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10월 9일 (녹) 연중 제28주일

2011. 10. 9. 오전 6:5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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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10월 9일 (녹) 연중 제28주일 오늘은 연중 제28주일입니다. 주님께서는 우리를 하느님 나라 잔치에 초대하시면서 그에 합당한 예복을 갖추라고 말씀하십니다. 우리의 정성과 사랑, 인내와 온유 등 내면의 아름다운 옷을 갖추고 하늘 나라 잔치에 참여해야 합니다. 미사는 하늘 나라 잔치입니다. 독서 <주님께서 잔치를 베푸시고, 모든 사람의 얼굴에서 눈물을 닦아 내시리라.> 이사 25,6-10ㄱ <나에게 힘을 주시는 분 안에서 나는 모든 것을 할 수 있습니다.> 필리 4,12-14.19-20 복음 <아무나 만나는 대로 잔치에 불러오너라.> 마태 22,1-14<또는 22,1-10> 이사야 예언자는 모든 민족들을 위한 하느님의 잔치를 묘사한다. 구원의 날 당신 백성의 수치를 없애 주시고, 그분께 희망을 건 사람을 구원하시고, 풍요로운 잔치를 베푸실 것을 선포하신다(제1독서). 바오로 사도는 신앙인의 자유로운 삶이 무엇인지를 가르쳐 준다. 곧 우리와 함께 계시는 주님께 힘입어 비천하게 살 줄도 풍요롭게 살 줄도 아는 사람이 되는 것이다(제2독서). 역사적으로 볼 때 유다인들은 하느님의 잔치에 초대받았지만, 이에 응하지 않았다. 오히려 예언자들을 죽이고 예수님 말씀을 배척하고 결국은 그분을 십자가에 못 박았다. 주님의 초대는 오늘도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다. 합당한 예복을 갖추고 그 초대에 응답하는 것은 우리의 몫이다(복음). *하늘 나라 잔치에 부름을 받는 것은 죽음 이후에나 이루어질 사건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하느님 안에서는 삶과 죽음이 분리되지 않으며 하나입니다. 우리 삶 깊은 곳에 이미 하늘 나라가 있습니다. 그러기에 살아 있는 지금 이 순간에도 우리 삶의 깊은 곳에서 하늘 나라 기쁨의 잔치에 순간순간 초대를 받고 있습니다. 그런데 오늘 복음에서 보면 하늘 나라 잔치에 참여하려면 갖추어야 할 예복이 있다고 했습니다. 이것은 우리가 세상에서 어떤 예식에 참여할 때마다 예를 갖추어 그에 맞는 예복을 차려입는 것과 같습니다. 예를 들어 혼례식에 초대받으면 밝고 화사한 옷을 입고 신랑 신부를 만나 축하하고 함께 기쁨을 나누며, 반대로 장례식에 가면 슬픔을 표현하는 옷을 입고 그 슬픔을 함께 나눕니다. 이처럼 하늘 나라에도 그에 맞갖은 예복이 있습니다. 그 예복은 사랑, 정의, 평화, 겸손, 온유, 친절, 인내 등 아름다운 내면의 옷입니다. 우리는 하늘 나라 잔치를 위해 이런 예복을 입어야 그 잔치의 기쁨을 누릴 수 있습니다. 정의로워야 할 때는 정의의 옷을 입어야 하고, 인내하여야 할 때는 인내의 옷으로 갈아입어야 합니다. 친절과 온유가 필요할 때는 친절과 온유의 옷을 입고, 사랑을 베풀어야 할 때는 사랑의 옷으로 갈아입어야 합니다. 그래서 모든 이에게 모든 것이 되어야 합니다(1코린 9,22 참조). 하늘 나라의 기쁨은 이런 예복을 입고 참여하는 것입니다. -매일미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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