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내면을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
천상 신랑의 방문을 느끼고 그의 은총을 헛되이 받고 싶지 않은 사람은,
그분을 타당한 성실로 모셔야 하며 그분의 성심의 소리에 크고 변함없는
주의력을 가져야 한다.
"그 때가 언제 올는지 모르니 조심해서 항상 깨어 있으라"
우리의 마음을 고이 보존하지 않고 은총을 받으려 하지 않기 때문에,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주시고자 하는 은총을 우리는 얼마나 많이
거절하고 있는지...
또는 은총의 흐름에 대한 불충실로 인해 받은 은총을 다시 잃어버리기도
한다.
또는 덕행 실천에 있어서 수반되는 모든 수고와 고통을 두려워하는
게으름으로 인해 혹은 외적 일에 몰두하고, 하느님의 자비하심을
잊어버리는 경솔함으로 인해 이 은총을 잃어버린다.
열절함이 없이는 하느님의 은총을 사용하는데 충실하지 못하고
이 성실과 열절함 없이 어떤 완덕도 있을 수가 없다.
"먼저 하느님의 나라와 하느님께서 의롭게 여기시는 것을 구하여라.
그러면 이 모든 것도 곁들여 받게 될 것이다" 라고
예수께서 말씀하셨기 때문에 우리는 매일의 복잡함 가운데 오로지 삼가며
내적 열심을 보호해야 한다.
-하느님 안에 숨은 생활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