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의 힘

2010. 8. 23. 오후 8:30:41

글자
우리는 살면서 주변에 성직자, 수도자를 만나거나 혹은 신심이 두터운 분을 만나면 ‘기도 좀 해 주세요!’라는 말을 자주 합니다.
 
인간은 정말 기도가 필요한 존재입니다. 때로는 누군가로부터 '기도해 주겠다'라는 말을 들으면 기분이 무척 좋습니다. 사실 나를 위해 기도해주겠다는 말을 들어서 안 좋을 사람이 어디 있을까요! 그만큼 기도는 우리에게 절실한 것입니다.
 
하지만 ‘지향의 내용’도 중요하지만 한편으로는 지향자의 신앙적 변화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간절하고 애절한 바람이 있으니 그 기도를 들어 달라 하면서 ‘예물’까지 첨부된 기도 청탁을 받는 경우가 있는데, 기도를 해 주는 사람이나 기도를 부탁하는 사람이나 과연, 기도를 통해 얼마나 하느님 안에서 변화의 삶을 살고자 하는지에 대한 열정을 갖고 있는지에 대한 물음도 함께 던질 수 있어야 합니다. 진정한 기도는 기도를 드리는 사람이나 기도를 부탁하는 사람이나 서로 함께 기도 안에서 성장하고, 기도 안에서 변화되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렇습니다. 기도는 내가 원하는 것을 얻기 보다는 예수님의 십자가 사건을 통해 나를 희생할 각오를 하는 것, 기도는 지금 당장 어떤 결과를 확인하기 보다는 성령께서 이끄시는 역사하심에 온전히 의탁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기도는 성모님의 치마폭에 안겨서 자신의 기도만큼이나 자신의 삶이 우선 변화될 수 있도록 의탁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결국 기도란, 내가 원하는 지향만큼이나 지금 내 자신의 삶 자체가 변화되기를 결심하는 순간인 셈입니다.
-강진석 신부(한국순교복자성직수도회)-
 
암브로시오 형제님의 빠른 쾌유를 빕니다.
 

댓글 1

  • 2010년 8월 25일 오전 10:33

    간절한 기도는 서로의 영성적 힘이지요,주고받는기도는 위로며,격려요 성령의 주성모님의 은총으로 나타납니다. 믿습니다. 고맙고 감사함 입니다. 아멘~

사도들의Pr.게시판

목록 전체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