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가정의 크리스마스

2016. 1. 4. 오전 6:3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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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가정의 크리스마스

 

 

한국과 별다를 바 없는 일본의 크리스마스도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 연인과 함께 즐겁고 해피한 성탄절을 보냅니 다. 특히 크리스마스에 주목할 만한 것은 일본인들은 크리스마스 케이크과 켄터키 프라이드 치킨(KFC, 양념치킨은 아쉽게도 없지만)을 함께 나누는 것이 일반적인 크리스마스 파티랍니다. 그리스도 신자가 적은 일본(가톨릭 신자 45万)이지만 24일 크리스마스이브만은 가까운 성당이나 예배당으로 가족, 연인들이 함께 모여 기쁜 마음으로 열심히 기도를 합니다. 이 땅에 강생하신 예수님의 성탄을 함께 축하하고 기뻐하는 일본의 아름다운 풍습이기도 하지만 아쉽게도 25일 성탄절은 공휴일이 아니고 보통 평일이랍니다. 신자가 아니어도 가족과 함께 크리스마스 미사를 봉헌 하는 일본의 가정은 현대 사회에서 성가정을 따르려는 하나의 작은 모범 사례입니다. 가정의 평화와 안녕을 위해서 종교와 문화가 달라도 자녀들과 함께 성가를 부르며 기도 하는 아빠, 자녀들의 신앙교육을 위해 집에서 함께 성경말 씀과 기도를 가르쳐주고 미사와 교리공부가 끝날 때까지 기다려 주는 엄마, 예수님의 사랑은 이렇게 작은 성가정 안에서 시작되고 성장해 나아가고 있습니다. 우리들의 가정 안에는 늘 많은 근심, 걱정이 산재해 있습니다. 예를 들면 부모 자녀와의 관계성 회복, 경제적 어려움, 신앙, 건강, 학업, 취업 등 많은 고민들이 남아 있지만 생각을 달리해 보면 이러한 어려움과 갈등의 문제가 없는 가정은 그 어디에 한 곳도 없을 것입니다. 예수님의 가정은 예외였을까요? 성가정의 모범이라 하여 그 어떤 문제도 없었을 것이라 생각하기에는 좀 거리감이 있는듯합니다. 성가정은 그 안에서 서로의 사랑과 미움, 갈등을 통한 용서와 순명을 배워가는 가정 교회입니다. "교회는 저마다 어려움을 안고 찾아오는 모든 이를 위한 자리가 마련되어 있는 아버지의 집" (복음의 기쁨 47항)입니다. 우리의 가정 또한 이러한 아픔과 실의에 빠진 가족 들이 쉬고 위로받을 수 있는 아버지의 집이 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아버지께서는 당신 아들 예수의 강생의 신비를 통 해 우리가 기도하고 위로받도록 이끌어 주십니다. 가난과 고통을 끌어안고 세상의 표적이 되신 아들 예수님, 세상의 현실을 뛰어넘는 신앙적 순명으로 아버지의 뜻이 이루어지시기를 기도하신 성모님과 가족을 위해 묵묵히 고통 안에서 침묵으로 가장의 자리를 지켜나가신 요셉의 성가정이 모든 우리 가정의 수호성인으로서 예수님안 에서 하나가 되도록 기도해 주십니다. 이러한 성가정의 모범을 따라 우리들도 부모님을 공경하고 사랑하며 자녀들을 위해 모든 것을 봉헌하고 희생하는 마음으로 고통과 절망 안에서도 십자가의 사랑과 인내, 겸손과 온유를 통해 부활하신 예수님을 모시는 성가정으로 성화되는 은총이 함께 하시길 기도드립니다. -이정윤 베드로 신부 (해외 선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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