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을 남길 것인가를 생각하자.
훌륭한 선장은 폭풍우를 만나도 무모하게 대항하는 어리석은 짓은 아니한다. 그렇다고 절망해서 풍랑 속에 배를 맡기지도 않는다. 최후의 순간까지 온 힘을 다하여 살길을 찾으려고 노력한다. –제임스 맥도널드-
누구나 한 번 왔다가는 인생을 알고 있습니다.
호랑이는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이름을 남긴다고 했습니다. 이름 석자를 남기더라도 중요한 것은 어떤 이유로 이름 석자를 남길 것인가 입니다.
포악했던 왕의 이름으로, 왕실을 뒤흔든 요부의 이름으로, 역사를 뒤흔든 반란과 사건의 주인공으로 남은 그들에게 후손들은 갈채를 보내지 않습니다.
이미 썩어 없어진 육체 대신 그들의 영혼을 향해 ‘폭정을 일삼았던 사람’, ‘지혜 아닌 몸을 무기로 남성들의 눈요기거리로 살아간 여인’, ‘이간질을 즐기며 당파싸움의 앞잡이가 되어 소모성 싸움을 즐기던 인간’, 이런 비난이 던져진다는 것은 슬픈 일입니다.
불우한 이웃을 돕는 선행에 앞장서던 타고난 봉사자, 법 없어도 살수 있을 만큼 깨끗하고 덕이 많았던 호인, 그 분야에서 만큼은 타의 추종을 불허했을 만큼 뛰어난 재능을 가졌던 전문가, 수 많은 후학을 길러내 인문학의 발전을 꾀했던 학자, 단 하나의 부끄러운 짓 하지 않고 청렴 결백하게 세상을 살았던 공무원 등등…….
어느 한 가지 만이라도 남다른 업적을 남긴다면 이름 석자를 후세에게 아름답게 떳떳하게 남길 수 있을 것입니다.
방법은 많습니다.
반드시 유명 정치인이나 철학가만이 이름 석자를 남길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단 한 번뿐인 인생, 의미 없이 그렇게 쓸쓸하게 떠나고 싶지 않다면 지금 생각해보십시오.
‘나는 무엇을 남길 것인가’에 대해.
우리 신앙인은 주님의 말씀대로 잘 살아 천상에 이름을 남기는 것이 으뜸일 수도 있겠네요. 거창하게 사회적으로 이름을 남기지 않더라도 가정 안에서 다정한 엄마 아빠로, 교회 안에서 성실한 봉사자로, 좋은 모습으로 기억되는 이름이 되기를 소망해봅니다.
비 내리는 아침입니다. 운전하시는 분들 빗길 안전운전 하세요.
오늘도 최선을 다하는 하루 되시고, 나를 만나는 모든 이에게 좋은 모습으로 기억되는 하루 만들어가세요. 행복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