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이 다가오면서 많은 단체들에서 총회를 하고 있다. 지난 주일에는 성체분배단의 총회가 있었다. 어려운 시기 임에도 불구하고 봉사를 해주시는 분들게 고개 숙여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
성체성사는 신앙생활의 가장 핵심이자 중심적인 성사이다. 세례성사를 비롯한 모든 성사는 성체성사를 하기 위한 것이라고 보아도 무방합니다. 성체란 라틴어로 Eucaristia라고 하는데 그 뜻은 감사하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신앙인들에게 최고의 선물이자 은총은 성체를 통해서 예수님과 일치가 되는 것이다. 성체는 제병과 포도주를 사제가 축성을 함으로써 외적인 형상 속에서 그리스도의 고귀한 몸과 피가 실제로 계시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그래서 사제나 봉사자들이 영성체를 영해줄 때는 엄숙해야 하는 이유이기도하다. 사제가 “그리스도의 몸”하고 성체를 신자들에게 내어줄 때 신자들은 “아멘”으로 응답을 해야한다. 여기에서 “아멘”이라고 응답해야 하는 것은 그리스도께서 귀한 몸을 주심에 매우 감사합니다라는 뜻이 담겨져 있기 때문이다.
영성체를 하는 시간을 효율적으로 운용하기 위해서 본당에서는 수녀님이나 성체분배자들이 있다. 그분들은 본당 신부로부터 자격을 인정받고 소정의 교육의 이수하고 교구장님으로부터 자격증을 부여받은 사람들이다. 그들은 미사의 효능을 꾀하기 위해 성체 분배란 이름이 성무를 수행하고 있는 것이다.
가끔 성체분배자들이 헷갈리고 힘들어 하는 것 중에 하나가 “아멘”이라고 응답을 하지 않는 것이라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 그들에게 교육을 할 때 미사 전날에는 몸을 정결하게 하기 위해서 술도 금하고 즐겨 피던 담배도 일정 시간 전에는 피우지 말라고 강조한다. 분명히 그렇게 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지만 예수 그리스도의 몸을 신자들에게 나누어주는 직무를 받았기에 반드시 해야만 한다는 강조하고 있다.
이것이 성체분배자들의 모습이다. 신자들도 교회에서 가르쳐 준대로, 배운대로 행해야 한다. 이것은 겸손이 아니라 주님을 대하는 올바른 자세이기 때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