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당신을 만나기 전부터 사랑했습니다
감곡매괴성모성당....... 이태석 신부는 생을 향한 마지막 희망을 이곳에서 찾고자 했다
병색은 완연했다. 눈은 움푹 들어갔고, 광대뼈는 툭 불어졌으며,
김웅렬 신부는 처음 만난 그 젊은 신부와 함께 미사를 집전했다
수단에 가서 8년동안 일하다가 휴가를 내어 고국에 왔는데,
김웅렬 신부는 안타까운 눈으로 젊은 신부를 바라보았다 얼굴에는
저는 아직 해야 할 일이 많습니다
많은 아이들이 아프리카에서 저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곳으로 돌아가 그들과 사랑을 나누고 싶습니다
젊은 신부는 의사였기에 자신의 병이 위중하다는 사실을
병색이 완연한 모습으로 마지막 희망을 안고
반드시 살아서 아프리카로 돌아가겠다는 의지를 불태우고 있었다.
젊은 신부와 함께 온 가족들이 김신부에게 말했다
이태석 신부는 아프리카에서 자신을 기다리고 있을
이태석 신부가 선종했다는 소식이었다
제가 입원해 있는 병원을 한번 방문해 주십시오."
이태석 신부가 마지막으로 연락을 해온 것은
'더 늦기 전에 빨리 가야 할 텐데....'
마음이 바빴지만 이런저런 이유로 하루이틀 서울행이 미루어졌다
그러다 이태석 신부의 선종 소식을 듣고만 것이다.
차를 몰고 서울로 향했다 보라매 공원 근처 살레시오 회관에 차려진
저를 찾아왔을 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