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을 믿고서 7월 23일 - 금요일

2010. 7. 23. 오전 11:08:48

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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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주님
 
 
제 마음대로 무엇을 할 수 있다고 생각했지만,
 
실제로 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제 능력으로 이루는 것이 있다고 생각했지만,
 
실제로 이룬 것은 제 힘이 아니었습니다.
 
부끄러웠습니다.
 
 
제가 선해서 이런 좋은 결과를 이루었다고 자랑했지만,
 
제 마음 속은 악뿐이었습니다.
 
제가 너그러워서 잘 해나가고 있는 줄 알았었지만,
 
실제로 저는 결함 투성이었습니다.
 
몸둘 바를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당당하게 한 인간이라 우기면서
 
사랑한다 하노라고
 
한 역할을 하고 있노라고
 
그리 여기면서 살아가는 이유는
 
당신을 믿기 때문입니다.
 
당신이 살라 하심이 그 이유입니다.
 
 
실제로 제 능력으로 할 수 있는 것이 아니고,
 
실제로 제 선함이 아니지만,
 
당신은 그것을 저의 것이라 말씀해주시고
 
인정해 주셨습니다.
 
그래서 이리 살아가는 것을 이제사 깨닫습니다.
 
 
정말로 정말로 부끄럽지만,
 
그래서 부끄러워 고개숙이기 보다는
 
당신 앞에서 당신을 찬미하고
 
당신의 영광을 빛나게 하기 위하여
 
부족한 채, 악한 채,
 
당신을 바라보면서 나아갑니다.
 
 
상처받은 채, 아픈 채,
 
그것마저 싸매고 동여주신 당신..
 
사랑의 무한함은 나의 무력함에서 온다는 것을 이제사 아니
 
그래도 한 걸음씩 나아갑니다.
 
그래도 멈추지 않고서
 
그래도 절망하지 않고서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서
 
오늘을 살아갑니다.
 
 
그것만으로도 감사드립니다.
 
당신을 믿음으로써
 
오늘이 오늘되니,
 
내 살아있는 것이 당신의 은총임을 믿습니다.
 
 
아멘
 

댓글 2

  • 2010년 7월 23일 오후 10:25

    주님께 감사와 찬미! +아멘.

  • 2010년 7월 26일 오후 5:05

    믿습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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