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을
해가 집니다.
새파란 하늘가에
하루의 굴레를 고스란히 벗어 놓고
산너머로 내립니다.
그냥 가기 하 서러워
벗어던진 굴레를
태우고 또 태웁니다.
타는 저녁놀이
이토록 가슴 아픈 줄 미처 몰랐습니다.
내 안에 숨어있던 번뇌가 소용돌이치며
나를 휘두릅니다.
난 그만
스산한 바람에 나딩구는 가랑잎되어
참으로 감당하기 어렵습니다.
휘몰아치는 번뇌를
노을에 태워봅니다.
숱한 번뇌가 불꽃되어
바알갛게 하늘가를 떠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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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두 게시판이 썰렁해서리 몇자 올려보았습니다.
참으로 고요한 밤 거시기한 게시판이로세...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