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은 시간들..

2009. 10. 24. 오전 11:28:31

글자

 

황혼녁의 들판엔 억새가 한창입니다. 그렇게 바라보는 맘이 쓸쓸합니다.

 

살아갈 날들이 그렇게 많이 남아있는 건 아니로구나..살아온 날들이 더 길구나..싶어졌습니다.

 

그동안의 치열함과 버거움이 팔자탓인지 내탓인지 혼란스러웠지만..중요한 것은 그게 아니란 것을 알아갑니다.

 

인생은 한번 사는 유한한 것..살아가는 시간들에게 더 편안하고 윤택하라고..이야기해줍니다.

 

젊은 시절 나이든 사람들에게 느끼던 이상한 습성들이 나에게도 나타나는 것 같습니다.

 

그 당연한 평범함에 만족하지만..그래도 그래도..싶습니다.

 

저물어가는 시간들에게 말해줍니다..이제는 나도 준비하기 시작하겠다고..억울해도..

 

 

댓글 3

  • 2009년 10월 24일 오후 12:15

    어쩌면 온만큼 가야하지 않을까 싶은데 ㅎㅎ

  • 2009년 10월 24일 오후 2:33

    남이 가지고 누렸던 것을 나는 얻지 못했다는 생각이 들면 반대로 내가 누렸던 또 다른 모양새의 인생을 그들이 날 보며 그리워 했었다 여기며... 50은 아직 마무리를 얘기 할 시기는 전혀 아니라 봅니다만... 송교수님 화이팅!!!

  • 2009년 10월 24일 오후 9:39

    억울하다면 억울한 시간이 되고 행복했었다 하면 지난 삶은 진한 추억으로 남아 남은 나날에 가슴 뛰는 의미를 부여합니다.

│ 이 │이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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