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의 기적 기념성당
호수 동북녘 골란고원 옆자락
비잔틴 풍의 전당
제대 바닥엔 빵 바구니
그 양쪽엔 물고기 한 마리씩
들꽃과 새, 물고기들
성당 바닥에 모자이크로 박혀 있네
그분보다 앞서 온 사람들
뒤좇아 온 사람들 이곳 풀밭에
구름처럼 모여 있었느니
허기진 배 채워줄 이 당신뿐
오천 명 장정에게
이백 데나리온 어치 빵(1)은 있어야지
필립보, 안드레도 별 수 있었으랴
어린애가 내놓은
빵 다섯 개 물고기 두 마리로
풍성한 은총 내려주신 당신
남은 조각 열두 광주린
오늘 저희에게 주시려는지
저흰 생명의 빵으로 빈 배 채웠으니
한적한 곳에서 잠시 쉬소서
⑴ 요한 6,7-9
-추보 박영만(루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