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서하시는 하느님
기도한다는 것은 내가 내 마음 안에서 발견하는 옹졸함과
똑같은 식으로 하느님의 마음을 그려보는 것을 그만두는 것이다.
기도한다는 것은 하느님의 충만한 빛 속에 거닌다는 것이고
단순하게 주저함 없이 '저는 인간이고 당신은 하느님이십니다.'
라고 말씀드리는 것이다.
바로 이 순간에 회개와 진정한 관계의 복구가 벌어지는 것이다.
인간 존재는 잠시 동안만 뭘 실수할 수 있는 존재가 아니고
하느님께서는 그때그때만 용서하시는 분이 아니다.
결코 그건 아니다.
인간 존재는 죄인이고 하느님께서는 사랑이시다. 이러한 회개로
말미암아 비로소 안도의 한숨을 내쉴 수 있게 되고 용서하시는
하느님의 품에 머물 수 있게 되는 것이다.
-헨리 나우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