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오네여.

2007. 9. 1. 오전 11:49:48

글자
 
   
     밤비
 

후두둑

창문 두드리는 소리에 잠을 깬다.

깊은 밤 내 창에 손님이 들었다.

 홀로 먼길 가기 외로운가 보다.

내창을 두드리며 나를 깨우네요.

 

창을 타고 흐르던 빗물이

내 안에 흘러들어 어느사이 강이 된다.

 

멀리 내려다 보이는 길엔

밤안개 속으로 가로등 불빛이 교교하고

젖은 포도위로 뜨문뜨문 차량들이 달린다.

이토록 깊은 밤

무슨 급한 일 있어 저리 달리나.

 

내 삶을 이뤘던 지나간 시간들이 

달리는 차랑의 불빚따라 스친다.

 

꽃잎처럼 고왔던 순간

때론 견디기 힘들었던 아픔의 순간들이

이젠 추억의 한 자리에 나란히 스며있다.

 

모두가 지나고 나면 그리움인 것을...

 

어둠 사이로 빛이 스미며

동이 튼다.

내리는 빗줄기 사이로

스멀스멀 가을이 오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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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코 가을을 허락하지 않을 것처럼 기승을 부리던 더위도

자연의 섭리엔 어쩔 수 없나봅니다.

한 풀 꺽인 더위사이로 이제 가을의 향기가 느껴집니다.

이제 또 하나의 목표를 향하여 정진합시다.

모두들 환절기 잘 보내시고

성탄을 향하여 홧팅!!!!!!!!!!!!!!!!!!!!!!!!!

 

 

 

댓글 2

  • 2007년 9월 2일 오후 8:08

    벌써 성탄 준비 하시는 군요. 누구보다 아기예수님을 먼저 기다리고 준비하시는 단원님들께 주님의 은총이 함께 있으시리라 믿습니다.

  • 2007년 9월 8일 오후 12:58

    잠 한숨 못 주무셨겠군요? 손님(빗 소리)이 창문을 가만히 열고 들어 오셨으니 .... 그 손님과 새벽녁까지 마음에 갇인 강물에 보-트를 띄워 추억을 즐기셨다구요? 시를 감상하다 보니 저 자신의 추억이 싯 상에 젖어 드는것 같습니다. 밤 비! 감동적인 시 입니다. 오래 오래 맘 속에 남아 있을것 같습니다.

웃으며 안부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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