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속의 사랑이신 주님 7월 30일 금요일

2010. 7. 30. 오후 1:18:03

글자
+
 
사랑이신 주님
 
 
당신을 발견한 곳은
 
이곳저곳 여행을 다녀봤지만
 
웅장한 성베드로 성당도 아니었고,
 
서양의 시골마을 성당도 아니었고,
 
뭔가 고풍스러워야 하는 분위기 있는 감실도 아니었습니다.
 
 
이번 여행에서 느낀 것들은
 
서양의 사람들은 그들 나름으로
 
하느님이라는 분을 상상하여
 
가장 웅장하고 가장 좋은 것으로 치장하려 들었다는
 
공로와 수고였습니다.
 
 
그러나 돌아와서 느낀 것은
 
의외로 당연한 각자의 삶 속에서
 
나누어줄 수 있는 조그만 마음들..그것이 당신이었습니다.
 
 
외발이들이 의족을 하나씩 대고서 걸어가는 것이
 
우리의 삶..
 
때똑거리면서 걷다가 넘어져서
 
부딪친 사람을 용서하려 애쓰기 보다는
 
넘어지지 않으려고 애쓰며 노력하는
 
삶 자체가 사랑이었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누구에게나 자신을 사랑하고
 
그만큼의 배려로 이웃을 사랑하는
 
그 작은 마음 씀씀이가 바로 당신이라는 것..
 
웅장한 베드로 성당이나 시스티나 성당의 벽화보다
 
소소한 그 마음의 샘에서
 
눈물이 흘렀습니다.
 
 
사랑의 주님
 
자꾸만 사람에게로 눈이 돌아가는 삶이
 
당신을 바라보지 않는 것이 아니라
 
당신을 바라보는 것이라는 것을
 
이제사 깨닫습니다.
 
 
나를 알고 당신을 아는 것은
 
나를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것..
 
궂이 하느님이라는 이름으로 부르지 않아도
 
마음을 간직하면서
 
넘어지지 않도록 조심조심 살아갑니다.
 
그것 역시 외발이 나름의 사랑..
 
당신은 그 마음조차 알고계셨습니다.
 
 
아멘

댓글 3

  • 2010년 7월 30일 오후 2:42

    아멘!

  • 2010년 7월 30일 오후 6:22

    아멘!

  • 2010년 7월 31일 오전 11:37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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