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의 성전인 우리의 몸

2016. 5. 28. 오후 9:41:57

글자

지난 금요일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군중들의 환호를 받으시면서 예루살렘으로 입성하십니다.

입성하신 예수님께서는 곧바로 기도하시기 위해 성전으로 들어가셨는데, 마침 성전입구에는 갖은 장사치들이 득실거렸습니다.

뭔가를 사고팔기도 했고, 흥정하기도 했습니다. 다투기도 했고 욕설도 오고 갔습니다.

 

그러한 모습에 예수님의 분노는 극에 달합니다.

불의 앞에, 타락 앞에 분노하신 예수님은 ‘강도들의 소굴’이 된 성전 마당을 완전히 뒤집어엎으십니다.

성전 정화 작업을 실시하신 것입니다.

한바탕 소동이 끝난 후 가르침도 빼놓지 않으십니다.

“‘나의 집은 모든 민족들을 위한 기도의 집이라 불릴 것이다’ 라고 기록되어 있지 않느냐?”

 

어찌 보면 우리들의 몸 역시 성전입니다.

주님의 성령께서 머무시는 성전입니다.

주님의 몸인 성체가 거하시는 생명의 성전입니다.

늘 깨끗해야 할, 늘 거룩해야 할, 늘 잘 보존되어야 할 성전이 바로 우리 인간 각자입니다.

그러나 우리 모두 너무나 잘 알고 있다시피 주님의 성전인 우리의 몸,

수시로 훼손됩니다. 끊임없이 속화됩니다.

 

심각하게 파괴되고 훼손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계속 방치하다가는 언젠가 주님께서 크게 치실 것입니다.

주님께서 크게 치시기 전에 서둘러 성전 정화 작업을 시작해야 하겠습니다. 능동적, 자발적 정화작업이 필요합니다.

어떤 방법으로 정화가 가능합니까?

 

잘 준비된 잦은 고해성사와 정성을 다한 영성체가 그 해결책입니다.

이 두 가지 성사로 인해 우리의 양 어깨 위에는 다시 한 번 순결의 날개가 달릴 것입니다.

그 순간 우리의 영혼은 자비하신 하느님께로 한층 더 가까이 나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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