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게 있기나 한건지?

2010. 8. 2. 오후 9:00:58

글자
하느님의 일을 한다고 하는 사람이
하느님과의 관계는 맺고 살았는지?
하느님의 사업을 한다고 하는 사람이
내 일을 하지는 않았는지?
 
 
적당히 믿으면 적당히 체험하고
전적으로 믿으면 전적으로 체험한다고 했는데
그런 전적인 믿음이 있기나 한건지?
 
사랑과 겸손은 갖추지 안은 채
지식과 지성만 갖출려고 하지 않았는지?
신심은 없으면서 활동만 하고,
신심을 이득의 수단으로 생각하지는 않았는지?
 
하늘로 부터 주어지지 않으면 사람은 아무것도 받을 수 없다고 하였는데,
가진것이 전부 내 것인 양 하지 않았는지?
 
너희는 나 없이는 아무것도 하지 못한다고 하였는데
이룬 모든 일이 마치 내 혼자, 내 능력으로 이루었다고 하지 않았는지?
 
'신앙은 시작이고, 사랑은 마침이다(성 이냐시오)'라고 했는데,
신앙 안에서 하는 일에 사랑은 있었는지?
눈에 보이는 형제도 사랑하지 않는 사람이 어찌 보이지 않는 하느님을 사랑할 수 있을까?
 
'하느님이 가장 기뻐하시는 기도는 자기를 억제하는 기도이다.(복녀 폴리뇨의 안젤라)'라고 했는데
성모님 처첨 가슴속에 고이 간직하지 못하고, 내 할 말은 다 하고 살지는 않았는지?
 
남는 시간이나 짜투리 시간에 때우기 식의 기도만 바치지 않았는지?
마음의 진실없이 말로만 하는 기도를 바치지는 않았는지?
 
원수를 사랑하고, 서로 용서하여라 하였는데,
해가 질때까지 노여움을 품고 있지 말라고 했는데,
용서하지 못하고 사랑하지 못한 이유는 무엇일까?
사랑으로 껴안는 형제적 유대감 없이 차가운 도덕적 판단만 있지 않았는지?
잣대는 세상의 가치가 아니라 어디까지나 하느님이어야 하는데...
 
 
제게 가장 고귀한 사랑의 믿음을 주소서.
죽음으로써 산다는 믿음,
져줌으로써 이긴다는 믿음,
연약함 속에 강한 힘이 감추어져 있다는 믿음,
해를 입고도 원수 갚기를 마다하여 겪게되는
고통의 존귀한 가치에 대한 믿음을 주소서!( 간디)
 
말이든 행동이든 무엇이나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하라고 했는데,
이래도 괜찮고 저래도 괜찮은 일을
내 생각대로, 내 뜻 대로, 내 방식대로 하기를 주장하지 않았는지?
그러면서 갈등과 분열을 초래하지는 않았는지?
정작 필요한 것은 사랑인데....
 
당신의 작은 배려가 살맛나는 세상을 만든다고 했는데
남도 아닌 우리 공동체 형제를 배려하기는 했는지?
 
듣기는 빨리하되, 말하기와  분노하기는 더디하라고 했는데,
무슨 일을 하든 다 성실히 하라고 했는데,
이렇게 미지근하여 뜨겁지도 않고 차지도 않으니....
 
'호수가 산을 다 품을 수 있느 것은 깊어서가 아니라 맑아서이고
우리가 주님을 안을 수 있는 것은가슴이 넓어서가 아니라 영혼이 맑아서이다(유경환, 호수)' 라고 했는데
내게  그런 맑음이 있기나 한건지?
 
구름은 가도 별은 남듯이,
밤은 가도 꿈은 남듯이,
세월은 가도 추억은 남듯이,
인간은 가도 정은 남는다.(중국, 한시)고 했는데
내게 그런 정은 있기나 한지?
 
 
사랑! 사랑! 사랑! 사랑! 사랑! 사랑! 사랑!
 
 
주님!  천상선물의 은총으로 저희 몸과 마음을 이끄시어,
저희 생각대로 살지 않고, 주님 성령의 힘으로 살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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