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을 위한 배려
여덟 살 난 여자 아이가 엄마에게 묻습니다.
“엄마, 엄마는 왜 항상 고양이처럼 살금살금 걸어 다녀요?”
그러자 엄마는 “우리 집 아래층에 할아버지랑 할머니께서 사시잖니, 발 소리를 너무 크게 내면 그 분들께서 불편하실 거야.”
이에 아이가 입을 뾰로통하게 내밀고는 “그럼 왜 우리 윗집 사람들은 그렇게 시끄러워요?”라고 물었습니다.
“윗집에는 이제 막 걷기 시작한 아이가 있어서 그렇단다. 아직 걸음마를 제대로 하지 못하니까 걸음마 연습을 하다가 쿵쿵 넘어지고 그러는 거야.”
그러자 소녀는 “그럼 우리 집만 억울하잖아요?”라고 대꾸했습니다.
이에 엄마는 미소를 머금은 얼굴로 이렇게 말해주었습니다.
“우린 남을 위해서 배려하는 거야. 그게 얼마나 행복한 일인 줄 아니?”
이는 단순한 이야기이지만 엄마의 말은 귀감이 될 만합니다. 그렇습니다! 남을 배려하는 사람이야말로 진정으로 타인의 존경을 받습니다. 그리고 우린 이런 사람을 일컬어 ‘법이 필요 없는 사람’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역지사지(易地思之:처지를 바꾸어서 생각하여 봄) 정신으로 언제나 타인을 배려하는 마음을 가지고 살아가면 주위 사람들이 절로 모여듭니다. 이 얼마나 행복한 일인가요!
만약 사람들이 자신만을 중시하고 타인에 대한 배려를 하지 않는다면 사회는 냉랭하고 차갑게 변해갈 것이며, 암담하고 어두운 그늘이 드리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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