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3월 9일 (자) 사순 제1주일

2014. 3. 9. 오전 6:5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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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3월 9일 (자) 사순 제1주일

 

 

오늘은 사순 제1주일입니다. 원조들의 불순종으로 세상에 죄와 죽음이 들어왔지만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구원이 이루어졌습니다. 주님께서 주신 이 생명의 은총이 우리 안에 있음을 깨달아야 하겠습니다. 이 거룩한 미사에 정성껏 참여하며 죄를 멀리하는 새로운 삶을 다짐합시다. 독서 <사람의 창조와 원조들의 죄> 창세 2,7-9; 3,1-7 <죄가 많아진 그곳에 은총이 충만히 내렸습니다.> 로마 5,12-19<또는 5,12.17-19> 복음 <예수님께서는 사십 일을 단식하시고 유혹을 받으신다.> 마태 4,1-11 창세기는 사람의 창조와 원조들의 죄에 대하여 알려 준다. 여자는 뱀의 유혹에 빠져 동산 한가운데 있는 나무 열매를 따 먹고 남편에게도 준다. 죽지 않으려거든 먹지도 만지지도 말라고 하느님께서 이르셨던 그 열매이다. 아담과 하와는 알몸임을 깨닫고 자기들의 몸을 가린다(제1독서). 바오로 사도는 죄가 한 사람을 통하여 세상에 들어왔고 또한 그 죄를 통하여 죽음이 들어왔다고 말한다. 그러나 이제 예수 그리스도 한 분을 통하여 은혜가 충만히 내리고 모두가 의롭게 되어 생명을 받는다(제2독서). 예수님께서 광야에서 악마에게 유혹을 받으신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빵에 대한 유혹, 하느님을 떠보려는 유혹, 세상의 권세에 대한 유혹을 모두 물리치시자 악마는 떠나간다(복음). *상품을 사는 데 요즘처럼 선택의 여지가 많은 적은 없을 것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엄청난 선택의 폭은 처음에는 행복감을 주지만 자칫하면 오히려 삶을 망칠 수 있다는 것이 이른바 '선택의 역설'입니다. 선택의 역설 앞에서 우리가 만나는 어려움은 이중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먼저 너무 많다 보니 선택 자체가 어렵습니다. 그리고 선택한 뒤에도 그것이 최상의 선택이었는지 확신할 수 없습니다. 그러다 보니 다른 사람이 선택한 것에 기웃거리며 선망과 질시, 또는 우월감 같은 건강하지 못한 감정에 시달리게 됩니다. 결국 다양한 상품들 속에서 사람들은 삶의 자연스러운 기쁨보다는 신경증을 얻을 뿐입니다. 선택의 역설에 대하여 곰곰이 생각해 보면, 결국 삶의 본질적인 것에 뿌리내릴 때 비로소 그 외의 다양한 것들을 행복한 삶을 위하여 지혜롭게 선용할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게 됩니다. 그러기에 오늘 복음의, 유혹을 이기시는 예수님의 모습은 우리 마음속에 늘 간직할 필요가 있습니다. 소비 사회 속에서 신기루 같은 이루 셀 수조차 없이 많고 끊임없이 증식되는 욕망의 대상에 마음을 빼앗겨서는 결코 행복과 기쁨을 누릴 수 없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 모범을 보여 주셨듯이, 가장 중요한 기준인 주님과 복음에 뿌리내린 삶을 먼저 선택하도록 애써야 하겠습니다. -매일미사에서- *** *** *** 사순 시기(四旬時期, lent, Quadragesima)은 그리스도의 수난을 기념하는 교회력 절기를 말한다. 사순 시기를 영어로 Lent라고 하는데, 그 어원은 만물의 소생을 말한다. 그리스도의 수난을 통해 인류에게 주어진 영원한 생명(요한 3,16)을 의미하는 것이다. 사순 시기는 재를 이마에 바르며 죄를 회개하는 재의 수요일로 시작되며, 예수 부활 대축일 전 40일(사순,四旬, 6번의 주일은 세지 않는다)의 기간 동안 지킨다. 이날에는 금식 등의 자기 절제와 회개를 한다. '유월절'(무교절) 기간에 있었던 예수의 죽음과 부활을 되새기는 절기인 것이다. 한편 성 요한 세례자에게 세례를 받은 후 40일 동안 광야에서 시험 받았던 사건을 떠올리기도 한다. 전통적으로 사순 시기의 의식 색깔은 자색이며,다만 주님 수난 성지 주일과 주님 수난 성금요일에는 붉은색을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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