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을 발견하는 시간
A씨는 오랫동안 엄한 시어머니를 모시고 살았습니다. ‘언젠가는 따로 살고 싶다. 그러면 행복해질 수 있을 텐데.’하고 생각해 왔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여든을 눈앞에 둔 시어머니가 마당에서 넘어지는 바람에 허벅지 뼈가 부러져 입원하고 말았습니다.
작아지고 약해진 시어머니를 보면서, A씨는 가슴이 아팠습니다. A씨의 친정 어머니께서는 쉰여섯 나이에 교통사고를 당해 돌아가셨습니다. 시어머니의 모습에서 친정 어머니의 모습이 겹쳐 보인 것입니다.
사람은 누구나 노화와 죽음에서 벗어날 수 없습니다.
‘짧은 인생에 귀한 인연으로 우리 시어머니의 자식이 되었구나!’ 하고 지금까지 느껴보지 못한 시어머니에 대한 애틋한 마음이 솟아올랐습니다. 시어머니는 “힘들게 일해 왔는데 왜 이런 꼴을 당하는 건지…..” 하고 한탄하고 있었습니다. A씨는 밝은 목소리로 말했습니다.
“어머님께서 열심히 사셨으니까 지금은 좀 쉬시라는 뜻일 거예요. 푹 쉬시고 다시 저랑 즐겁게 지내요.”
시어머니가 불평을 늘어 놓으면 A씨는 즐거운 일이나, 창 밖으로 보이는 아름다운 경치로 화제를 돌렸습니다.
A씨는 지금 이렇게 시어머니와 두런두런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는 것에 행복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있는 그대로의 현실을 받아들이자, 지금의 생활 속에 행복이 숨어 있었다는 소박한 깨달음을 얻게 된 것입니다.
그러자 신기하게 시어머니도 불평을 하지 않게 되고 “고맙구나.”라는 말을 자주 입에 올리게 되었습니다.
A씨는 ‘어머님이 아픔을 치르시고 내게 이런 행복을 주셨구나. 내 마음을 바꿔 주셨구나.’ 하며 감사하고 있었습니다.
지금 있는 현실 속에서 행복을 발견하고, 이 순간을 기쁜 마음으로 살아간다면 주위 사람들의 마음도 자연스레 바뀌게 됩니다. 행복이란 지금 눈앞에 있는 사람과의 삶 속에 있는 것입니다.
행복을 먼 곳에서 찾지 마세요. 행복은 바로 당신 곁에서 살포시 웃고 있습니다. 내 가족, 내 이웃을 진정으로 사랑한다면 바로 그게 행복입니다. 성경 말씀에도 ‘네 이웃을 네 몸같이 사랑하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오늘 하루도 사랑을 실천하는 행복한 하루 만들어가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