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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
당신의 온 누리에 계심을 믿습니다.
미움과 싸우다 보면
탈진해서 지쳐서
더이상 미워할 기력도 없는 자신에게 말해줍니다.
미워하지 않을 수는 없었느냐고..
마구 치닫는 마음을 돌릴수 없던
자신을 용서해주십시오.
저를 걱정해주는
멜번의 자매형제들의 마음 하나로도
동동거리면서 해갈하던 괴로움이
조금은 누그러집니다.
천지사방에 혼자인 것 같았던 자신..
또다시 혼자서 그 전쟁을 해나가야 한다는 것이
너무나 화가 났었습니다.
다시 그 올무에 걸려서는 안된다는 것을 아니
당신은 그 하늘에서 마음만 품고서 계시지 마시고
당당하게 저의 마음 속에서도
영광을 드러내어주십시오.
살려 애쓰지 않고
당당히 죽을 수 있도록
저에게도 자비를 허락해주십시오.
제게 주어지는 마음들을 기억해서
사랑이 전달되는 따스함의 고마움이
여기서 혼자만의 몸부림이 아님을 느끼도록
모두가 한 사랑을 느낄 수 있도록
자비 허락해주십시오.
감사드립니다.
주님
사랑합니다.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