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아시나요

2006. 7. 23. 오후 9:28:18

1
글자

 

 

 

그대 아시나요

                                   

                                   시 / 오승영 

 

 그대 아시나요  

 

 

세상에서 얻어 갈 수 있는 것은

 

믿을 수 없게도

 

기억 할 수 없는 망각이라네요.

 

 

그 아름다웠던  지구에서 살았다는 것도

 

기억하지 못하고

 

 

저 너머 보이지 않는 아득한 곳 수평선 끝에서

 

다시 시작 될 운명을 기다린데요.

 

 

추억과 기억은

 

남아 있는 사람에게만  살아 있데요.

 

 

그대에게

 

기억 할 수 없는 망각의 세월이 온다 하여도

 

 

그대가

 

 나를 기억 하지 못하여도

 

 

내 가슴 에는

 

그대 영원히 남아 있는 거예요.

 

 

그러기 위해서는

 

제가 세상에 더 오래 남아 있어야 해요.

 

 

내가 살아 있는 이유 그대 알아 주세요.

 

댓글 0

첫 댓글을 남겨보세요

상지의 옥좌 꾸리아

목록 전체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