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상 수훈 기념성당2
사시사철 맘속에 도사린
세속의 보화들
꿈란 동굴 속으로 달아났는지
소유의 사슬 잠시나마 풀려
저 물새처럼 훨훨 날아다닙니다
호수에 눈길 가는 순간
잔잔하던 맘속에 물결 일어납니다
어제 '십자가의 길'(1) 행상에게
지전 몇 장 던져준 저의 거짓자비로
호수바람 휘돌고 갑니다
마음 가난한 이, 슬퍼하는 이
온유한 이, 의로움에 주린 이
물안개 속 슬픈 물새들이 부릅니다
선택 받은 이들이여,
주님의 길 즐겨 걸으려면
그분 발에 뜨겁게 입 맞추시라
여덟 가지 복 끈 손에 쥐고 사시라
⑴ 예루살렘 ‘십자가의 길’
-추보 박영만(루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