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 예식(喪葬 禮式)

2021. 3. 29. 오후 5:4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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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 예식(喪葬 禮式) 

사람이 태어날 때는 순서가 있고, 예측을 하고 준비를 합니다. 그러나 죽음 앞에서는 순서가 없고, 예측도 불가능 합니다. 좋던 싫던 주님께서 부르시면 언제라도 가야합니다.

우리는 언제 맞을지 모르는 죽음 앞에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미리 알아두는 것도 중요한 일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레지오 활동 수첩 62쪽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임종(臨終)과 운명(殞命) 

임종(臨終)은 운명(殞命)하기까지 죽음을 맞이하는 과정이다. 상장 예식은 임종 시간이 긴 경우와 짧은 경우를 가정해 상황에 따라 적절히 선택할 수 있도록 두 가지 양식을 싣고 있다. 임종하는 이는 사랑하는 이들을 남겨 두고 홀로 이 세상을 떠나 주님께 돌아가야 한다. 가족과 친지를 비롯한 신앙공동체는 임종하는 이가 인간적인 두려움과 불안 때문에 그동안 간직했던 믿음이 흔들리지 않도록 기도하고, 주님의 무한한 사랑과 용서에 대한 굳은 희망으로 임종자를 인도해야 한다 

임종 예식 중이라도 환자가 운명하면 바로 운명 예식을 거행해야 한다. 죽음이 확인되면 곧바로 고인을 주님께 맡기며 주례자와 그 자리에 함께한 모든 이가 교송으로 죄의 용서와 자비(慈悲)를 구하는 기도를 바치고 세상을 떠난 이가 주님의 천사들의 영접을 받아 하느님을 뵙게 되기를 바라는 간절한 염원을 노래로 표현한다.

* 죄의 용서와 자비(慈悲)를 구하는 기도는 활동 수첩 63쪽 참조  

 

임종(臨終) 

1) 임종은 죽는 이 뿐만 아니라 살아 있는 사람에게도 엄숙하고 중요한 순간이다. 죽음을 앞둔 이에게는 불안과 평화, 절망과 희망이 교차되는 가운데 일생을 마무리하는 순간이며, 남아 있는 사람들에게는 가장 순수한 마음으로 죽음을 맞이하는 사람과 함께 하며 자신의 죽음을 묵상하는 시간이다. 

2) 죽음을 앞둔 이는 불안 때문에 죽음 맞을 용기를 잃거나 신앙이 흔들리기 쉽다. 그러므로 가족과 신자 공동체는 끊임없는 기도와 사랑의 표현으로 그를 공동체적 사랑과 일치를 느끼도록 이끌며, 동시에 한평생 살아오면서 저지른 잘못을 회개하도록 도와준다. 이때 가족과 신자 공동체는 하느님의 자비를 강조하며 죽음을 앞둔 이가 희망을 잃지 않게 하고, 구원에 대한 확신 속에 생명의 주재이신 하느님의 뜻에 순명하여 평안한 마음으로 일생을 마무리하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아울러 죽음은 영원한 단절이 아니라 하느님 안에서 새로운 삶으로 옮겨가는 것이라는 확신을 갖도록 해 주어야 한다. 

3) 환자의 벼이 위독해지면 가족들은 집 안팎을 깨끗이 하고 환자를 깨끗한 옷으로 갈아 입힌 다음, 임종을 맞을 장소로 옮긴다. 임종 장소는 죽음을 앞둔 이가 평소에 거처하던 방이나, 평안하게 여기시던 곳이 바람직하다. 

4) 준비가 끝나면 가족들은 죽음을 앞둔 이에게 일생의 귀감이 될 유언과 마지막 축복을 청한다. 그러고 나서 가족들은 죽음을 앞둔 이의 손에 십자가나 묵주를 쥐어 주고 화살기도를 바치게 한다. 죽음을 앞둔 이가 아직 병자성사를 받지 않았다면 바로 교회에 알려 죽음을 앞둔 이가 사제에게 병자성사를 받고 노자 성체를 모실 수 있도록 배려해 주어야 한다. 

5) 임종 때에는 큰 소리로 울거나 소란스럽게 하여 죽음을 앞둔 이의 마음을 어지럽히지 말고, 조용히 기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6) 임종 예식을 죽음을 앞둔 이가 충분히 죽음을 준비할 수 있는 때에 사제나 평신도의 주례로 거행한다. 그러나 죽음을 앞둔 이와 그의 가족들, 특히 비신자들은 임종의 순간에 노래에 대한 거부감을 가질 수 있으므로 상황에 따라 지혜롭게 판단하여 필요하면 노래하지 않도록 한다. 

 

임종 예식(둘째 양식) 

<주례를 비롯하여 참석한 모든 이와 죽음을 앞둔 이는 십자성호를 긋고 예식을 시작한다. 죽음을 앞둔 이가 십자성호를 그을 수 없을 때에는 가족 가운데 한 사람이 도와준다.> 

 † 성무와 성지와 성령의 이름으로.

◎ 아멘.

 

 † 생명의 주인이신 하느님, 살아 있을 때나 죽음의 순간에서나 저희를 보호하시며 이끄시나이다. 이제 ( )() 주님께 맡기오니 이 순간을 믿음으로 받아들이고 주님의 뜻에 가까이 따를 수 있는 은총을 주시며 영원한 구원의 은혜도 베풀어 주소서.

우리 주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 아멘.

 

<죄의 용서와 자리를 구함>

시편 129(130)

제 영혼이 주님을 기다리나이다.

깊은 구렁 속에서 주님께 부르짖사오니 주님, 제 소리를 들어주소서.

제가 비는 소리를 귀여겨들으소서.

주님께서 죄악을 헤아리신다면 주님 감당할 자 누구이리까.

오히려 용서하심이 주님께 있사와 더더욱 당신을 섬기라 하시나이다.

제 영혼이 주님을 기다리오며 당신의 말씀을 기다리나이다.

파수꾼이 새벽을 기다리기보다 이스라엘이 주님을 더 기다리나이다.

파수꾼이 새벽을 기다리기보다 이스라엘이 주님을 더 기다리나이다.

주님께는 자비가 있사옵고 풍요로운 구속이 있음이오니

당신께서는 그 모든 죄악에서 이스라엘을 구속하시리이다.

제 영혼이 주님을 기다리나이다. 

이제 생명의 주인이신 그리스도께서 가르쳐주신 기도를 바치며 우리 ( )() 주님께 맡겨 드립시다.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 아버지 이름이 거룩히 빛나시며.... 아멘. 

전능하신 천주,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서는 (      )() 저희에게 강복하시어 모든 악에서 보호하시며 영원한 생명으로 이끌어 주소서.

아멘. 

주님을 찬미합시다.

하느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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