, 네 생물이 끊임없이 깨어 있다는 뜻과 더불어, 하느님의 뜻을 하나도 놓치지 않으려는 열정과 탁월한 천상적 통찰력을 지니고 있음을 나타낸다.

이것은 하느님을 경배하고 찬양해야 하는 하느님의 백성 어떤 자세를 지녀야 할 것인지를 잘 보여준다.

 

이제 네 생물의 등장을 보여준 묵시록 4장 6절에 이어 4장 7~9절은 네 생물의 모습과 하느님께 대한 그들의 찬양을 기록한다.

이들 네 생물은 4복음서로 이해되기도 하여, 사람은 마태오 복음, 사자는 마르코 복음, 황소는 루카 복음, 독수리는 요한 복음으로 비유되기도 한다.

 

아마도 복음서의 시작인 마태오 복음은 예수님의 족보, 마르코 복음은 사자처럼 포효하면서 회개의 메시지를 전하는 세례자 요한의 등장, 루카 복음은 사제 직무를 수행하는 세례자 요한의 아버지 즈카르야의 이야기, 요한 복음은 천지창조 이전부터 계시는 그리스도의 선재(先在) 사상을 펼치는 요한 복음사가의 하늘을 나는 독수리처럼 높은 신학이 전개되기 때문일 것이다.

어떻든 네 생물에 대해서는 다양한 견해들이 존재한다.

 

보통 네 생물은 모든 동물계에서 가장 고상한 것(가축의 대표인 황소가 가진 힘, 충성, 인내를 상징), 가장 강력한 것(야생동물의 왕인 사자가 가진 권위와 존엄을 상징), 가장 지혜로운 것(만물의 영장인 사람이 가진 지혜, 이성, 형제애를 상징), 가장 민첩한 것(날짐승의 왕인

독수리가 가진 활동성과 용맹성을 상징)을 상징하며, 사람을 포함한 자연계의 각 대표가 하느님의 어좌 앞에 앉아 하느님의 뜻을 성취하고, 하느님의 지극한 위엄을 예배한다는 의미로 해석하면 좋다.

 

묵시록 4장 8절에서 '네 생물은 저마다 날개를 여섯 개씩 가졌는데, 사방으로 또 안으로 눈이 가득 달려 있었다'는 구절을 살펴볼 차례이다.

이것은 이사야 예언서 6장 2절의 '그분 위로는 사람들이 있는데, 저마다 날개를 여섯씩 가지고서, 둘로는 얼굴을 가리고 둘로는 발을 가리고 둘로는 날아다녔다' 라는 구절을 연상시킨다.

 

사도 요한이 본 네 생물 역시 이사야 예언자가 목격한 '사랍'(Seraphim)들과 같이 '저마다' 여섯 날개를 가지고 있었다.

이러한 날개는 하느님의 뜻을 신속히 수행하는 상징성을 지닌다.

 

네 생물이 하느님의 어좌 가까이 있는 매우 중요한 존재들이라는 점(묵시5,6; 14,3), 부단히 하느님을 찬양한다는 점(묵시5,8.14; 7,2; 19,4), 그들의 활동이 하느님의 진노를 쏟아붓는 것과 관련된다는 점(묵시6,1~7; 5,7)을 감안할 때, 그들은 하느님의 명령에 따라 신속하게 이를 집행하는 존재라는 점이 분명히 드러난다(시편18,11; 에제10,16).

 

그런데 '그 날개의 사방과 안으로 눈이 가득 달려 있었다'는 것은 네 생물이 저마다 예리한 천상적 통찰력을 가지고서 거룩하신 하느님을 보좌하고 있음을 상징한다.

네 생물은 '밤낮 쉬지 않고 외치고' 있는데, 이것은 네 생물의 존재의 목적이 오로지  하느님을 찬양하는 데 있음을 드러낸다.

 

이와 같은 표현이 묵시록 14장 11절에서 나오는데, 사도 요한은 짐승과 그 상에 경배하고 자기 이마나 손에 표를 받는 자를 향해서 '누구나 낮에도 밤에도 안식을 얻지 못할 것이다'라고 천명한다.

이렇게 사도 요한은  오로지 '밤낮 쉬지 않고' 하느님만을 찬양하는 네 생물과, 짐승과 그 상에게 경배하여 '낮에도 밤에도 안식을 얻지 못하는' 배교자들을 대조한다.

 

한편 '네 생물'이 천상적 존재들을 포함하여 우주 만물, 곧 피조물 전체를 상징한다면, 그들이 밤낮 쉬지 않고 불러야 하는 찬양은 '거룩하시다, 거룩하시다, 거룩하시다, 전능하신 주 하느님, 전에도 계셨고 지금도 계시며 또 앞으로 오시는 분!'이라는 가르침이 나온다.

이것은 이사야서 6장 3절의 '거룩하시다, 거룩하시다, 거룩하시다, 만군의 주님! 온 땅에 그분의 영광이 가득하다'라는 '사랍'(Seraphim)들의 찬양을 상기시킨다.

 

여기서 '거룩하시다'에 해당하는 '하기오스'(hagios; holy)는 원래 모든 피조물과 질적으로 완전히 구분되는 하느님의 속성을 의미하며, 세 차례 반복 표현된 것은 '하느님의 거룩하심'에 대한 최상급의 표현을 나타낸다.

히브리식 사고에 의하면, 동일한 표현을 두 번 반복하는 것은 강조를 의미하고, 세 번 반복하는 것은 최상급의 표현이다.

 


 

 

 [연중 제33주간 수요일] 오늘의 묵상 (김상우 바오로 신부)

 

루카 복음사가는 예수님의 재림과 연결하여 ‘미나의 비유’를 설명합니다.

하느님 나라가 올 때, 예수님께서 메시아 임금으로서 행하실 ‘심판’을 예고하기 때문입니다.

당시 유다인들처럼 예수님의 제자들도 하느님의 나라가 급박하게 오리라고 생각하였습니다.

그러나 복음서의 저자는 섣부른 기대감과 조급함을 경계해야 한다고 전합니다.

곧 예수님의 재림 전까지 오랫동안 수행해야 할 사명이 제자들에게 부여되었다는 것입니다.

 

먼저 이 비유에서 왕권을 받아 오려고 먼 길을 떠나는 주인은 종 열 사람에게 한 미나씩 나누어 줍니다.

유다 화폐 단위였던 한 미나는 백 데나리온이며, 한 미나는 노동자가 백 일 동안 모은 품삯입니다.

마침내 돌아온 임금은 종들을 불러 미나를 어떻게 관리하였는지 묻습니다.

한 미나를 받았던 첫째 종은 열 배로, 둘째 종은 다섯 배로 늘렸습니다.

주인은 작은 일에 충실하였던 종들에게 각각 고을을 맡깁니다.

그러나 다른 종은 “저는 이것을 수건에 싸서 보관해 두었습니다.

주인님께서 냉혹하신 분이어서 가져다 놓지 않은 것을 가져가시고 뿌리지 않은 것을 거두어 가시기에, 저는 주인님이 두려웠습니다.”라고 말합니다.

그러자 임금은 게으르고 악의에 찬 종의 견해대로 그에게 혹독한 판결을 내립니다.

물론 이 비유에서 마지막 종에 대한 임금의 처우가 부당해 보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는 예수님을 메시아로 알아보지 못한 불충한 유다 인들에게 내려질 엄중한 심판을 빗대어 설명하는 것으로 이해해야 합니다.

오늘 복음을 통하여 우리는 하느님을 ‘냉혹한 심판자’로만 여기지는 않는지 돌아봅니다.

 

(김상우 바오로 신부)

 

우리 가톨릭에서 하느님을 ‘냉혹한 심판자’로 만들고 있지는 않는지요?

 

 


 

  

[연중 제33주간 수요일] 

 

 오늘은 어제 못다한 독서를 이어서 묵상하겠습니다.

 

(묵시록3,14-22)

14 라오디케이아 교회의 천사에게 써 보내라. ‘아멘 그 자체이고 성실하고 참된 증인이며 하느님 창조의 근원인 이가 말한다.

= 아멘- 반드시 이루어진다. 하느님의 창조 목적은 하늘과 땅에 있는 만물을 그리스도 안에서 그분을 머리로 하여 한데 모으는 그 계획입니다. (에페1,10) 그 하느님의 뜻을 성실히 이루신, 아멘이신 예수 그리스도 이시다.

 

(골로1,13-16) 13 아버지께서는 우리를 어둠의 권세에서 구해 내시어 당신께서 사랑하시는 아드님의 나라로 옮겨 주셨습니다. 14 이 아드님 *안에서 우리는 속량을, 곧 죄의 용서를 받습니다. 15 그분은 보이지 않는 하느님의 모상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맏이이십니다. 16 만물이 그분 안에서 창조되었기 때문입니다. 하늘에 있는 것이든 땅에 있는 것이든 보이는 것이든 보이지 않는 것이든 왕권이든 주권이든 권세든 권력이든 만물이 그분을 *통하여 또 그분을 *향하여 창조되었습니다.

= 그 하느님의 일을 믿고 의지하는 일이 아닌, 자신들의 뜻을 위해 신앙을 하는 라오디케이아 교회의 교인들, 곧 오늘 우리에게 전하라는 말씀이시다.

 

15 나는 네가 한 일을 안다. 너는 차지도 않고 뜨겁지도 않다. 네가 *차든지 뜨겁든지 하면 좋으련만!  16 네가 이렇게 *미지근하여 뜨겁지도 않고 차지도 않으니, 나는 너를 입에서 *뱉어 버리겠다.

= 하느님의 일은 불같이 뜨겁고 차가운 시원한 물 같다. 더러운 것을 다 태워버리시고 깨끗하게 씻어내신다.

 

(에페1,7) 7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그리스도의 *피를 통하여 속량을, 곧 죄의 *용서를 받았습니다. 이는 하느님의 그 풍성한 은총에 따라 이루어진 것입니다.

 

(히브10,22) 22 그러니 진실한 마음과 확고한 믿음을 가지고 하느님께 나아갑시다. 우리의 마음은 그리스도의 피가 뿌려져 악에 물든 양심을 벗고 깨끗해졌으며, 우리의 몸은 맑은 물로 말끔히 씻겨졌습니다.

= 그 불같은 사랑의 확실한(시원한) 용서의 말씀을 주셨는데 자신들의 힘, 능력 곧 제사와 윤리의 열심, 그 자기 의로움으로 이루겠다고 하니 하느님의 입에 역겨워(미적지근해) 뱉어 버리겠다고 하신 것이다.

  

(묵시 4,9-11) 오늘독서에서 원로들은 그 자신들이 자격이 없음을 알기에 주님 앞에 자신들의 금관을 벗어 던진다.

9 어좌에 앉아 계시며 영원무궁토록 살아 계신 그분께 생물들이 영광과 영예와 감사를 드릴 때마다, 10 스물네 원로는 어좌에 앉아 계신 분 앞에 엎드려, 영원무궁토록 살아 계신 그분께 경배하였습니다. 그리고 자기들의 *금관을 어좌 앞에 던지며 외쳤습니다. 11 “주님, 저희의 하느님,주님은 영광과 영예와 권능을 받기에 합당한 분이십니다. 주님께서는 만물을 창조하셨고 주님의 뜻에 따라 만물이 생겨나고 창조되었습니다.”

= 그것이 하느님나라의 원리이다. 자신들의 의로움으로 얻은 의로움도 하느님께 돌리며 그분께 찬양을 드리는 것이다.

 

(묵시4,8) 8 그 네 생물은 저마다 날개를 여섯 개씩 가졌는데, 사방으로 또 안으로 눈이 가득 달려 있었습니다. 그리고 밤낮 쉬지 않고 외치고 있었습니다. “거룩하시다, 거룩하시다, 거룩하시다, 전능하신 주 하느님 전에도 계셨고 지금도 계시며 또 앞으로 오실 분!”

 

17 ′나는 부자로서 풍족하여 모자람이 없다.′ 하고 네가 말하지만, 사실은 비참하고 가련하고 가난하고 눈멀고 벌거벗은 것을 깨닫지 못한다.

= 사람의 그 자기 의로움으로 세상의 명예, 영광, 창찬을 받는 그 富者다. 그러나 그 부자는 잘 입고 잘 먹고 건강해 보일지 모르나, 자신의 靈은 비참하고 가난하고 죽어가고 있음을 둔이 멀어 깨닫지 못한다.

 

18ㄱ 내가 너에게 권한다. 나에게서 *불로 정련된 금을 사서 부자가 되고,

= 하늘의 부자가 되라고 하신다. 하늘에서 자신의 자격 없음을 인정하며, 믿음으로 받았던 영광도 하느님께 돌리며 밤낮으로 하느님께 찬양을 드릴 수 있는 실력, 그 부자가 되어야 한다. 육의 것, 그 자기 의로움을 입고 간 사람은 절대 살 수 없는 곳이 하느님나라이다. 그래서 쫓겨나는 것이다.

오늘 내 모습은 성경 말씀을 통해 하느님의 불과 물 같은 사랑을 얼마나 깨닫고, 그래서 그 사랑의 하느님께 감사와 찬양을 드리는 시간이 얼마나 되는지~

*불로 정련된 금- 불순물이 없는 깨끗한 금, 예수님이시다.(금은 하늘의 임금을 뜻한다.)

 

18ㄴ *흰옷을 사 입어 너의 수치스러운 알몸이 드러나지 않게 하고, *안약을 사서 눈에 발라 제대로 볼 수 있게 하여라.

= 수치(죄)를 가릴 수 없는 자기 의로움의 옷을 수치를 가릴 수 있는 예수님의 흰옷을 입으라 하시는 것이다. 그래서 자신의 靈을 살리라 하시는 하느님의 처방전이다.

*흰옷- 예수님의 피로 자신들의 위선의 옷이 깨끗해짐을 믿는 것이다. 그것이 흰옷을 입는 것이다.(묵시7,14참조)

*안약- 하느님의 말씀, 계명을 사람의 말, 계명으로 보고 읽고, 그래서 구원의 진리를 못 보게 했던, 가렸던 인간의 생각, 그 안경(너울)을 벗는 것이다.

다시, 도덕과 윤리로 보고 읽었던 말씀을 그리스도를 통한 구원, 그 하느님의 진리로 깨달으면 된다는 것이다.

 

(2코린3,15-16) 15 사실 오늘날까지도 모세의 율법을 읽을 때마다 그들의 마음에는 *너울이 덮여 있습니다. 16 그러나 주님께 돌아서기만 하면 그 너울은 치워집니다.

= 주님의 눈으로, 주님의 뜻으로 보는 것, 眼藥이다. 그러면 볼 수 있다.

 

19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을 나는 *책망도 하고 *징계도 한다. 그러므로 열성을 다하고 *회개하여라.

= 우리에게 일어나는 모든 시련은 하느님의 관심, 사랑의 證票다. 당신의 자녀이기에 훈육하는 것이다.(히브12,6참조)

 

20 보라, 내가 문 앞에 서서 문을 두드리고 있다. 누구든지 내 목소리를 듣고 문을 열면, 나는 그의 집에 들어가 그와 함께 먹고 그 사람도 나와 함께 먹을 것이다.

= 하느님은 찾아 오셔서 뚫고 들어오시는 분이시다. 창조 사흗날에 씨로 땅을 뚫고 들어오셨고(창세1,11)~

 

(히브10,16-17) <대속의 십자가>16 “그 시대가 지난 뒤에 내가 그들과 맺어 줄 계약은 이러하다.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나는 그들의 마음에 내 법을 *넣어 주고 그들의 생각에 그 법을 *새겨 주리라.” 17 그리고 이렇게 덧붙이셨습니다. “나는 그들의 죄와 그들의 불의를 더 이상 기억하지 않으리라.”

= 門은 항상 예수님을 뜻한다. 하늘의 문이시며 양들의 문으로 뎨수님 이시다.(요한10,7) 그 예수님을 두드려 그 예수님 안에 들어있는 우리의 죄와 불의를 더 이상 기억하지 않으신다는 그 하느님의 말씀, 약속, 그 새 계약을 깨달으라는 말씀이시다. 그러면 그 깨달음이 지금부터 예수님과 함께 먹고 사는, 미리 하늘을 살 수 있음을 알게 될 것이라는 말씀이시다.

그리고 오늘 말씀을 ‘문을 두드리는 예수님’ 그 聖畵의 모습으로 생각하면 안된다. 그 성화는 성경을 인간 중심의 관점에서 보고 그린 화가의 생각일 뿐이다.

 

21 승리하는 사람은, 내가 승리한 뒤에 내 아버지의 어좌에 그분과 함께 앉은 것처럼, 내 어좌에 나와 함께 앉게 해 주겠다.

= 우리의 승리, 하느님의 뜻인 우리의 구원을 반드시 이루실, 그 승리의 예수님을 믿는 것이다.

 

(1코린15,57) 57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우리에게 승리를 주시는 하느님께 감사드립시다.

 

22 귀 있는 사람은 성령께서 여러 교회에 하시는 말씀을 들어라.’

= 들을 귀로, 제가 우려했듯 탈란트나 미나를 자꾸 우리에게 주신 재능으로 가르치시는데, 오늘 복음묵상글 중에서, ‘하느님께서 주신 재능은 사용한다고 해서 없어지거나 줄어들지 않습니다. 마치 하나의 미나로 열 미나와 다섯 미나를 벌어 들이는 종들처럼 재능은 쓰면 쓸수록 더 많아지고 풍성해집니다.’ - 우리의 재능으로 열심을 부리면, 다른 이가, 이웃이 하늘의 용서와 생명을 받을 수 있나요? 하늘의 흰옷을 입을 수 있을까요?

탈란트와 미나는 하느님의 재산으로 생명의 말씀입니다. 들을 귀로~ 우리의 재능에서 말씀으로 바꾸어 다시 묵상해 보겠습니다.

하느님께서 주신 *말씀은 사용한다고 해서 없어지거나 줄어들지 않습니다. 마치 하나의 미나로열 미나와 다섯 미나를 벌어들이는 종들처럼 *말씀은 쓰면 쓸수록 더 많아지고 풍성해 집니다.이것이 오늘 복음의 핵심 멧세지입니다.

 

* 천주의 성령님, 저희들의 귀를 열어 주시어 하느님의 귀로 하느님의 뜻을 알아 듣게 하소서.~아멘!!!

 

 

 

 

 

 

 연중 제33주간 수요일 복음(루카19,11ㄴ~28)

 

그때에 예수님께서는 비유 하나를 말씀하셨다.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에 가까이 이르신 데다, 사람들이 하느님의 나라가 당장 나타나는 줄로 생각하고 보았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예수님께서 이르셨다. "어떤 귀족이 왕권을 받아 오려고 먼 고장으로 떠나게 되었다.  그래서 그는 종 열 사람을 불러 열 미나를 나누어 주며, '내가 올 때가지  벌이를 하여라.' 하고 그들에게 일렀다. (11ㄴ~13)

 

사실 루카 복음 19장 11절은 '사람들이 이 말씀을 듣고 있을 때에' 예수님께서 비유 하나를 말씀하신 것으로 나온다.

 

당시 예수님의 일행은 예루살렘 입성을 바로 앞두고 있는 상태였다.

그리고 제자들 및 청중들이 예수님과 자캐오와의 대화를 듣고 있는 현장에서 미나의 비유가 주어진다.

 

예수님께서는 자캐오의 가정에 구원을 선포하시면서 당신이 이 땅에 오신 목적이 '잃은 이들을 찾아 구원하러' 온 것이라고 말씀하셨는데(루카19,10), 이 말씀을 들은 제자들 및 청중들이 이제 예수님께서 머지않아 자신들이 그토록 고대했던 현세적이고 정치적인 메시아로서, 자신들에게 현세적 부귀영화와 로마로부터 정치적 해방과 자유를 찾아줄 것이라고 기대했던 것이다.

 

예수님께서는 그들이 이러한 오해를 바로잡아 주시려고 '미나의 비유'를 말씀하셨다.

이 비유는 마태오 복음 25장 14~30절의 탈렌트의 비유와 비슷하다.

그러나 화폐의 단위 사용, 등장 인물의 숫자의 차이가 있고, 루카 복음사가만이 사람들이 귀족이 임금이 되는 것을 바라지 않는다는 보고를 첨가하고 있으며, 또한 비유가 주어진 시기가 마태오 복음은 예루살렘 입성 후이지만, 루카 복음은 입성 직전이라는 것이 두드러진 차이이다.

 

또한 탈렌트의 비유가 하느님께서 각자에게 주신 소명과 은사에는 차이가 있지만 근본적으로 그에 대해 충성을 다하면 동일한 상급인 구원이 주어질 것임을 강조한 반면에, 미나의 비유는 최종적으로 실현된 하느님의 나라를 기다리며 모든 사람에게 동일하게 주어진 기회를 선용한다면, 그 선용한 결과에 따라 상급도 차등있게 주어질 것이라는 가르침을 준다.

그러므로 이 두 가지 비유는 예수님께서 각기 다른 시기에 주신 다른 비유인 것이다.

 

이 비유에서 '귀족'에 해당하는 '안트로포스 유게네스'(anthropos eugenes; a men of noble birth)에서 '유게네스'(eugenes)는 '좋은'(good)을 의미하는 접두어 '유'(eu)와 '출생', '태생'을 의미하는 명사 '게노스'(genos)의 합성어로서 '태생이 좋은'(well-born), '고귀한 혈통'(of noble raw)이라는 의미이다.

 

여기서는 어떤 특정한 인물이라기 보다는 예수님 자신을 상징하는 가상 인물이다.

귀족이 먼 고장으로 떠나가 왕권을 받아 올 때까지는 아직 임금이 아니다.

 

여기서 '먼 고장으로 떠나게 되었다'는 것은 예수님께서 부활하시고 승천하시어 하느님께 가신다는 것을 의미하며, 그가 이 세상에 계시지 않음, 즉 그의 부재(不在)를 의미한다.

귀족이 가는 목적은 왕권을 받아 다시 오기 위한 것이다.

 

여기서 '오려고'에 해당하는 '휘포스트렙사이'(hypostrepsai; to return)는 '원래 있던 곳으로 되돌아가다'는 의미를 지닌 '휘포스트레포'(hypostrepho)의 부정사로서, 영광과 존귀와 위엄의 본래 지위를 받아 가지고 다시 되돌아오려고 먼 고장으로 떠난다는 것을 강조한다.

즉 이 용어는 예수님께서 만왕의 왕으로서 재림하실 것을 암시하는 것이며, 다시 오실 때에는 심판관과 통치자의 완전한 모습을 갖추고 오실 것이다(마태24,30).

 

한편 루카 복음 19장 13절의 '종'에 해당하는 '둘로스'(dulos; servant)는 '둘루스 헤아우투'(dulus heautu; his servants)에서 나온 말로서, 귀족이 부른 종들이 자기 휘하에서 자신을 위해 봉사하고 있는 종들임을 나타낸다.

원래 '둘로스'(dulos)는 아무런 결정권이 없는 '노예'를 가리키며, 여기서 '자기자신의'(heautu; his)가 첨부된 것은 오직 주인만을 위해서 살아야 됨을 보여 준다.

 

이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들 또는 모든 하느님 나라의 백성을 가리키는데, 이들은 그리스도의 종들로서 복음과 하느님의 나라를 위해 살아야 함을 보여준다.

그리고 마태오 복음의 탈렌트의 비유에서 주인이 재능에 따라 차등을 두어 종들에게 탈렌트를 분배한 것과는 달리, 여기서는 귀족이 열 종들에게 각각 한 미나씩 균등하게 배분해 주었다.

 

또한, 두 복음서에서 각각 다른 화폐 단위를 사용하고 있다. '탈렌트'는 '미나'(mina)의 화폐 단위보다 더 높다.

'탈렌트'는 6,000 데나리온의 가치이고, '미나'는 100데나리온의 가치이므로, '미나'는 '탈렌트'의 60분의 1정도이다.

 

여기서 귀족은 종들에게 그것을 주면서 '벌이를 하여라'고 말한다.

'벌이를 하여라'에 해당하는 '프라그마튜사스테'(pragmateusasthe; occupy; put the money to work)의 원형 '프라그마튜오마이'(pragmateuomai)는 '사업하다'라는 뜻으로서 상업적 거래를 포괄적으로 나타내는 단어이다.

 

귀족은 한 미나를 종들에게 주며, 먼 고장에 갔다가 다시 돌아올 그때까지 이 돈을 활용해서 사업을 하여 이윤을 남기라고 말한 것이다.

여기서 장사, 사업이란 용어가 사용된 것으로 보아서 귀족이 다시 돌아올 때까지는 많은 시간이 걸릴 것이 암시된다. 이것은 그리스도의 승천과 재림 사이에 상당한 시간이 있을 것에 대한 암시로 이해한다.

 

마태오 복음의 '탈렌트의 비유'는 차등있게 탈렌트가 주어진 것을 통해 사람에 따라 소명과 은사의 차이가 있음을 나타낸 반면에, 루카 복음의 '미나의 비유'는 동일하게 한 미나씩을 줌으로써 하느님께서 당신의 모든 백성들에게 동일한 기회를 주신 것을 나타낸다.

하느님께서는 당신의 모든 백성들이 자신에게 주어진 그 재능과 시간을 잘 활용하여 하느님의 나라를 위한 이윤을 최대한도로 남기기를 원하신다.

 

 

 

  [연중 제33주간 수요일]

 

잘하였다착한 종아!’

 

복음(루카19,10-28)

10 사람의 아들은 잃은 이들을 찾아 구원하러 왔다.” 

= 자케오 처럼 하느님의 사랑, 길을 잃은 죄인들이다.

 

11 사람들이  말씀을 듣고 있을 때에 예수님께서는 비유 하나를 덧붙여 말씀하셨다예수님께서 예루살렘에 가까이 이르신데다사람들이 하느님의 나라가 당장 나타나는 줄로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이다12 그리하여 예수님께서 이르셨다. “어떤 귀족(예수님)이 왕권(생명구원의 권한)을 받아 오려고 먼 고장(하늘)으로 떠나게 되었다.

= 하늘가는 길 잃은 죄인들을 구원할 수 있는 권한이다.

 

13 그래서 그는 종 열 사람을 불러 열 미나를 나누어 주며, ‘내가 올 때까지 벌이를 하여라.’ 하고 그들에게 일렀다.

= 열 사람이 각각 받은 ‘한 미나’는 하느님께서 열을 하나로 주신 것이다. 곧 선악의 여러 계명을 사랑 하나로, 한 계명으로 주신 것인데(갈라5,14) 그 사랑 하나가 예수님의 십자가의 대속, 그 사랑으로 얻는 왕권, 권한이다.

그 이타(利他)의 사랑이 하느님의 구원의 약속, 계약, 진리로 자신의 생명임을 깨달아 마음에 믿음으로 간직하고 잃어버리는 일이 없도록 굳게 지키는 일을 하라고 주신 것이다. 곧 그리스도인들이 간직해야 할 사랑의 계명, 새 계명이다. (성경에서 열(10)과 하나(1)는 같은 의미다)

 

(요한17,2-3) 2 아버지께서는 아들이 아버지께서 주신 모든 이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도록 아들에게 모든 사람에 대한 *권한을 주셨습니다. 3 영원한 생명이란 홀로 참 하느님이신 아버지를 알고 아버지께서 보내신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것입니다.

 

14 그런데 그 나라 백성은 그를 미워하고 있었으므로 사절을 뒤따라 보내어, ‘저희는 이 사람이 저희 임금이 되는 것을 바라지 않습니다.’ 하고 말하게 하였다.

= 많은 사람이 주님을 받아들이지 않는다. 자신들의 생명, 빛, 구원이신데 말이다.(요한1,9-11)

 

15 그러나 그는 왕권을 받고 돌아와자기가 돈을 준 종들이 벌이(깨달음)를 얼마나 하였는지 알아볼 생각으로 그들을 불러오라고 분부하였다. 16 첫째 종이 들어와서, ‘주인님주인님의 한 미나로 열 미나를 *벌어들였습니다.’ 하고 말하였다.

= 하나가 열임을, 열이 하나 임을 깨달은 것이다. 그 상태가 구원, 진리의 길이다.

 

17 그러자 주인이 그에게 일렀다. ‘*잘하였다착한 종아네가 아주 작은 일에 성실하였으니 열 고을을 다스리는 권한을 가져라.’ 18 그다음에 둘째 종이 와서, ‘주인님주인님의 한 미나로 다섯 미나를 *만들었습니다.’ 하고 말하였다. 19 주인은 그에게도 일렀다. ‘너도 다섯 고을을 다스려라.’

잘하였다착한 종아!’라는 칭찬이 없다하나로 다섯을 만들었기 때문이다하나를 다섯으로 가지면 모세 오경율법이다이 종은 그 율법그 다섯을 잘 다스려그 다섯으로 다른 차원의 다섯을 깨달아 열로 갖고그 열이 하나 임을 깨닫는 일을 다시 해야 한다.

하느님은 당신의 뜻사랑을 십계명으로 다섯다섯두 돌판에 주셨다.(신명4,13) 그 옛 계명과 새 계명옛 계약과 새 계약을 뜻한다곧 옛 것이 죽음의 법임을 깨달아 생명의 법그리스도 안에 새것이 되어야 한다.(갈라3,24-25 2코린5,17)

 

20 그런데 다른 종은 와서 이렇게 말하였다. ‘주인님주인님의 한 미나가 여기에 있습니다저는 이것을 수건에 싸서 보관해 두었습니다.

= 일을 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성경을 고이 모셔 놓고는 세상에서 배운 도덕과 윤리의 삶으로 사람들에게서 들은 ‘상선벌악’의 하느님으로 그냥 섬겼다는 것이다. 그러면 두려움의 신앙을 살 수 밖에 없다.

 

21 주인님께서 냉혹하신 분이어서 가져다 놓지 않은 것을 가져가시고 뿌리지 않은 것을 거두어 가시기에저는 주인님이 두려웠습니다.’

= 성경을 모르니, 사랑 그 하나의 계명을 모르니, 곧 죄인들의 마음 밭에 씨로 오셔서 썩어지시고, 그 길을 잃은 죄인들에게 열매로 하늘의 생명을 주시러 오신 그리스도의 희생, 사랑을 모르니, 두려운 하느님이 된다. 그것이 진리를 벗어난 불의, 죄다.

 

22 그러자 주인이 그에게 말하였다. ‘이 악한 종아나는 네 입에서 나온 말로 너를 심판한다내가 냉혹한 사람이어서 가져다 놓지 않은 것을 가져가고 뿌리지 않은 것을 거두어 가는 줄로 알고 있었다는 말이냐? 23 그렇다면 어찌하여 내 돈을 은행에 넣지 않았더냐그리하였으면 내가 돌아왔을 때 내 돈에 이자를 붙여 되찾았을 것이다.’

= 말씀을 이자로 불려줄, 곧 말씀, 문자 안에 감추어진 실체, 내용인 ‘잃어버린 죄인을 찾아 구원하러 오신 사랑’, 그 하나를 더 깨닫고 믿게 해 줄 성령께 의탁함이다. 성령께서 끄시는 말씀 나눔의 모임에 함께 하는 것이다.

그런데 그 말씀 나눔의 모임이 없다는 것이 문제다. 구역, 반 모임, 또한 진리의 말씀이 아닌 자신들의 말을 나누는 친목의 모임이 되어 버렸다. 올바른 모임, 단체를 찾고, 만들어야 한다.

 

24 그러고 나서 곁에 있는 이들에게 일렀다. ‘저자에게서 그 한 미나를 빼앗아 열 미나를 가진 이에게 주어라.’ 25 그러자 그들이 주인에게 말하였다. ‘주인님저이는 열 미나나 가지고 있습니다.’ 26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누구든지 가진 자는 더 받고가진 것이 없는 자는 가진 것마저 빼앗길 것이다.

= 각자가 받은 한 미나가 자신들의 생명, 구원 이었다. 그것을 ‘깨달으라.’ 주신 것이다. 깨닫지 못해 믿지 못하면 없는 것이다. 그것이 빼앗김이다. 또한 그리스도의 대속, 희생, 그 크신 사랑을 헛되게 하는 큰 죄악이 된다. ‘다섯 미나’를 갖은 이는 언급하지 않으신다. 건너야 할, 버려야 할, 율법이기 때문이다.

 

27 그리고 내가 저희들의 임금이 되는 것을 바라지 않은 그 *원수들을 이리 끌어다가내 앞에서 처형하여라.’” 28 예수님께서는 이 말씀을 하시고 앞장서서 예루살렘으로 오르는 길을 걸어가셨다.

= ‘한 미나’를 잃어버린, 곧 선악의 말로 죄인이 된 이들을 구하시는 일을 하시러, 십자나무에 달리시러 길을 가심이다.

원수는 그 십자가의 대속, 그 주님의 사랑을 새 계명, 새 계약으로, 진리로 믿지도 의탁하지도 않는 사람이다. ‘한 미나’를 고이 묻어둔 사람이다. 깨닫고 믿기 위한 벌이를 하지 않는 사람이다.

 

(필리3,18-19) 18 내가 이미 여러분에게 자주 말하였고 지금도 눈물을 흘리며 말하는데많은 사람이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원수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19 그들의 끝은 *멸망입니다그들은 자기네 배를 하느님으로자기네 수치를 영광으로 삼으며  세상 것만 생각합니다. 

 

☨ 보호자이신 천주의 성령님!

저희들의 마음에 충만하시어 믿음을 위한 깨닫는 일을 하게 하소서저희 모두를 의탁합니다.

아버지아버지의 나라가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우리)에서도 이루어지소서.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아멘!

 

 

 

  

20241120일 수요일

[연중 제33주간 수요일] 오늘의 묵상 (최정훈 바오로 신부)

 

한 미나를 받아 수건에 싸서 보관한 종의 잘못은 게으름에 있습니다.

이 본문과 병행 구절인 마태오 복음서는 이 종의 잘못이 어디에 있는지 직접적이고 명확하게 알려 줍니다.

이 악하고 게으른 종아!”(마태 25,26)

게으름은 아무 열매를 맺지 못하게 하는 악덕입니다. 무엇이든 시도해야 그 안에서 하느님의 활동이 시작됩니다.

실패든 성공이든 주님께서는 당신 섭리로 이끄시고, 그 섭리 안에서 열매를 맺으십니다.

그러나 게으른 종은 아무것도 하지 않았습니다.

이 게으름의 원인은 무엇일까요? 두려움이었습니다.

그는 주님을 냉혹하시고 무서우신 분으로 여겼기에, 자신이 실패하였을 때 그것을 다그치실 하느님이 두려워서 아무것도 하지 못하였습니다.

하느님에 대한 두려움, 실패에 대한 두려움이 이 종의 또 다른 잘못입니다.

모든 그리스도인에게는 자신만의 성소(부르심)와 사명이 있습니다.

주인이 종들에게 미나를 맡긴 것처럼, 하느님께서는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을 부르시며 사명을 맡기십니다.

나라는 사람은 유일하고, 주님께서는 그런 유일무이한 나에게 나만이 할 수 있는 유일한 사명을 맡기십니다.

이처럼 모든 이에게는 자신의 성소가 있으며, 그래서 성소의 수는 그리스도인의 수만큼 있다고 봅니다.

우리는 그 사명을 통해서 거룩함으로 나아가고 또 세상에 봉사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두려움과 게으름으로 자신의 성소를 시작하지 못합니다.

두려움 없이 성소의 첫 발을 내디뎌야 합니다.

비록 실패처럼 보일지라도, 주님의 자비로운 섭리 안에서 언제나 어떤 열매든 맺으리라 믿으며, 담대하고 성실하게 성소의 길을 걸어가야 합니다.

 

(최정훈 바오로 신부)

 

 

 

 

 

 

 

 2024년 11월 20일 [연중 제33주간 수요일]

열 미나


(루카19,11-28)

11 예수님께서는 비유 하나를 말씀하셨다. 12 “어떤 귀족이 왕권을 받아 오려고 먼 고장으로 떠나게 되었다. 13 그래서 그는 종 열 사람을 불러 열 미나를 나누어 주며, ‘내가 올 때까지 벌이를 하여라.’ 하고 그들에게 일렀다.

= 벌이- 일용 할 양식으로 주신 그 말씀을 매일 먹고, 마시고, 되새겨, 하느님의 뜻을 깨닫는 그 벌이로 하느님에 대한 믿음과 희망에 찬 삶을 살아, 이웃(가족)에게도 전하여 살리는 그 이웃사랑, 그 벌이를 하라는 말씀인 것이다.

 

14 그런데 그 나라 백성은 그를 미워하고 있었으므로 사절을 뒤따라 보내어, ‘저희는 이 사람이 저희 임금이 되는 것을 바라지 않습니다.’ 하고 말하게 하였다.

=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주인(주님, 생명)으로 받아들이지 않음을 비유하신 것이다. (요한1,9-11참조)

 

15 *그러나 그는 왕권을 받고 돌아와자기가 돈을 준 종들이 벌이를 얼마나 하였는지 알아볼 생각으로 그들을 불러오라고 분부하였다. 16 첫째 종이 들어와서, ‘주인님주인님의 한 미나로 열 미나를 벌어들였습니다.’ 하고 말하였다.

= 말씀을 먹고, 마시고, 되새겨, 하느님에 대한 믿음과 희망에 찬 삶을 살아 이웃(가족)에게 전하여 하늘의 용서로 살게했다는 것이다.

 

17 그러자 주인이 그에게 일렀다. ‘잘하였다착한 종아네가 아주 작은 일에 성실하였으니 열 고을을 다스리는 권한을 가져라.’ 18 그다음에 둘째 종이 와서, ‘주인님주인님의 한 미나로 다섯 미나를 만들었습니다.’ 하고 말하였다. 19 주인은 그에게도 일렀다. ‘너도 다섯 고을을 다스려라.’ 20 그런데 다른 종은 와서 이렇게 말하였다. ‘주인님주인님의 한 미나가 여기에 있습니다저는 이것을 수건에 싸서 보관해 두었습니다.

= 성경책을 고이 보관해 두었다는 것이다. 그리고는 사람들이 들려주는 사람의 규정과 교리, 그 법의 신앙을 살았다는 것이다. 그러면 하느님을 모른다. 두렵고 무서운 하느님으로 오해하게 되어있다.

 

21 주인님께서 냉혹하신 분이어서 가져다 놓지 않은 것을 가져가시고 뿌리지 않은 것을 거두어 가시기에저는 주인님이 두려웠습니다.’

= 창조 사흗날에 씨의 말씀을 오해한 것이다.

 

(창세1,11) 1 하느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땅은 푸른 싹을 돋게 하여라씨를 맺는 풀과 씨 있는 과일나무를 제 종류대로 땅 위에 돋게 하여라.” 하시자그대로 되었다.

= 빈 땅이 어떻게 씨를 맺겠는가. 그런데 하느님께서 땅에게 ‘씨 있는 과일나무를 그것도 제 종류대로 내라’ 하시니 냉혹한 분으로 생각한 것이다. 땅(자신)을 위해 씨(예수)가 스스로 들어가 썩어져 열매(구원)를 맺었음을, 그리고 그것을 ‘땅이 맺었다’ 했다고, 하느님께서 해 주신 그 자비를 깨닫지 못한 것이다.

말씀을 되새기지 않았으니 존재(存在)하지 않은 것을 존재하도록 하시기 위해 당신 아드님을 희생시키신 그 하느님의 사랑을 오해한 것이다.

 

22ㄱ 그러자 주인이 그에게 말하였다. ‘이 악한 종아나는 네 입에서 나온 말로 너를 심판한다.

= 사랑과 자비의 하느님을 믿으면 용서가, 법의 하느님으로 믿으면 심판이다. 내가 믿는 대로 된다.(마태9,29)

 

22ㄴ 내가 냉혹한 사람이어서 가져다 놓지 않은 것을 가져가고 뿌리지 않은 것을 거두어 가는 줄로 알고 있었다는 말이냐? 23 그렇다면 어찌하여 내 돈을 은행에 넣지 않았더냐그리하였으면 내가 돌아왔을 때 내 돈에 이자를 붙여 되찾았을 것이다.’

= 모르면 배웠어야지 하시는 것, 깨닫게 해 줄 곳(성령)을 찾았어야지 하시는 것이다.

 

(에페5,15-18) 15 그러므로 미련한 사람이 아니라 지혜로운 사람으로서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잘 살펴보십시오. 16 시간을 잘 쓰십시오지금은 악한 때입니다. 17 그러니 어리석은 자가 되지 말고주님의 뜻이 무엇인지 *깨달으십시오. 18 술에 취하지 마십시오거기에서 방탕이 나옵니다오히려 성령으로 충만해지십시오.

= 깨달음과 믿음, 구원의 그 이익, 이자를 주실 성령을 청하고 구해, 그 성령에 취해야 한다.(요한14,26 1고린2,10참조)

 

24 그러고 나서 곁에 있는 이들에게 일렀다. ‘저자에게서 그 한 미나를 빼앗아 열 미나를 가진 이에게 주어라.’ 25 - 그러자 그들이 주인에게 말하였다. ‘주인님저이는 열 미나나 가지고 있습니다.’- 26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누구든지 가진 자는 더 받고가진 것이 없는 자는 가진 것마저 빼앗길 것이다. 27 그리고 내가 저희들의 임금이 되는 것을 바라지 않은 그 원수들을 이리 끌어다가내 앞에서 처형하여라.’” 28 예수님께서는 이 말씀을 하시고 앞장서서 예루살렘으로 오르는 길을 걸어가셨다.

= 땅들을 위해, 곧 빈 땅들을 위해 구원의 열매를 맺으시러, 스스로 십자가에 달리시려 예루살렘(땅)으로 들어가시는 길이다.

 

☨ 은총이신 천주의 성령님당신으로 충만하게 취하게 하시어 성모님처럼 말씀을 곰곰이 되새겨 하느님의 자비를 찬양하는 삶을 살게 하소서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 와 같이 땅(흙인 우리)에서도 이루어지게 하소서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아멘!

 



 

2024년 11월 20일 수요일

[연중 제33주간 수요일]

내가 올 때까지 *벌이를 하여라.

 복음(루카19,11ㄴ-28)

11 예수님께서는 비유 하나를 말씀하셨다.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에 가까이 이르신 데다, 사람들이 하느님의 나라가 당장 나타나는 줄로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12 그리하여 예수님께서 이르셨다. “어떤 귀족이 왕권을 받아 오려고 먼 고장으로 떠나게 되었다.

= 하느님의 왕권을 받아 재림하실 예수님 당신을 비유하심이다. 하늘과 땅의 모든 권한을 받아오신 주님이시다.(마태28,18)

 

(요한17,2-3) 2 아버지께서는 아들이 아버지께서 주신 모든 이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도록 아들에게 모든 사람에 대한 권한을 주셨습니다. 3 영원한 생명이란 홀로 참하느님이신 아버지를 *알고 아버지께서 보내신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것입니다.

= 알고, 아는 것, (야다  '함께 눕다'  한몸을 뜻한다.)

 

13 그래서 그는 종 열 사람을 불러 열 미나를 나누어 주며, ‘내가 올 때까지 *벌이를 하여라.’ 하고 그들에게 일렀다.

= ‘벌이를 하다’ - 말씀을 아는, 깨닫는 일, 곧 영원한 생명을 얻는, 깨닫는 그 벌이를 하라는 것이다.

 

14 그런데 그 나라 백성(율사들)은 그를 미워하고 있었으므로 사절을 뒤따라 보내어, ‘저희는 이 사람이 저희 임금이 되는 것을 바라지 않습니다.’ 하고 말하게 하였다. 15 그러나 그는 왕권을 받고 돌아와, 자기가 돈을 준 종들이 벌이를 얼마나 하였는지 알아볼 생각으로 그들을 불러오라고 분부하였다. 16 첫째 종이 들어와서, ‘주인님, 주인님의 한 미나로 열 미나를 *벌어들였습니다.’ 하고 말하였다.

= ‘벌어 들였다’, - ‘하나’와 ‘열’은 같은 ‘하나’라는 것을 깨달았다는 것이다. 곧 율법의 열(10)계명은 한(1)가지다.

 

(갈라5,14) 14 사실 모든 율법은 한 계명으로 요약됩니다. 곧 “네 이웃을 너 자신처럼 사랑하여라.” 하신 계명입니다.

= 예수님의 십자가의 대속, 그 사랑, 그 하나다. 곧 피로 맺는 새 계약이다. 이웃에게 구원이라는 이익을 준다. 이웃 사랑이다.

 

17 그러자 주인이 그에게 일렀다. ‘잘하였다, 착한 종아! 네가 아주 작은 일에 성실하였으니 열 고을을 다스리는 권한을 가져라.’ 18 그다음에 둘째 종이 와서, ‘주인님, 주인님의 한 미나로 다섯 미나를 *만들었습니다.’ 하고 말하였다.

= ‘만들었다’ - 주님은 깨닫는 벌이를 하라 하셨지 ‘자신의 생각으로 만들라’하지 않으셨다. 하나로 다섯을 만들었다는 것, 곧 사랑, 그 하나의 계명을 다섯(모세오경, 율법)으로 알았다는 것이다.

율법은 제사와 윤리, 도덕으로 구원의 힘, 믿음, 용서, 자유가 없다. 곧 손해보는 일로 만든 것이다.

 

(갈라3,23-24) 23 믿음이 오기 전에는 우리가 율법 아래 갇혀, 믿음이 계시될 때까지 율법의 감시를 받아 왔습니다. 24 그리하여 율법은 우리가 믿음으로 의롭게 되도록, 그리스도께서 오실 때까지 우리의 감시자 노릇을 하였습니다.

 

(갈라4,4-5) 4 그러나 때가 차자 하느님께서 당신의 아드님을 보내시어 여인에게서 태어나 율법 아래 놓이게 하셨습니다. 5 율법 아래 있는 이들을 속량하시어 우리가 하느님의 자녀 되는 자격을 얻게 하시려는 것이었습니다.

= 우리 모두가 율법, 곧 자기 열심, 의에 만족해하는 헛된 신앙을 살고 있다는 말씀이신 것이다.

 

19 주인은 그에게도 일렀다. ‘너도 다섯 고을을 다스려라.’

= 율법에 멈추면, 만족하면 영생은 없다. 율법으로는 죄를 알 뿐이다. 그래서 칭찬이 없다.

 

(로마3,19) 19 우리가 알다시피, 율법이 말하는 것은 모두 율법 아래 사는 사람들에게 해당됩니다. 그래서 모든 입은 다물어지고 온 세상은 하느님 앞에 유죄임이 드러납니다.

= 그러나 죄가 우리 위에 ‘군림할 수 없다.’ 그리스도의 피, 그 새 계약으로 얻는 영원한 생명, 곧 구원을 믿는 우리는 율법아래 있지 않고 은총(은혜) 아래 있기 때문이다.(로마6,14)

하느님은 손해보는 벌이를 해도 야단치지 않으신다. 자라는(커가는) 성장 과정이기에 기다려 주신다. 자기 열심(제사, 의)을 믿는 우리 모습이다. 곧 하느님의 열심, 의로움이신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으로 자라야 한다.(에페4,13-16)

 

20 그런데 다른 종은 와서 이렇게 말하였다. ‘주인님, 주인님의 한 미나가 여기에 있습니다. 저는 이것을 수건에 싸서 보관해 두었습니다. 21 주인님께서 냉혹하신 분이어서 가져다 놓지 않은 것을 가져가시고 뿌리지 않은 것을 거두어 가시기에, 저는 주인님이 두려웠습니다.’ 22ㄱ 그러자 주인이 그에게 말하였다. ‘이 악한 종아, 나는 네 입에서 나온 말로 너를 심판한다.

= 내가 하는 말이 내 운명을 만든다. 곧 사람의 길, 방볍의 말을 하거나 옛 계약, 율법(윤리)을 말하면 심판을, 피의 새 계약, 십자가를 진리로 말하면 용서, 생명이다.

 

22ㄴ 내가 냉혹한 사람이어서 가져다 놓지 않은 것을 가져가고 뿌리지 않은 것을 거두어 가는 줄로 알고 있었다는 말이냐? 23 그렇다면 어찌하여 내 돈을 은행에 넣지 않았더냐? 그리하였으면 내가 돌아왔을 때 내 돈에 이자를 붙여 되찾았을 것이다.’

= 은행, 이자를 받지 말라 하셨는데? - 비유임을 놓치지 말자.

율법, 세상의 가치관(세계관) 이라는 너울이 눈을 가려 말씀을, 하느님을 오해해서 마음이 완고해진 사람이다.

 

(2코린3,14-18) 14 그런데도 이스라엘 자손들은 생각이 완고해졌습니다. 그리하여 오늘날까지도 그들이 옛 계약을 읽을 때에 그 *너울이 벗겨지지 않고 남아 있습니다. 그것은 그리스도 안에서만 사라지기 때문입니다. 15 사실 오늘날까지도 모세의 율법을 읽을 때마다 그들의 마음에는 너울이 덮여 있습니다. 16 그러나 주님께 돌아서기만 하면 그 너울은 치워집니다.

= 사실, 율법 그 안에 그리스도가 숨겨져 있음이다.(루카24,27)

17 주님은 영이십니다. 그리고 주님의 영이 계신 곳에는 자유가 있습니다. 18 우리는 모두 너울을 벗은 얼굴로 주님의 영광을 거울로 보듯 어렴풋이 바라보면서, 더욱더 영광스럽게 그분과 같은 모습으로 바뀌어 갑니다. 이는 영이신 주님께서 이루시는 일입니다.


이익을 남기든, 손해를 보든, 열심히 일했다는 것이다. 하느님은 일하지 않는 자를 싫어하신다.

24 그러고 나서 곁에 있는 이들에게 일렀다. ‘저자에게서 그 한 미나를 빼앗아 열 미나를 가진 이에게 주어라.’

= 앞서 묵상했듯이 다섯 미나, 곧 하늘의 생명에 대한 믿음을 가리는 율법에게는 더 주지 않으셨음이다.

 

25 그러자 그들이 주인에게 말하였다. ‘주인님, 저이는 열 미나나 가지고 있습니다.’ 26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누구든지 가진 자는 더 받고, 가진 것이 없는 자는 가진 것마저 빼앗길 것이다.

= 가지고 있는 한, 미나의 가치를 모르면, 없는 것, 곧 빼앗김이다.

 

27 그리고 내가 저희들의 임금이 되는 것을 바라지 않은 그 원수들을 이리 끌어다가, 내 앞에서 처형하여라.’” 28 예수님께서는 이 말씀을 하시고 앞장서서 예루살렘으로 오르는 길을 걸어가셨다.

= 예루살렘으로 오르시는 길은 십자가에 달리시기 위함 이라고 했다. 왜? 주님을 미워하는 원수들까지 살리시려고..... 옛 계약 율법은 ‘원수를 깊아라’(레위24,20) 하지만, 새 계약, 진리의 주님은 ‘원수를 사랑하라 하신다.’ (마태5,44) 하느님의 은총이다. 처형장으로 끌려가는 도중에 회개하면 산다.

 

(로마5,10) 10 우리가 하느님의 원수였을 때에 그분 아드님의 죽음으로 그분과 화해하게 되었다면, 화해가 이루어진 지금 그 아드님의 생명으로 구원을 받게 되리라는 것은 더욱 분명합니다.

 

(요한1,17) 17 율법은 모세를 통하여 주어졌지만 은총과 진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왔다.

 

아버지!

‘벌이를 하여라’ 하신 깨달음의 중요성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님을 닮게, 하나되게 하소서. 의탁하나이다. 보호자 성령님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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