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야는 인간을 교육하는 하느님의 교육장이다

2016. 7. 22. 오전 6:45:11

글자

     

    광야는 인간을 교육하는 하느님의 교육장이다

     

     

    인간을 창조하고 먹이고 마시게 하는 하느님의 자상한 마음을 느끼게 하는 곳이다. 광야를 피해 가는 자는 하느님의 보살핌과 자상한 마음을 체험할 수 없다. 당신의 사랑과 살리는 생명을 체험하도록 하기 위하여, 당신이 누구인지를 알리기 위해 인간이 인간으로 살도록 하기 위하여 하느님께서는 이스라엘을 광야로 이끌어내셨다. 신명기는 이렇게 쓴다. "너는 이 사십년 동안 광야에서 주 너의 하느님께서 너를 인도하신 모든 길을 기억하여라. 그것은 너를 낮추시고, 네가 그분의 계명을 지키는지 지키지 않는지, 너의 마음속을 알아보시려고 너를 시험하신 것이다. 그분께서는 너를 낮추시고 굶주리게 하신 다음, 너도 모르고 너의 조상들도 몰랐던 만나를 먹게 해 주셨다. 그것은 사람이 빵만으로 살지 못하고, 주님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산다는 것을 네가 알게 하시려는 것이었다. 이 사십년 동안 너의 몸에 걸친 옷이 해어진 적이 없고, 너의 발이 부르튼 적이 없다. 너는, 마치 사람이 자기 아들을 단련시키듯, 주 너의 하느님께서 너를 단련시키신다는 사실을 마음 깊이 알아두어야 한다. 그분께서는 불뱀과 전갈이 있는 크고 무서운 광야, 물 없이 메마른 땅에서 너를 인도하시고, 너를 위하여 차돌바위에서 물이 터져 나오게 해주시지 않았느냐?"(신명 8,2-6.15) 인간들은 광활하고 거칠고 지평선 아득한 광야를 헤치면서 자신들이 아주 연약하고 보잘것없는 존재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 자신의 삶이 무한한 은총으로 채워 있음을 깨닫게 된다. 자신이 위대하신 하느님의 피조물임을 깨닫게 된다. 사막과 같은 세계가 자기가 감사하며 살아야 할 집이고, 그 안의 모든 것이 자기의 사랑해야 할 친구이며 형제자매임을 깨닫게 된다. 광야를 거쳐 온 사람만이 모든 이에게서 생명의 하느님을 만나게 된다. 모든 이의 형제자매가 된다. 도시와 고급 아파트, 안락함과 사치스런 파티, 신나는 음악, 열광하고 빠져들 수 있는 많은 것들이 나의 삶을 가득 채우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비어있는 듯한 허전함을 느낀다면, 이는 광야를 외면하기 때문일 것이다. 광야를 찾는 내 마음이 식어들기 때문일 것이다. -매일을 새롭게 중에서-

     

     

댓글 0

첫 댓글을 남겨보세요

기도.묵상 글

목록 전체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