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신문에서 발췌-북한의 굶주림

2008. 6. 22. 오후 9:54:01

글자
평화신문-2008. 06. 22발행 [975호]
 
"北 굶주림 방치하면 내년 걷잡을 수 없는 상황 "

주교회의 민화위, 인도적 차원 대북 긴급 식량지원 결의


   종교계와 시민사회단체들 사이에서 북측 식량난에 대한 우려가 높아가고 있는 가운데 천주교가 대북 긴급 식량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주교회의 민족화해위원회 대북지원소위원회(간사 김훈일 신부)는 10일 각 교구 민화위 담당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긴급회의에서 "여러 경로를 통해 파악한 결과, 북녘에서 또 다시 굶어 죽어가는 사람들이 속출하기 시작한 만큼 종교인으로서 그 비극을 외면할 수 없다"며 인도적 차원의 식량지원을 결의했다.

 청주교구ㆍ수원교구ㆍ여자수도회장상연합회는 5000만 원씩 식량 구입비를 지원하겠다는 의사를 이미 주교회의 민화위에 알려왔다.
▲ 북한 아사(餓死) 발생지역(2008년 6월 2일 현재)

 이번 식량지원은 주교회의 민화위가 각 교구와 단체들이 보내오는 성금으로 쌀이나 옥수수를 구입, 조선가톨릭교협회를 통해 전달하는 방식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민화위는 이달 23일까지 성금을 접수해 지원 규모를 확정키로 했다.

 이날 긴급회의에서 춘천교구 신호철 신부는 "6~7월 대량 아사(餓死)설이 퍼지고 있는데도 우리 사회의 관심은 미얀마 싸이클론이나 중국 지진 피해에 보이는 그것보다 덜해 안타깝다"며 북녘 형제들에 대한 관심을 호소했다.

 의정부교구 민화위 위원장 이은형 신부는 "북한 식량난의 심각성이 국내 정치적 상황과 쇠고기 협상문제에 가려 있다"고 지적하고 "종교 내부에서라도 사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대량 아사의 비극을 막기 위해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대북지원소위 간사 김훈일 신부는 "북녘 주민들의 굶주림이 계속되면 내년에 걷잡을 수 없는 상황이 닥칠 것"이라며 "따라서 종교인들이 형제적 사랑을 솔선수범해서 막혀 있는 남북교류 및 지원 통로를 열어야 한다"고 말했다.

 대북지원 민간단체인 평화재단 노옥재 연구실장에 따르면, 올해 북측은 식량 140~180만 톤이 부족한 상황이다. 특히 2년 연속 수해를 당한 황해도와 평안남도 사정이 심각하다. 6~7월 고비를 넘기려면 당장 외부에서 20만 톤을 지원받아야 한다. 하지만 동남아 전역의 식량위기와 중국의 곡물가 급등에 따른 수출 규제 등으로 지원을 기대하기가 어려워 1990년대 후반의 소위 '고난의 행군'이 재연될 것으로 우려된다.

 한편, 국내 종교ㆍ사회 지도자들은 지난 2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북측에 식량 20만 톤을 긴급 지원할 것을 촉구하는 호소문을 발표한 바 있다.
  김원철 기자 wckim@pbc.co.kr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부디, 북한 어린이들이 배고파 굶어 죽는 일이 없으면 좋겠습니다....
 

댓글 1

  • 2008년 6월 22일 오후 10:29

    안타까운 현실 입니다 이렇게 굶주리고 있는곳이 다름아닌 우리의 민족이라는것 또한편으로는 위정지들이 이를 해결 한다기 보다 군비확보만 혈안이 되어 있다는 사실 또한 우리는 알고 있으면서 돕는것도 도와야 한다고 본담니다 안타깝슴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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