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인을 섬길 준비 -교황 프란치스코-
<이 말씀은 프란치스코 교황님의 어록에서 옮긴 글입니다.>
“사제로서, 주교로서 나는 여러분에게 봉사해야 합니다. 어디까지나 마음에서 우러나는 본분입니다. 나는 그것이 좋습니다. 봉사를 좋아하고 봉사하는 일을 좋아합니다. 주님께서 내게 그렇게 가르치셨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여러분도 나를 도와주십시오. 언제나 나를 도와주십시오. 서로서로 말입니다. 그렇게 해서, 서로 도와서 우리는 선을 해낼 것입니다. 지금 우리는 발을 씻는 이 예식을 행하려는 참입니다. 우리 각자 생각해봅시다. ‘내가 정말 타인을 섬길 준비, 타인을 도울 자세가 되어 있는가?’ 이 점만은 생각합시다. 그리고 이것은 예수님의 어루만짐이라는 생각을 합시다. 예수님이 쓰다듬으시는 손길이라고 생각합시다. 예수님은 바로 이 일로 오셨습니다. 우리를 섬기고, 우리를 도우러 오셨습니다.“ -2013. 3. 28. 주님의 만찬 미사 강론 중에서-
이 말씀은 교황님께서, 사제로서, 주교로서 우리를 위해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봉사를 좋아 하신다는 말씀입니다. 그리고 우리에게 질문을 던지십니다. ‘내가 정말 타인을 섬길 준비, 타인을 도울 자세가 되어 있는가?’ 이 점만은 꼭 생각하자고 권고 하십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를 너무나 사랑하셔 어린 자식을 사랑하듯이 어루만져 주시고 쓰다듬어 주시고 보듬어주시는데, 우리는 예수님을 위해서 무엇을 하고 있는가?’ 라고 묻고 계시는 것 같습니다.
예수님은 우리를 섬기고, 우리를 도우러 오셨다고 하십니다. 그렇다면 우리 자신은 과연 예수님을 위해서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까요? 우리도 예수님을 도와드려야 하지 않겠어요. 예수님을 도와드리는 것, 그것은 봉사하는 생활입니다. 교황님께서도 봉사하는 일을 좋아하신다고 하십니다.
레지오 마리애 교본 제4장 레지오의 봉사에서,
첫째, ‘레지오 마리애 단원들은 하느님께서 주시는 무기로 완전 무장해야 한다.’ 입니다. 하느님께서 주시는 무기로 완전 무장하는 것, 그것은 말씀(성경)을 항상 가까이 하고, 매일같이 기도하며, 미사에 참례하여 자주 영성체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둘째, ‘세상을 본받지 말고 거룩한 산 제물이 되어 하느님을 기쁘게 해 드려야 한다.’ 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병들고 고달프고 생활에 찌들어 옹색한 삶을 살고 있는, 가난하고 소외된 사람들을 찾아 그들을 위로해주시고 치유해주시고 마귀 들린 이들을 구속에서 해방시켜 주십니다. 우리도 이웃을 위해 고민하고 그들을 돕는 일에 발 벗고 나서는 것만이 예수님의 가르침을 따르는 것이겠지요.
셋째, ‘노고와 고통을 피해서는 안 된다.‘입니다. 우리는 시간과 장소에 구애됨 없이 길을 잃고 헤매는 양들을 찾아 나서야 하며, 하느님을 모르는 사람들에게 말씀을 선포하고 과감히 하느님 나라로 그들을 초대해야 합니다. 이것이 바로 선교입니다. 만방에 하느님을 알리는 일입니다.
넷째,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사랑하시고 우리를 위하여 당신 자신을 바치시는 것같이 사랑의 생활을 해야만 한다.’입니다.
다섯째, ‘달릴 곳을 끝까지 다 다려야만 한다.’입니다. 레지오 마리애는 한계를 두지 않고 아낌없이 봉사하도록 부름을 받았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사도직 활동에 온힘을 쏟아야 하는 것입니다. 봉사는 해도 되고 안 해도 되는 것이 아니라 꼭해야 되는 것이 레지오 마리애의 정신입니다.
상지의 옥좌 꾸리아 단장 임기가 지난 2월에 만료되었으나 코로나19로 인하여 새로운 단장을 선출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장상적인 회합이 이루어지면 새로운 단장을 바로 선출할 계획입니다. 부름을 받으신 분은 순명하는 자세로 소임에 임해주셨으면 합니다. 우리는 봉사하도록 주님의 부르심에 응답하였기 때문입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