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lleluia
봄 오기가 이렇게 여려운가?
별서 입춘 /경칩 다 지났는데 왜 이렇게 칼바람이 불고 있는지?
꽃봉오리 흔들어 깨우기가 이렇게도 힘드는가?
영동 할머니 심술부려 봄처녀 울고 있는가?
그래도 봄은 서서히 우리 곁을 닥아오고 있다
아무리 바람 불어도 새벽은 찾아오고 있다
탄천의 버들강아지는 용트림을 하고 있다
아1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봄이 오면 산에 들에 진달래 피고.
차가운 내 가슴에도 아지랑이 피어 나겠지?
정/이월 다 가고 삼월이 오면
江南갔던 제비도 돌아 오겠지.
아니 어쩌면 봄은 벌써 우리앞에 닥아왔는지 모른다.
가만히 귀를 기우리고 있어면 봄의기운을 들을 수 있다.
차가운 바람 타고 봄은 정녕 우리 곁에 오고 있다
그래도 차가운 바람결은 뼈속까지 스며든다
새벽녘 토달에는 손가락을 시리게 한다
어서 검은 "야끼모"장사 모자를 벗고 싶다
입마개도 떨처바리고 봄향기 맡어면서 탄천을 달리고 싶다
파릇 파릇 버들가지에 물이 오르고 법화산 산비들기 울음 소리 듣고 싶다
야생오리 떼를 지어 노니는 모습도 보고싶다
그래 봄은 왔는데 봄같지 않은 봄이 온 건가?
春 來 不 似 春 이런가?
봄아 오너라!
봄아 오너라!
말갛게 씻은 얼굴 고운 봄아 오너라!
산넘어 산넘어 어둠을 살아 먹고
이글 이글 애띤 얼굴 고운 봄아 오너라
봄이 오면 나는 활기를 치며 실컨 울고 싶구나
목놓아 기다리던 봄이와도
나는 서러운 사나이!
無心한 마음으로 解脫해야지!
從 心 所 慾 不 踰 距 라 했는데!
봄 오지 않는다고 투정 부리지 말아야지!
이제 새봄 몇번 맞이 할것인가?
白馬는 가자 울고 날은 저문데
봄 타령해서 무엇하리오!
駒宣團 달림이들이여!
어서 달려 봄마중 나가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