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날..그렇게 말하지만
몇해나 카네이션을 드릴 수 있을런지 서글펐습니다.
좋아하시는 파운드케잌과 쥬스도 사다드렸습니다.
나를 뱃속에 열달을 담아서 키우고 낳아 세상에 보내주셨다는 사실 하나가
그렇게 큰 일인줄 몰랐었습니다.
내가 아이를 낳아보지 않은 철딱서니 없는 인간이기 때문인지도 몰랐습니다.
그러나 점점 알아가는 것은 나를 이해시키려 들면서 갈등을 자초하기 보다는
이제는 어머니가 약하디 약한 할머니라는 것을 알아갑니다.
나를 낳아 키워주신 것이 얼마나 큰 일이었는지..그저 단지 감정을 이해하지 못한 일은
아주아주 작은 일에 불과하다는 것을 문득 깨닫습니다.
어머니..그 여인네의 커다랗고도 넓은 가슴에서는 얼마나 많은 눈물들이 오고갔을런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