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지오에서 회합시 묵주의기도를 하는데 왜 구원송을 안바치나요?

2006. 9. 26. 오전 7:20:08

글자

교회 상식 (2006.09.24. 시흥동성당 주보에 게재)

 

▪ 얼마 전 성당에서 공동으로 묵주의 기도를 하는데 단과 단 사이에 바치는 ‘구원의 기도’(구원송)를 하지 않는 것을 보고 의아하게 생각했습니다. 묵주의 기도에서 구원의 기도를 반드시 해야 하는 것으로 알고 있거든요. 구원의 기도를 하지 않아도 문제가 없는 것인지 알고 싶습니다.

 

“마귀의 장난입니다.” 최근 열린 레지오 마리애 단원 교육에서, 구원의 기도를 하지 않는 신자들이 늘고 있는 세태를 두고 한 사제가 한 말이다. 과격하게 들리긴 하지만, 성모 신심에 각별하게 의지하고 있는 사목자나 신자 입장에선 형식에 어긋난 묵주기도가 바쳐지고 있는 사실을 용납하기 어려운 법이다.

문제는 현 「가톨릭 기도서」에 이 기도문이 빠져 있다는데 있다. 일부 신자들이 묵주기도를 할 때 ‘구원의 기도’를 소홀히 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는 듯하다. 하지만 기도서는 가장 기본이 되는 기도만 싣는다. 교회가 인정한 기도는 이 밖에도 아주 많다.

 

그 중 하나가 “예수님 저희를 용서하시며, 저희를 지옥 불에서 구하시고 연옥 영혼을 돌보시며, 가장 버림받은 영혼을 돌보소서”라는 내용의 구원의 기도다.

성당 성물방에 가면,두 손을 모으고 팔에 묵주를 끼고 있는 성모상이 있다. 파티마 성모상이다. 외양에서도 볼 수 있듯이 1917년 파티마에서 발현한 성모님은 우리에게 묵주의 기도의 중요성을 누누이 강조했다.

그리고 묵주의 기도 중에 ‘구원의 기도’ 를 바칠 것을 당부했다. 성모님이 직접 부탁한 기도, 그만큼 소홀히 할 수 없는 기도다. 그래서 로마 교황청은 1956년 2월 4일 교령으로 묵주의 기도 간주에 이 기도를 하는 것을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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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원송’에 대한 레지오의 견해 (1998. 2. Se)

(1)   꼰칠리움은 레지오의 마침 기도문에 구원송의 의미가 이미 함축되어 있다고 판단하였다. 이 판단에 따라 레지오의 모든 공식 회합에서 묵주의 기도를 바칠 때에는 구원송을 포함 시키지 않기로 결정한 것이다.

(2)  그러나 꼰칠라움은 교구장의 지시가 있을 경우, 구원송을 포함 시킬 수 있다고 통보해 온바 있다.

(3)      다만, 레지오의 모든 회합(주회합, 월례회의) 이외의 경우에는 단원들은 자유 의사에 따라 묵주의 기도의 매단 끝에 구원송을 바칠 수 있다. (2006.07.31자 가톨릭 홈페이지 레지오 궁금해요의 구원송에 관하여)

 

        (새로운 자료가 입수되면 다시 알려드리겠습니다/꾸리아 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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