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찰, 통회 그리고 정화
성인들은 완덕에 이르기 위해 성령의 이끄심에 의지하였다.
"각 사람은 자신을 돌이켜보고 나서 이 빵을 먹고 이잔을 마셔야 합니다.
주님의 몸을 분별없이 먹고 마시는 자는 자신에 대한 심판을 먹고 마시는
것입니다." (1코린 11,28-29)
자신을 성찰하고 통회하고 고해성사를 통해 자신의 잘못을 고하고
하느님의 용서를 청하는 것, 이러한 고해성사를 매일이라도 보는 것이
성인들에게는 자연스러운 일이었다.
그렇게 많은 노력을 할 수 있었던 그들은 얼마나 행복했을까?
성화의 열매들은 한결같았고 풍성했으니, 그 이유는 순결한 영혼이
예수님을 자신 안에 받아 들이는 것은 씨가 좋은 땅에 떨어져
인내로써 열매를 맺는것과 같았기 때문이다.
성 안토니오 마리아 클라렛은 이점을 아주 잘 설명하였다.
"우리가 영성체에 임할 때 우리는 모두 같은 주 예수님을 모십니다.
그러나 다 같은 은총을 받고 같은 효과가 일어나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한 차이는 준비된 마음 자세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이 점을 잘 설명하기 위해 자연으로부터 한 가지 예를 들겠습니다.
접목할 때를 생각해 보십시오. 두 나무가 비슷할수록 접목이 더 잘됩니다.
마찬가지로 영성체에 임하는 사람과 예수님 사이에 유사성이 많을수록
영성체의 결실도 더 좋은 것입니다."
고해성사야말로 영혼과 예수님과의 유사성을 회복시켜주는 매우 훌륭한
방법이다.
이러한 이유로 성 프란치스코 드 살은 그의 영적 자녀들에게 다음과 같이
가르쳤다.
"겸손과 신심을 가지고 고해성사에 임하여라.
양심의 가책을 느낄 때마다 그리하여라."
-주님의 향기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