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신도 주일 강론

2007. 11. 16. 오후 7:2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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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이번 주는 평신도 주일입니다.
사목회장님의 강론을 올려 드립니다.
 

† 찬미예수님

안녕하십니까?

오늘은 마흔 번째 맞는 평신도 주일입니다. 평신도 주일은 우리 평신도들이 자신의 사명을 잘 깨닫고 예수그리스도님의 예언직, 왕직, 사제직에 참여하여 세상에 봉사하여 사람들을 구원에 이끄는 생활을 잘 수행하도록 하기 위해 제정된 날입니다.

 저는 오늘 신축된 새성전에서 이렇게 강론에 임하면서 우리 본당이 2002년 3월 시흥동에서 분가하여 오늘이 있기까지 어려운 고비마다 주님께서 늘 저희 곁에 계시며 막 걸음마를 시작한 어린아이인 저희가 넘어질세라 지켜봐주시고 잡아주시고 이끌어주시는 사랑의 손길이 아니었다면 저희가 어떻게 여기서 미사를 봉헌할 수 있었을까! 생각하게 합니다.  

주님께서는 힘들고 피하고 싶을 때마다 우리의 신앙생활이 나태해지고 무디어질 때마다 ‘두려워하지 마라, 걱정하지마라, 힘을 내어라, 내가 너희와 함께 있겠다.’고 저희를 붙잡아 주시고 일으켜 세우셨습니다.  

주위 아파트 일부 주민의 격렬한 방해 속에 드렸던, 지금 이 자리에서의 야외미사와 별도의 성전 없이 7개월 동안 시흥동 성당에서 미사를 드리다가 가까스로 우방아파트 입구 상가건물의 입찰 하루 전에야 정보를 입수하여 입찰하게 되어 건물을 구입하고, 첫미사 전날 밤 자정 넘어서까지 우리 모두가 신부님과 함께 닦고 정리하여 첫 미사를 봉헌했던 일을 기억하십니까? 

태풍 부는 폭풍우속 자정에, 성전 부지에서 형질변경을 위해 드렸던 기도와 형질변경 신청이 구청에서 반려되어 어렵고 힘든 재판과정에서도 주님의 섭리와 손길이 항상 저희 곁에 있었음을 감히 말씀드립니다.  

또한 주위의 시끄러움 속에서 행해진 기공식 때의 예사롭지 않은 햇무리와 성전신축에 대해 앞이 보이지 않은 상황 속에서도 성전 건축기금을 마련하고자 중계동 성당에서 판매하고 남은 묵주 함을 트럭에 싣고 오면서 갑자기 내린 소나기에 적셔버릴 위기에 우리가 지나는 길 하나 폭사이로 비가 내리지 않아 본당까지 무사히 왔던 일이 있었음을 기억합니다.

 이처럼 우리 본당은 주님의 한없는 은총 속에 성장하고 새 성전을 신축하여 여기까지 왔습니다. 그동안 주님의 은총에 감사드리며 이제 저희가 본당의 내,외적 성장을 위하여 응답하여야할 차례입니다. (저는 이 자리에서 형제자매님들께 두 가지를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성전건축공사비에 따른 문제와 본당의 봉사직에 적극 참여를 요청하고자 합니다.) 

우리 성당의 건물규모는 약900평으로 공사비는 건축공사비가 30억 원, 성물, 비품구입비용이 약 5억 원 등 총35억 원이 소요되었습니다. 건축공사비는 평당 333만원으로 근래 공사 중인 다른 성당의 약400~450만원과 비교할 때 공사비를 절감하기 위해 얼마나 아끼고 노력했는지 알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모든 공사비를 정산하게 되면 약 8억4천만 원의 빚을 지게 됩니다. 1년이자 비용만도 5,000만원이나 지급하게 되어, 본당 재정에 큰 짐을 지게 됩니다. 사목위원이나 단체장님들께서는 아시겠지만, 단체의 활동을 위한 본당의 보조지원 요청 시 본의 아니게 제한을 두거나 삭감을 당한 경우들이 있었을 것입니다.

이렇듯 차입금을 가급적 빨리 처리하여야 본당의 내,외적인 활동에 재정적인 뒷받침이 원활이 이루어질 수 있을 것입니다.  

본당 신부님께서도 부임하시자마자 여러 방안들을 강구하고 실행하고 계시는 것을 형제, 자매님들 모두 아시고 계실 것입니다. 우리 모두도 이에 발 맞춰 이제 곧 내년도 교무금 책정을 하게 되는데 교무금 책정 시 모든 세대가 참여하는 것입니다.  

우리 본당의 세대수는 1,277세대 교우 수는 3,300명입니다. 그중에 교무금 책정세대는 560세대로써 43%만이 교무금을 내고 있는데 교무금은 우리 신앙인들의 교회에 대한 의무입니다. 책정하지 않은 모든 세대가 금액의 많고 적음에 상관없이 참여하여야 되겠습니다.  

또한 차입금 상환까지는 우리의 성전신축이 끝나는 것이 아니며, 성전 건축금 봉헌도 계속적으로 이루어져야 될 것입니다. 건축금 신립 시 그때 형편상 신립하지 못하신 분들이나, 미흡하셨던 분들께서도 재 신립하여 주시면 얼마나 크나 큰 힘이 되겠습니까? 봉헌하신 분들의 성함이 동판에 새겨져 축성되고 신축성전과 함께 영구 보존될 것입니다.  

다음으로 그동안 성전신축이라는 큰 목표아래 본당의 제반 활동이 상대적으로 미약했다고 생각하는 것은 비단 저만의 생각은 아닐 것입니다. 이제 성전건축도 마무리되고 새로 오신 신부님과 함께 심기일전 우리의 신앙생활을 활기차게 펼쳐 나가야 할 때입니다. 따라서 많은 봉사자들이 필요하게 됩니다. 저희는 매 미사 때마다 사제께서 “주님 앞에 나아가 봉사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라고 주님께 감사송을 저희와 함께 바치지 않습니까? 봉사직에 부름을 받았을 때 그 부름에 참여함으로써 주님의 풍성한 은총도 함께 받으리라 생각합니다.  

두서없는 말을 경청해 주시어 감사드리며 형제, 자매님들의 가정에 주님의 풍성한 은총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2007년 11월 18일

사목회장 정 해종

 

댓글 1

  • 2007년 11월 16일 오후 9:40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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