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자가의 길 - 제9처에서

2012. 3. 25. 오전 6:5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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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가의 길 - 제9처에서

십자가의 길 - 제9처에서 더는 견딜 수 없나이까 자꾸만 쌓여가는 저의 죄짐 십자가에 몰래 얹었나이다 병사들 달려가 채찍질하고 일으키며 끌어당겨도 이 세상 무슨 미련 있어 그만 주저앉으시나이까 저리도 무력한'하느님 아들'에 분노의 불 타오르다니 당신 기도에 고개 끄덕이던 겟세마니 올리브 나무들 그 가지에서 노래하던 새들도 여기 얼씬 못하지만 세상에서 버림받을망정 저리도 많은 동행자 있어 그래도 외롭진 않으시리다 때가 가까웠나이다 세 번 넘어지고도 또 져야할 저 무거운 십자가 그 길 가야만 하나이다 -추보 박 영 만 루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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