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제29주간 수요일] 늘 깨어 준비하라. (루카12,39-48)

2024. 10. 22. 오후 6:3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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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23일 수요일

[연중 제29주간 수요일] 늘 깨어 준비하라. (루카12,39-48)



1독서<지금은 그리스도의 신비가 계시되었습니다.>(에페3,2-12)

형제 여러분, 2 하느님께서 여러분을 위하여 나에게 주신 은총의 직무를 여러분은 이미 들었을 줄 압니다.

3 앞에서 간단히 적은 바와 같이, 나는 계시를 통하여 그 신비를 알게 되었습니다.

4 그래서 그 부분을 읽으면, 내가 그리스도의 신비에 관하여 깨달은 것을 여러분도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5 그 신비가 과거의 모든 세대에서는 사람들에게 알려지지 않았지만, 지금은 성령을 통하여 그분의 거룩한 사도들과 예언자들에게 계시되었습니다.

6 곧 다른 민족들도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복음을 통하여, 공동 상속자가 되고 한 몸의 지체가 되며 약속의 공동 수혜자가 된다는 것입니다.

7 하느님께서 당신의 힘을 펼치시어 나에게 주신 은총의 선물에 따라, 나는 이 복음의 일꾼이 되었습니다.

8 모든 성도들 가운데에서 가장 보잘것없는 나에게 그러한 은총을 주시어, 그리스도의 헤아릴 수 없는 풍요를 다른 민족들에게 전하고,

9 과거의 모든 시대에 만물을 창조하신 하느님 안에 감추어져 있던 그 신비의 계획이 어떠한 것인지 모든 사람에게 밝혀 주게 하셨습니다.

10 그리하여 이제는 하늘에 있는 권세와 권력들에게도 교회를 통하여 하느님의 매우 다양한 지혜가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11 이는 하느님께서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이루신 영원한 계획에 따른 것입니다.

12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그분에 대한 믿음으로, 확신을 가지고 하느님께 담대히 나아갈 수 있습니다.

 

<화답송>이사12,2-3.4ㄴㄷㄹ.5-6 (3) 너희는 기뻐하며 구원의 샘에서 물을 길으리라.

보라, 내 구원의 하느님. 나는 믿기에 두려워하지 않네. 주님은 나의 힘, 나의 굳셈. 나를 구원해 주셨네.” 너희는 기뻐하며 구원의 샘에서 물을 길으리라.

주님을 찬송하여라. 그 이름 높이 불러라. 그분 업적을 민족들에게 알리고, 높으신 그 이름을 선포하여라.

위업을 이루신 주님을 찬양하여라. 그분이 하신 일 온 세상에 알려라. 시온 사람들아, 기뻐하며 외쳐라.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분, 너희 가운데 계신 분은 위대하시다.

 

복음<많이 주신 사람에게는 많이 요구하신다.>(루카12,39-48)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39 “이것을 명심하여라. 도둑이 몇 시에 올지 집주인이 알면, 자기 집을 뚫고 들어오도록 내버려두지 않을 것이다.

40 너희도 준비하고 있어라. 너희가 생각하지도 않은 때에 사람의 아들이 올 것이다.”

41 베드로가, “주님, 이 비유를 저희에게 말씀하시는 것입니까? 아니면 다른 모든 사람에게도 말씀하시는 것입니까?” 하고 물었다.

42 그러자 주님께서 이르셨다. “주인이 자기 집 종들을 맡겨 제때에 정해진 양식을 내주게 할 충실하고 슬기로운 집사는 어떻게 하는 사람이겠느냐?

43 행복하여라, 주인이 돌아와서 볼 때에 그렇게 일하고 있는 종!

44 내가 참으로 너희에게 말한다. 주인은 자기의 모든 재산을 그에게 맡길 것이다.

45 그러나 만일 그 종이 마음속으로 주인이 늦게 오는구나.’ 하고 생각하며, 하인들과 하녀들을 때리고 또 먹고 마시며 술에 취하기 시작하면,

46 예상하지 못한 날, 짐작하지 못한 시간에 그 종의 주인이 와서, 그를 처단하여 불충실한 자들과 같은 운명을 겪게 할 것이다.

47 주인의 뜻을 알고도 아무런 준비를 하지 않았거나 주인의 뜻대로 하지 않은 그 종은 매를 많이 맞을 것이다.

48 그러나 주인의 뜻을 모르고서 매 맞을 짓을 한 종은 적게 맞을 것이다. 많이 주신 사람에게는 많이 요구하시고, 많이 맡기신 사람에게는 그만큼 더 청구하신다.”




 

 

 에페소 유적지

 

 연중 제29주간 수요일 (에페3,2-12)

 

"그 신비가 과거의 모든 세대에서는 시람들에게 알려지지 않았지만  지금은 성령을 통해 그분의 거룩한 사도들과 예언자들에게 계시되었습니다. 곧 다른 민족들도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복음을 통하여, 공동 상속자가 되고 한 몸의 지체가 되며 약속의 공동 수혜자가 된다는 것입니다."   (5-6)

 

바오로는 하느님께서 바오로 자신이 알게 된 비밀을 현재 신약의 사도들과 예언자들에게는 성령으로 계시해 주셨지만, 과거 구약 시대에는 지금처럼 사람들에게 계시해 주지 않으셨다는 사실을 말하고 있다.

따라서 사도들과 예언자들을 통해 그 비밀을 듣게 된 에페소 교인들은 구약 시대 사람들보다 더 복이 있는 것이다.

 

'계시되었습니다' 에 해당하는 '아페칼맆테'(apekallyphthe)는 '계시하다','나타내 보이다' 라는 의미를 지닌 '아포칼립토'(apokallypto)의 부정 과거 수동태이다.

여기서 수동태는 '성령'이 의미상의 주어임을 나타내주고, 부정 과거형은 과거의 특별한 행동이나 사건들에 대한 언급을 한 경우에 사용되므로, 본문은 '이제 성령에 의해 나타내어질 것 같이'(as it has now been revealed by the Spirit to God's holy apostles and prophets)라고 번역되어야 한다.

 

그렇다면, 의미상의 목적어 즉 계시된 대상은 무엇인가?

이것은 '그 신비가' 로 번역된 관계 대명사 '호'(ho ; which)로서,'그리스도의 비밀'(4절)을 가리킨다.

 

새 성경이 6절에서 '곧' 이라고 또 다시 애매하게 번역했는데, 바로 '그리스도의 이 비밀' 말한다.

 그리스도의 비밀은(4절) 성령에 의해서 계시되어졌는데(5절), 그 내용은 이전에 약속의 계약에 대하여 외인이었던 이방인들이, 이스라엘 백성들과 동일하게 그리스도께서 이루어 놓으신 구원의 은총을 누릴 수 있는 계약의 백성이 되었다 것이다.(6절)

 

한편 '사도들'과 병행하여 연급된 '예언자들'에 해당하는 '프로페타이스'(prophetais)는 구약 시대의 예언자들이 아닌, 신약 시대에 복음을 가지고 활동한 예언자들을 지칭한다.

안티오키아 교회에 예언자들이 있었다는 기록이 있고(사도13,1), 유다, 실라스등의 예언자(사도15,32)와 하가보스 예언자(사도21,10)등이 신약 시대에 복음을 전하는 예언자들 중 대표적 인물이다.

 

'사람들에게' 로 번역된 '토이스 휘오이스 톤  안트로폰'(tois hyois ton anthropon)의 표현은 바오로 서간에서 한 번 밖에 사용되지 않았으며, 복음에서 한 번, 그리고 구약에서도 단 한 번 사용되었다.

 

새 성경은 마르코 복음 3장 28절에서 본문과 동일한 원어가 사용되었는데도,'사람' 이라고만 번역했고, 70인역(LXX)의 창세기 11장 5절에서도 '삐넴 하아담(haadam binem)에 대한 번역으로 '효이 휘오이 톤 안트로폰'(hoi hyoi ton anthropon)이 사용되었는데, '사람들' 이라고만 번역해서 원어의 의미를 살리지 못했다.

위의 두 경우도 모두 본래적 원어의 의미를 살려 '사람의 아들들에게'로 번역해야 한다.

 

한편 본문을 포함한 이 세 경우가 모두 복음을 받아들이기 이전의 사람들이나 죄를 지을 수 밖에 없는 사람들, 그리고 바벨탑을 쌓던 사람들을 가리키는 부정적 의미로 사용되었다.

이것은 창세기 6장 2절에서 '하느님의 아들들과 사람의 딸들' 의 대조에서 발견할 수 있는 것처럼 위의 용례들의 '사람'이라는 표현이 '하느님'에 대적하는 자로서의 조상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과거에 하느님께서는 '사람의 아들들' 즉 죄악 가운데서 살아가고 있는 자들에게 복음의 비밀을 알리지 않으셨던 것이다.

 

이제 6절을 보면, 6절은 지금까지 말해 온 그리스도의 비밀이 무엇인지에 대한 구체적인 진술이다.

본절에서 바오로는 '함께','동일한' 이란 의미를 갖는 전치사 '쉰'(sin)이 접두어로 사용된 명사 세 개를 연달아 사용하여, 이방인들이(다른 민족들)이 그리스도 안에서 머묾으로 말미암아 복음을 통해 얻게 된 자격 세 가지에 대해서 언급하고 있다.

 

이것은 '공동 상속자와 한 몸의 지체와 약속의 공동 수혜자' 이다.

여기서 사용된 접두사 '쉰'(sin)은 구원받은 이방인들이 교회의 일원이 됨으로써 과거 유대인들 혹은 유대계 그리스도인들에게만 보장되었던 축복에 조금도 차별없이 공동으로 참여할 수 있게 되었음을 잘 보여준다.

 

고대 근동에서는 상속자만이 아버지의 재산을 물려받을 수 있었다.

과거에 이방인들은 하느님께서 주시는 구원을 상속할 수 없었으나 이제는 그들도 하느님께서 베푸시는 구원을 얻게 되었고(에페1,11 ; 로마1,7) 그분이 아브라함에게 주시기로 약속하신 복을 받을 수 있게 되었다.(창세12,3 ;사도3,25)

 

또한 이방인들도 그리스도를 머리로 하는 몸인 교회의 구성원으로서 일부분이 되었다.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능력으로 서로 원수되었던 관계가 허물어지고(에페2,16) 성령의 도우심으로 이방인과 유대인이 서로 한 몸을 이룬 것이다.(에페4,4)

 

다른 나라 사람들(다른 민족)이든, 다른 피부색을 가진 인종이든 모두가 그리스도안에서 하나된 지체이므로, 그리스도 안에서 등급이나 차별이 있을 수 없다.(1코린12,12.13)

이것이 바로 교회의 본질이며, '하느님의 구원 경륜의 비밀' 이다.

 

 

 

 

 

[연중 제29주간 수요일] 매일묵상 (정천 사도 요한 신부)

 

늘 깨어 준비하고 있어야 한다는 가르침과 연결되는 오늘 비유 말씀은 특히 교회 공동체를 이끄는 지도자들을 향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충실한 집사와 불충실한 집사의 이미지가 뚜렷이 대조를 이루고 있습니다.

어떤 주인이 자기 집 종들을 관리할 집사를 하나 뽑아서 제때에 정해진 양식을 내줄 임무를 부여하고 떠납니다.

만일 그 집사가 주인이 없는 상황에서도 맡은 임무를 충실하게 수행한다면, 나중에는 주인의 모든 재산을 관리하는 더 큰 임무를 받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집사가 불충실할 수도 있습니다.

주인이 늦게 오리라는 생각에 종들을 함부로 대하고, 또 흥청망청 먹고 마시며 술에 취해 있다가 예상하지 못한 날에 주인이 돌아오게 되면, 그는 엄한 징벌을 받게 될 것입니다.

 

성직자든 수도자든 아니면 평신도든, 교회에서 지도자의 역할을 맡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불충실한 집사와 같은 모습을 경계해야 합니다.

‘집주인’께서 맡기신 힘과 권한을 마치 제 것인 양 착각하거나, 또는 그렇게 여기고 싶은 유혹이 자주 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이 우러러볼 만한 어떤 특별한 은사나 능력을 가지고 있다면, 여러분은 그것을 자신을 들어 높이기 위한 도구로 여기기보다, 공동체를 풍요롭게 하기 위한 것, 곧 공동체에 봉사하기 위한 도구로 여겨야 합니다. 

힘을 가진 사람일수록 더 많은 책임이 따르기 마련입니다.

 

그 힘이 부러움의 대상이 될 수도 있겠지만, 예수님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십니다.

“많이 주신 사람에게는 많이 요구하시고, 많이 맡기신 사람에게는 그만큼 더 청구하신다.”

권한을 행사하는 이가 마냥 좋아할 수만은 없는 이유입니다.

하느님께서 주신 것을 곱절로 되돌려 드려야 한다는 무거운 마음으로 봉사하는 겸손한 이들이야말로 교회의 참된 지도자들임을 명심합시다.

 

(정천 사도 요한 신부)

 

 

 

 

 [연중 제29주간 수요일]

 

간디, 슈바이쳐 등, 그들은 인간이 만들어 낼 수 있는 최고의 선을 행했다.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사는 것이 그리스도인의 삶이라고 착각하게 한다. 그 착각이 거짓이라는 것이다. 왜? 그들은 구원을 주지 못했기에~그리스도교의 해악이 된다는 것이다. 간디, 슈바이쳐 처럼 훌륭하게 착하게 살자~좋습니다. 그러나 먼저 그리스도를 통한 하느님의 善, 義,그 구원의 의로움을 찾고, 깨닫고 얻어서 하자는 것입니다.

 

충실하고 슬기로운 집사 (루카12,39-48) 

39 “이것을 명심하여라. 도둑이 몇 시에 올지 집주인이 알면, 자기 집을 뚫고 들어오도록 내버려 두지 않을 것이다. 40 너희도 준비하고 있어라. 너희가 생각하지도 않은 때에 사람의 아들이 올 것이다.”

= 나의 주인을 성령으로 준비하고, 삼고 의탁하는 사람은~ 그 성령께서 자기의 집인 나를 도둑이 뚫고 들어오도록 내버려 두지 않으신다는 것이다.

그 보호자 성령께서 신랑, 예수님이 오실 때까지 그 도둑으로부터 지켜주신 다는 것이다. 그런데 도둑은 누구를 가르키는 것인가~

 

(요한10,1.8) 1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양 우리에 들어갈 때에 *문으로 들어가지 않고 다른 데로 넘어 들어가는 자는 도둑이며 강도다. 8 *나보다 먼저 온 자들은 모두 도둑이며 강도다. 그래서 양들은 그들의 말을 듣지 않았다.

= 하늘의 문이신 예수님, 그분을 통하지 않고 들어가겠다는 것, 그리고 그 예수님보다 먼저인 것이 도둑이며 강도이다.

 

(요한14,6) 6 예수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 나를 통하지 않고서는 아무도 아버지께 갈 수 없다.

= 예수님의 대속, 그 십자가의 길이 구원(생명)의 진리인 것이다. 그러나 그 하늘의 의로움이신 예수님이 아닌 그 예수님 보다 먼저 온 율법, 곧 제사와 윤리의 행위로 들어가려는 것이 도둑이며 강도인 것이다.

 

41 베드로가, “주님, 이 비유를 저희에게 말씀하시는 것입니까? 아니면 다른 모든 사람에게도 말씀하시는 것입니까?” 하고 물었다. 42 그러자 주님께서 이르셨다. “주인이 자기 집 종들을 맡겨 *제때에 *정해진 양식을 내주게 할 충실하고 슬기로운 집사는 어떻게 하는 사람이겠느냐?

= 정해진 양식, 충실하고 슬기로운 사람만이 아는 양식이다.

 

(창세1,29) 29 하느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이제 내가 온 땅 위에서 *씨를 맺는 모든 풀과 *씨 있는 모든 과일나무를 너희에게 준다. 이것이 너희의 *양식이 될 것이다.

= 씨, 사람이 먹어야 할 정해진 양식이다. 짐승에게는 풀을 양식으로 주셨다. 씨(제라)는 후손을 뜻한다. 그리고 하느님의 말씀을 비유한다.(마르1,14)

그 후손, 말씀은 예수 그리스도 이시다.(요한1,14 갈라3,16) 씨가 땅을 위해 떨어져 죽어 맺는 열매(양식), 곧 예수님께서 우리 죄인들과 하나 되시고자 스스로 이 땅에 오셔서 죽으신 하느님께서 정하신, 구원의 정해진 양식이신 것이다. 그래서 예수님께서 짐승들의 먹이통(구유)으로 오신 것이다.

 

(루가2,11-12) 11 “오늘 너희를 위하여 다윗 고을에서 *구원자가 태어나셨으니, *주 그리스도이시다. 12 너희는 포대기에 싸여 *구유에 누워 있는 아기를 보게 될 터인데, 그것이 너희를 위한 표징이다.”

= 예수님께서 오시기 전에 모든 인간들은 풀을 먹는 짐승이었다는 것이다.(이사40,6-8참조) 그러니 그 예수님의 길(씨)이 아닌 인간의 뜻, 그 길(풀)로 구원을 얻으려는 것, 하느님의 구원의 약속, 그 하느님의 뜻, 말씀을 훔치는, 헛되게 하는 강도요 도둑이라는 것이다.

하느님의 말씀에다 인간의 생각, 뜻을 보태고, 뺀 그 사람의 지혜로 만들어낸 양식이라면 하느님의 것을 도둑질 한 강도라는 것이다.

 

그래서 성경의 마지막, 요한 묵시록에~

(묵시록22,18-19) 18 나는 이 책에 기록된 예언의 말씀을 듣는 모든 이에게 증언합니다. 누구든지 여기에 무엇을 *보태면, 하느님께서 이 책에 기록된 재앙들을 그에게 보태실 것입니다. 19 또 누구든지 이 예언의 책에 기록된 말씀 가운데에서 무엇을 *빼면, 하느님께서 이 책에 기록된 생명나무와 거룩한 도성에서 얻을 *그의 몫을 빼어 버리실 것입니다.

= 그러니 허위와 거짓말을 제게서 멀리하여 주십시오. 저에게 정해진 양식만 허락해 주십시오(잠언30,8). 기도하며 그 하느님께서 정해주신 양식만을 준비하여 이웃에게 전해주는 신앙의 사람은,~

 

43 행복하여라, 주인이 돌아와서 볼 때에 그렇게 일하고 있는 종! 44 내가 참으로 너희에게 말한다. 주인은 자기의 모든 재산을 그에게 맡길 것이다. 45 그러나 만일 그 종이 마음속으로 ‘주인이 늦게 오는구나.’ 하고 생각하며, 하인들과 하녀들을 때리고 또 먹고 마시며 술에 취하기 시작하면,

= 종말이 오지 않을 것이라 생각하는 것이다, 그러나 종말은 우리 육의 죽음으로 먼저 온다.

 

46 예상하지 못한 날, 짐작하지 못한 시간에 그 종의 주인이 와서, 그를 처단하여 불충실한 자들과 같은 운명을 겪게 할 것이다.

= 인간의 능력으로 알 수 없는 시간이다.

 

47 주인의 *뜻을 알고도 아무런 준비를 하지 않았거나 주인의 *뜻대로 하지 않은 그 종은 매를 많이 맞을 것이다.

= 주인이신 하느님의 뜻, 하늘의 진리를 청하여 받고, 찾아 얻고 하여~ 그 받고, 얻는 진리를 이웃과 나누어야 하는 것이 신앙 생활이다. 그리스도인의 착한 일이다.

간디도 슈바이쳐도 하지못한 착한(善)일이다.

 

48 그러나 주인의 뜻을 모르고서 매 맞을 짓을 한 종은 적게 맞을 것이다. 많이 주신 사람에게는 많이 요구하시고, 많이 맡기신 사람에게는 그만큼 더 청구하신다.”~아멘.

 

 

 


 


[연중 제29주간 수요일오늘의 묵상 (사제 정진만 안젤로)

 

오늘 복음은 어제 복음에 이어서 준비와 깨어 있음이라는 동일한 주제를 다루고 있습니다.

이 주제를 이어 가려고 마태오 복음서 저자는 도둑의 비유와 함께 집사의 비유를 소개합니다.

어제 복음에서 오실 분은 주인이었지만오늘 복음에서는 그 대상이 바뀝니다.

예수님께서는 예상하지 못한 때 도둑이 들어오듯이사람의 아들도 이처럼 오실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예수님의 진술에서 미래의 사건을 예상하지 못하는 인간의 무능력함이 강조됩니다.

이는 제자들이 깨어 준비하면서 사람의 아들의 오심을 기다려야 하는 이유가 됩니다.

예수님께서는 베드로의 질문에 응답하시는 방식으로 가르침을 이어 가십니다.

어제 복음에서 주인을 기다리는 종이 예시되었다면오늘 복음에서는 충실하고 슬기로운 집사가 비유적으로 제시됩니다.

주인이 집사에게 맡긴 임무는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주인의 가정을 돌보는 것이고또 다른 하나는 주인의 재산을 관리하는 것입니다.

주인은 집사에게 자신이 올 때를 기다리면서 맡겨진 임무를 충실히 수행하리라 기대합니다.

그러나 만일 집사가주인이 늦게 온다는 사실을 알고 방만한 생활을 한다면그는 주인에게 처벌을 받게 될 것입니다.

 

오늘 복음의 두 번째 비유곧 집사의 비유에서 집사의 불충실한 모습이 상세하게 소개되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집사의 부정적 측면을 강조하시면서 제자들에게 경고의 메시지를 전달하십니다.

제자들을 향한 경고는 자칫 나태하고 방만한 생활에 빠져 있을 수 있는 우리를 일깨우고 있습니다.

 

(정진만 안젤로 신부)

 

 

 

 

 

 

 

 [연중 제29주간 수요일]

 

하느님당신이 응답해 주시니제가 당신께 부르짖나이다.(시편17,6)

 

복음(루카12,39-48)

39 “이것을 명심하여라도둑이 몇 시에 올지 집주인이 알면자기 집을 뚫고 들어오도록 내버려 두지 않을 것이다. 40 너희도 준비하고 있어라너희가 생각하지도 않은 때에 사람의 아들이 올 것이다.”

= 어제 우리는 열 처녀의 비유를 들어 등(교회)에 기름(성령)을 준비한 처녀들이 신랑이신 예수님을 만나 혼인 잔치에 들어갔고, 기름을 준비한 그것이 ‘깨어있음’임을 배웠다. 우리가 생각지도 못한 때에 오는 도둑을 어찌 막겠는가? 그렇듯 생각지도 못한 떼에 오시는 주님을 어떻게 알아보고 맞아들일 수가 있는가? 그 시간, 그 때를 성령만이 아시고 알려 주신다.

그래서 내 집의 주인을 성령으로 충만해 있을 때, 성령께서 이끌어 주신다. 그것이 열 처녀(마태25,1-12)중 등(교회)에 기름(성령)을 준비하고 기다렸던, 그래서 신랑을 만났던 그 다섯처녀들이 깨어있던 슬기로운 처녀들이다.

 

(마태25,13) 13 그러니 깨어 있어라너희가 그날과 그 시간을 모르기 때문이다.”

 

한 사람 더 보자, 성모님께서 아기 예수님을 성전에서 봉헌 하실 때~

(루가2,25-30) 25 그런데 예루살렘에 시메온이라는 사람이 있었다이 사람은 의롭고 독실하며 이스라엘이 위로받을 때를 *기다리는 이였는데, *성령께서 그 위에 머물러 계셨다. 26 성령께서는 그에게 주님의 그리스도를 뵙기 전에는 죽지 않으리라고 알려 주셨다. 27 그가 성령에 이끌려 성전으로 들어갔다그리고 아기에 관한 율법의 관례를 준수하려고 부모가 아기 예수님을 데리고 들어오자, 28 그는 아기를 두 팔에 받아 안고 이렇게 하느님을 찬미하였다. 29 “주님이제야 말씀하신 대로 당신 종을 평화로이 떠나게 해 주셨습니다. 30 제 눈이 당신의 구원을 본 것입니다.

= 소나 양 같은 큰 제물이 아닌 작은 제물인 비둘기를 바치는 그 가난한 이, 작고 연약한 아기를 구원자로 알아본 시메온이다. 성령께서 함께 하시며 이끄셨기 때문이다.

 

41 베드로가, “주님이 비유를 저희에게 말씀하시는 것입니까아니면 다른 모든 사람에게도 말씀하시는 것입니까?” 하고 물었다. 42 그러자 주님께서 이르셨다. “주인이 자기 집 종들을 맡겨 *제때에 정해진 양식을 내주게 할 충실하고 슬기로운 집사는 어떻게 하는 사람이겠느냐?

= 제때에 정해진 양식이다. 지금은 율법(제사와 윤리)의 때가 아니라, 그 제사를 십자가의 대속, 그 죽음으로 완성하신 아기였던 예수 그리스도, 그 그리스도의 피로 얻는 무죄의 법, 새 계약, 그 약속의 말씀을 생명, 구원의 양식으로 줄 때인 것이다. 그것이 히브리서 10장 전체의 말씀이다.

그래서 지금은 당신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속죄 제물로 내어주신 그 구원의 하느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드리는 예배의 때라 하신 것이다.

 

(요한4,23) 23 그러나 진실한 예배자들이 영과 진리 안에서 아버지께 예배를 드릴 때가 온다지금이 바로 그때다사실 아버지께서는 이렇게 예배를 드리는 이들을 찾으신다.

 

(이사43,7) 7 나의 영광을 위하여 내가 창조한 이들내가 빚어 만든 이들을 모두 데려오너라.’”

 

43 행복하여라주인이 돌아와서 볼 때에 그렇게 일하고 있는 종! 44 내가 참으로 너희에게 말한다주인은 자기의 모든 재산을 그에게 맡길 것이다.

= 성경의 모든 말씀(재산)은 성령을 통하여 하느님의 은혜로 깨닫게 해 주신다는 말씀이다. 그가 하늘의 복을 받는 부자이다.

 

45 그러나 만일 그 종이 마음속으로 주인이 늦게 오는구나.’ 하고 생각하며하인들과 하녀들을 *때리고 또 먹고 마시며 술에 취하기 시작하면,

= 하늘의 용서를 주지 못하는, 죄를 알게할 뿐인 율법(제사와 윤리)을 지키게 하는 것, 때리는 것이다. 그리고 율법을 먹고, 마신, 곧 지킨 그 자기 열심, 의로움에 만족하게, 취하게 하면~

 

46 예상하지 못한 날짐작하지 못한 시간에 그 종의 주인이 와서그를 처단하여 불 충실한 자들과 같은 운명을 겪게 할 것이다.

= 불 충실한 자들의 운명, 사람의 일, 자기 의로움을 위한 신앙인들, 그들이 하느님의 일 곧 그리스도의 십자가가 거저 주는 의로움을 진리로 믿지 못하는 불 충실한 불법자들이다. (마태7,22-23. 16,23 요한6,29 14,6참조)

그들의 운명은 영원한 어둠인 땅속(地獄)이다. 하느님 나라, 그 빛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다.

 

47 주인의 뜻을 알고도 아무런 준비를 하지 않았거나 주인의 뜻대로 하지 않은 그 종은 매를 많이 맞을 것이다. 48 그러나 주인의 뜻을 모르고서 매 맞을 짓을 한 종은 적게 맞을 것이다많이 주신 사람에게는 많이 요구하시고많이 맡기신 사람에게는 그만큼 더 청구하신다.”

= 많이 주신 것, 많이 맏기 신 말씀을 전해야 한다는 것이다. 곧 율법(제사와 윤리)에 시달려 마음이 춥고, 힘들어 하는 이웃들에게 성령께 의탁하여 율법, 사람의 말, 계명이 아닌, 하느님께서 정해 주신 양식인 그리스도의 대속, 십자가의 복음을 구원의 진리로 주어 살리는, 그 이웃 사랑, 큰 계명을 실천해야 한다는 말씀이다.

 

 ☨ 보호자 천주의 성령님!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흙인 나, 우리)에서도 이루어지게 하소서.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연중 제29주간 수요일 복음 (루카12,39-48)

 

"이것을 명심하여라. 도둑이 몇 시에 올지 집주인이 알면, 자기 집을 뚫고 들어오도록 내버려 두지 않을 것이다. 너희도 준비하고 있어라. 너희가 생각하지 않은 때에 사람의 아들이 올 것이다." (39~40)

 

루카 복음 12장 39절과 40절은 도둑이 올 때를 대비하는 집 주인의 비유이다.

여기서 '도둑'을 가리키는 '클렙테스'(kleptes; thief)는 폭력을 동반하여 공개적으로 물건을 약탈하는 '레스테스'(lestes)와는 달리 '몰래 물건을 훔치는 자'를 가리킨다. 따라서 이 '도둑'은 아무도 그 시기를 모른 채 비밀리에 오시는 재림하시는 주님으로서의 예수님을 상징한다.

 

그리고 여기서 '몇 시에'에 해당하는 '포이아 호라'(poia hora; what hour) 역시 40절의 '생각하지 않은 때에'와 대비하여 사람의 아들(人子)의 오심은 아무도 알지 못하는 때에 이루어질 것임을 강조하고 있다.

또한 '알면'에 해당하는 '에데이'(edei; had known)는 '오이다'(oida)의 과거 완료형으로서 '이미 알고 있었다'는 뜻이다.

 

하지만 본문은 가정법 조건을 나타내는 '에이'(ei; if)로 시작하고 있다는 점에서 집주인이 그 시기를 미리 알아 도둑을 막는 일은 단순히 가정적일 뿐이라는 것을 보여 준다.

실제로 이 구절은 40절에서 제시되는 대로 생각하지 않은 때에 사람의 아들이 오기 때문에 항상 깨어 있어야 된다는 사실을 교훈하는 역설적 의미를 가지고 있다.

 

한편 '자기 집을 뚫고 들어 오도록 내버려 두지 않을 것이다'에서 쓰인 동사 '디오뤽테나이'(diorychthenai; to be broken through)의 기본형 '디오륏소'(diorysso)는 '~을 통하여'라는 뜻의 전치사 '디아'(dia)와 '파다'는 뜻의 동사 '오륏소'(orysso)가 합성된 것으로 '~을 통하여 뚫고 들어가다'는 뜻을 지니고 있다.

 

당시의 집들은 흙벽돌로 지어졌기 때문에 도둑이 주인 몰래 담을 뚫고서 집안으로 들어갈 수 있었다.

새성경에서 번역되지 않은 불변사 '안'(an)은 본문 앞에서 사용된 가정법의 구절과 연관하여 그 결과로서 계속적으로 반복되는 동작을 가리킨다.

 

다시 말해서 원문은 불변사 '안'(an)을 사용해서 잡주인이 도둑이 언제 올지를 안다면, '항상 그리고 당연히' 그 도둑이 자기 집을 뚫고 들어 오도록 내버려 두지 않고 지킬 것이라는 사실을 표현해 주고 있다.

따라서 이 비유는 예수님께서 언제 오실 지 모르는 상황에서  더욱 깨어서 준비해야 할 것임을 교훈한다. 

 

이제 40절의 '너희도 준비하고 있어라'를 살펴보면, 여기에 쓰인 동사 '기네스테'(gynesthe; be)는 '기노마이'(gynomai) 현재 명령형으로서 '어떤 상태에 계속적으로 있을 것'을 명령하는 것이다.

그리고 '헤토이모이'(hetoimoi; ready) '준비된'이라는 뜻의 형용사 '헤토이모스'(hetoimos)의 복수형으로서 '기네스테 헤토이모이' (gynesthe hetoimoi) '계속적으로 준비하고 있어라'는 의미이다.

 

말하자면 이 구절은 '계속적인 준비'에 그 강조점이 있다.

이것은 39절의 도둑이 침입할 시기를 알고 있는 집주인과 대조하여 예수님께서 언제 오실지 모르는 상황에서 나타날 수밖에 없는 당연한 귀결인 것이다. 

예수님께서 언제 오실지 모르기 때문에 하느님의 백성들은 계속적으로 준비해야 하는 것이다.

 

 



 

   

20241023일 수요일

[연중 제29주간 수요일] 오늘의 묵상 (안소근 실비아 수녀)

 

예수님의 제자들은 예수님께 하느님 나라가 올 때를 물었고, 바오로 사도도 예수님께서 곧 다시 오시리라고 생각하였습니다

그렇지만 예수님께서는 그때를 말씀하시지 않았습니다

마지막 날에 대하여 말하는 이들 가운데 그 확정된 날짜를 말하는 이들은 모두 믿을 수 없습니다.

도둑이 몇 시에 올지 집주인이 알면”(루카 12,39) 미리 준비하는 것처럼 그때를 알면 좋을 것 같은데, 왜 그때를 알려 주시지 않았을까요

마치 시험 날짜를 알려 주지 않고 치르는 시험과 같습니다

학생 때 가끔 그런 시험들이 있었습니다

언제 시험이 있을지 알 수 없으니 늘 준비하고 있어야 하는 것이지요

복음에 나오는 종도 마찬가지입니다

주인이 올 시간을 모르기에 언제라도 주인을 맞을 수 있도록 준비하여야 합니다.

우리가 이 종의 처지라면, 사실 주인이 언제 오든 그때에 일어날 일을 결정하는 것은 지금 우리가 하고 있는 일입니다

나의 오늘이 나의 마지막 날을 결정합니다

바오로 사도가, 그리고 그 시대의 사람들이 주님께서 오시기를 기다리다가 그분의 다시 오심을 못 보고 세상을 떠났다고 하여도 그들에게는 아무 문제가 없습니다

그들은 마지막 날을 준비하며 살았고, 수천 년이 지난 뒤에라도 주님께서 오실 때 그들은 어제 만났던 주님을 오늘 다시 만난 듯 친밀하게 그분을 맞이할 것입니다

시간이 많이 흐르면서 마지막 날에 대한 기다림이 약해졌고, 우리는 주님께서 다시 오실 날에 대하여 그리 많이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러니 언젠가 주님을 만나게 될 때 우리는 준비되지 않은 종처럼 당황할지도 모릅니다

지금 바로 우리의 오늘을 살펴봅시다.

 

(안소근 실비아 수녀)




 

 

 

 2024년 10월 23일  [연중 제29주간 수요일]

 

하느님을 믿는다는 것은 하느님의 뜻대로 하는 것이다.

인간의 뜻대로 하는 것은 뱀(사탄)의 유혹인 도둑이다.

 

복음<(루카12,39-48)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39 “이것을 명심하여라도둑이 몇 시에 올지 집주인이 알면자기 집을 뚫고 들어오도록 내버려 두지 않을 것이다. 40 너희도 준비하고 있어라너희가 생각하지도 않은 때에 사람의 아들이 올 것이다.”

= 사람이 생각하지도 않은 때에 오는 도둑, 곧 하느님의 구원을 빼앗는 뱀의 지혜를, 그리고 사람이 생각하지도 못한 때에 오시는 주님을 어떻게, 무슨 수로 준비하나? 하느님의 영, 지혜의 성령께 의탁 하는 것이다.

 

(시편121,4) 4 보라이스라엘을 지키시는 분께서는 졸지도 않으시고 잠들지도 않으신다.

= 나의 주인이시며 영원한 보호자, 하느님의 뜻, 비밀을 통찰 하시는 성령 안에 사는 것이다.(요한14,26 1코린2,10) 성령께서 내 안에 계심을 깨닫는 것이다. 말씀 안에 늘 머무르면 된다. (요한8,31-32)

 

 

41 베드로가, “주님이 비유를 저희에게 말씀하시는 것입니까아니면 다른 모든 사람에게도 말씀하시는 것입니까?” 하고 물었다. 42 그러자 주님께서 이르셨다. “주인이 자기 집 종들을 맡겨 제때에 정해진 양식을 내주게 할 충실하고 슬기로운 집사는 어떻게 하는 사람이겠느냐?

= 모든 사람, 세상은 못 알아듣는 말씀 양식이라는 것이다. 선악의 도덕과 윤리의 사람의 말이 아니기에, 하느님 처럼의 자리에 앉은 인본주의는 못 알아듣는다. 하느님의 종, 곧 자신의 모든 것이 허무요, 헛된 것임을 깨달아, 하느님을 의지, 의탁하는 그 자기 버림, 부인이 된 사람만이 알아들을 수 있는 말씀이다.

정해진 양식, “씨”다.(창세3,29) 씨는 ‘제라’(후손) 후손(後孫)- 예수 그리스도(갈라3,16)

 

(마르4,14) 14 씨 뿌리는 사람은 실상 말씀을 뿌리는 것이다.

 

(요한6,27) 27 너희는 썩어 없어질 양식을 얻으려고 힘쓰지 말고길이 남아 영원한 생명을 누리게 하는 양식을 얻으려고 힘써라그 양식은 사람의 아들이 너희에게 줄 것이다하느님 아버지께서 사람의 아들을 인정하셨기 때문이다.”

= ‘씨, 말씀’이신 그리스도 예수님을 생명, 진리의 양식으로 주는 것이다. 그 양식을 먹어야 존재할 수 있다.(1코린8,6)

 

독서 (에페3,4-6) 형제 여러분, 4 내가 그리스도의 신비에 관하여 깨달은 것을 여러분도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5 그 신비가 과거의 모든 세대에서는 사람들에게 알려지지 않았지만지금은 *성령을 통하여 그분의 거룩한 사도들과 예언자들에게 계시되었습니다. 6 곧 다른 민족들도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복음을 통하여공동 상속자가 되고 한 몸의 지체가 되며 약속의 공동 수혜자가 된다는 것입니다.

= 성령의 이끄심으로 십자가의 복음을 진리로 전하는 것이다.

 

43 행복하여라주인이 돌아와서 볼 때에 그렇게 일하고 있는 종! 44 내가 참으로 너희에게 말한다주인은 자기의 모든 재산을 그에게 맡길 것이다.

= 하느님의 모든 재산? 깨닫지 못해서, 말씀 안에 숨겨지고 감추어진 하느님의 뜻을 성령을 통해 모두 깨닫고 믿도록 해 주시겠다는 말씀이다. 

곧 예수님 안에 그리스도를, 옛 계약 안에 새 계약을, 그 새 계약인 그리스도의 대속, 그 십자가 안에 하느님의 뜻, 힘, 용서, 자유, 안식, 평화, 자비, 의(義), 지혜, 사랑, 생명, 영광까지 모두 그 하느님의 모든 것을 갖게 되는 것이다.

그 모든 것을 마음에 간직하고 마음에 지키기 위한 것이 신앙생활이다. 곧 자신의 뜻, 의(義), 영광을 위한 제사와 윤리, 그 옛 계약의 가르침에 흔들리지 않고 지키는 것이다. 그래서 내 뜻, 소원을 빌어야 하는 십자가는 더 이상 없다. (히브5,12-6,3참조)

 

45 그러나 만일 그 종이 마음속으로 주인이 늦게 오는구나.’ 하고 생각하며하인들과 하녀들을 때리고 또 먹고 마시며 술에 취하기 시작하면,

= 그리스도의 종(奴)인 신자들에게, 이웃들에게, 새 계약인 십자가의 구원의 신비가 아닌 죄의 심판인 제사와 윤리, 그 율법의 신앙을 살게 하면, 그래서 그 옛 계약을 열심히 지킨 자기 만족, 자기 의에 취하게 하면 자신의 뜻, 소원을 위해 십자가 아래서 열심히 비는 신앙을 살게 하면....

 

46 예상하지 못한 날짐작하지 못한 시간에 그 종의 주인이 와서그를 처단하여 불충실한 자들과 같은 운명을 겪게 할 것이다. 47 주인의 뜻을 알고도 아무런 준비를 하지 않았거나 주인의 뜻대로 하지 않은 그 종은 매를 많이 맞을 것이다.

= 하느님의 뜻대로, 십자가의 그리스도를 진리로 믿는 것이다.(요한6,29- 12,44참조) 인간들의 뜻대로 들어주는 기적과 능력의 예수님으로 섬기거나 섬기게 하면, 매를 많이 맞는다. 곧‘ 하느님의 재산, 하느님의 생명을 받지 못해 영원한 죽음에 갇히게 된다’는 말씀이다.

 

48 그러나 주인의 뜻을 모르고서 매 맞을 짓을 한 종은 적게 맞을 것이다많이 주신 사람에게는 많이 요구하시고많이 맡기신 사람에게는 그만큼 더 청구하신다.”

= ‘깨달은 말씀을 흘려주어라’ 하심이다. 물 흐르듯이~~~

그것이 하느님의 모든 재산. 생명을 주는 이웃 사랑이다. 하늘의 천사들도 듣고 싶어 하는 복음이다.

 

독서 (에페3,10-12) 10 그리하여 이제는 하늘에 있는 권세와 권력들에게도 교회를 통하여 하느님의 매우 다양한 지혜가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11 이는 하느님께서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이루신 영원한 계획에 따른 것입니다. 12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그분에 대한 믿음으로확신을 가지고 하느님께 담대히 나아갈 수 있습니다.(~아멘)

= 십자가에서 하느님께 감사의 영광을 드리는 신앙을 살아야 한다. 다 이루어지지 않은 십자가로, 곧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을 섬기는 신앙 생활을 계속한다면 언제 그분과 한 몸이 되겠는가?

하느님 나라는 내가 없음, 어둠임을 깨닫고 인정하는 그 자기 부인(否認), 버림으로, 빛이신 그리스도께 들어가 그분과 한 몸이 되어야만 들어갈 수 있는 빛의 나라다. 

내 뜻, 소원을 위한, 내 밖에 예수님으로 계시면 하느님의 뜻대로 실행하는 것이 아니다.(마르3,31-35) 하느님의 뜻, 일을 벗어난, 과녁을 벗어난 죄(하마뜨리아)다.

 

☨ 하느님의 지혜의 영이시며 진리이신 천주의 성령님!

말씀대로 저희에게 이루어지게 하소서의탁합니다아버지아버지의 나라가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우리)에서도 이루어지소서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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