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정 다녀오겠습니다.

2008. 6. 9. 오후 4:45:49

글자
 며칠 전에
식당에 갔는데 벽에 이런 글이 적혀있더군요.
'노을이 아름다운 것은 구름이 있기 때문입니다.'
아침에 미사를 봉헌하러 가는데, 동네 뒷산에 안개가 자욱하더군요.
안개가 있으면, 운전하는데 불펀하고, 잘 보이지 않지만 안개는 또
우리들에게 먼가 애잔함을 주기도 합니다. 동양화를 보면 안개가 낀
시골의 마을, 호수가에 작은 배가 그려지곤 합니다. 꽉 차지는 않지만
여백이 주는 아름아움이 느껴지곤 합니다.
 
 분명 우리 삶에 구름이 끼는 것처럼
힘들고 어려운 일들이 생기곤 합니다.
자욱한 안개처럼 앞이 보이지 않는 갈등과 고통이 밀려오는 파도처럼 다가옵니다.
그래서 주님께서 구름위에 태양이 있듯이, 안개가 걷히면 아름다운 경치를 볼 수 있듯이
이야기를 해 주십니다.
 
 가난한 사람, 옳은 일에 주리고 목마른 사람
정의를 위해 일하는 사람, 평화를 위해 일하는 사람
나 때문에 복음 때문에 박해를 받는 사람은 행복하다고 하십니다.
세상의 기준으로 볼 때는 이것은 어쩌면 구름이요, 안개인데 예수님은
바로 이런 삶의 가치를 가질 때 행복하다고 말씀하십니다.
 
내 삶의 구름과 안개가 걷히기를 기도할 수도 있지만
구름 뒤편에 있는 태양과 아름다운 경치를 바라볼 수 있도록
믿음과 용기를 청하는 기도가 더 필요하겠다 생각합니다.
 
 내일 부터 피정을 가요...
좋은 피정이 될 수 있도록 기도 중에 함께 해 주세요.
감사합니다.

댓글 3

  • 2008년 6월 9일 오후 7:32

    신부님 잘 다녀 오시구요~ 정념속에서 얻게되실 고귀하신 그리스도의 가르침을 많이 알려주세요. 건강히 다녀오시도록 기도 드립니다.

  • 2008년 6월 10일 오전 9:40

    편안하게 건강하게 잘 다녀오세요^^

  • 2008년 6월 10일 오후 5:34

    좋은 피정 되시길 기도 드립니다.

이야기가있는 풍경

목록 전체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