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7월 24일 (녹) 연중 제17주일
예수님께서는 기도할 줄 모르는 우리에게 기도를 가르쳐 주셨습니다.
그러시면서 "누구든지 청하는 이는 받고, 찾는 이는 얻고,
문을 두드리는 이에게는 열릴 것이다."라고 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하느님 아버지를 신뢰하며 언제나 기도하셨습니다.
우리도 예수님처럼 신뢰심을 가지고 자비로우신 하느님 아버지께 꾸준히
기도합시다.
독서 <제가 아뢴다고 주님께서는 노여워하지 마십시오.>
창세 18,20-32
<하느님께서는 여러분을 그리스도와 함께 다시 살리셨습니다.
그분께서는 우리의 모든 잘못을 용서해 주셨습니다.>
콜로 2,12-14
복음 <청하여라, 너희에게 주실 것이다.>
루카 11,1-13
주님께서 소돔과 고모라를 파멸시키려고 하자 아브라함이 나선다.
주님께서는 의인 열 명만 있어도 성읍을 파멸시키지 않겠다고 하신다
(제1독서).
여러분은 세례 때 그리스도와 함께 묻혀 그리스도와 함께 되살아났다고
바오로 사도는 선포한다(제2독서).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이 기도하는 것을 가르쳐 달라고 하자 주님의 기도를
가르쳐 주시고, 청하면 받으리라고 하신다(복음).
* 기도는 하느님과의 대화입니다.
신앙인은 기도를 통하여 하느님과 소통하며, 자신의 청원을 올리고,
기도 안에서 하느님의 뜻을 찾으려 노력합니다.
그러나 기도가 올바른 대화가 되려면 하느님과의 관계가 제대로 정립되어야
합니다.
기도 안에서 하느님은 오로지 우리에게 필요한 선익을 주시는 분으로,
그래서 우리는 기도를 통해 자신의 부족함이나 게으름을 보충할 수 있는
정도로 생각할 위험도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기도 안에서 자신의 온전한 존재로, 살아 계시며 진실하신
하느님을 만납니다.
한 인격과 인격의 만남이며, 자유로운 인간과 참자유이신 분의 만남입니다.
아브라함의 표현처럼 그분은 절대자이시며, 우리는 그분 앞에서 먼지와 재에
지나지 않는 존재이지만, 그분은 우리에게 먼저 자신을 드러내시고 우리 삶의
굴곡의 순간들에 함께하시어, 오늘 시편이 노래하듯이
"제가 부르짖던 날 당신은 응답"하신 분이십니다.
따라서 우리의 기도도 청원보다는 응답입니다.
우리에게 먼저 자신을 드러내신 분에 대한 응답이요, 우리를 위해 자신을
바치신 그리스도의 죽음에 동참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것입니다.
입으로 바치는 기도를 통해 우리는 자신의 의식을 성찰하여 하느님과
일치해야 하며, 삶으로 바치는 기도를 통해 하느님의 구원 계획이 완성될 수
있도록 주어진 사명을 완수해야 할 것입니다.
-매일미사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