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도 중마 참가 후기를 읽어보세요!

2010. 11. 8. 오후 4:30:31

글자
 
 
 
 찬미예수!
 
드디어 11월7일 중마 뛰는날이 닥아왔다.
밤에 잠이 오지않았다.
 
105리 강물살을 건녀야 한다.
물에 빠져서 허우저거릴 허약한 자신에 대한 환상이 생각났다.
 
중마는 올해 첫 F/C 참가!
최근 원인 모르게 체중이 4kg 나 빠지고 근력도 예전 같지 않다.
 
어쩌면 이번 대회를 마지막으로 F/C은 그만 둘 생각이었다.
나이가 들 수록 목표 달성은 점차 힘들어졌고 이제는 포기상태이었다.
 
이번 대회에는 나의 알짜가족 전원이 골인 장면을 보기로 하였다.
이번  대회에서는 3가지 사항을 엄수하기로 작정하였다.
 
첫쩨, 아무리 힘들어도 걸어서는 않된다.
둘쩨, 소폭으로 달리되 주변을 의식하지 말아야 한다.
셋째, 마지막 10Km에 승부를 걸고 전력을 다한다.
 
그리고 기록 보다 무사 완주를하여 가족들 앞에 힘차게 뛰어가는 모습을 보여야겠다는 일념으로 경기에 임하여 한다.
 
주로 중에 훈부. 그레고와 에스텔을 따라 반환점까지 열심히 달렸다.
평소 나의 적수인 조금주도 보았다.
 
그는 자기 사위와 함께 의기양양하게 뛰는 모습이었다.
아무튼 내가 추월하였지만 그후 그에 대하여는 아무런 소식을 모른다.
 
젊음과 투지. 도전과 용기 인내와 극복 .성취와 좌절이 42.195Km에 깔려 부글거리고 있었다.
 
치열한 삶의 투쟁장이었다.
진지한 모습으로 자기 실현을 위하여 땀을 흘리는 달림이들이야말로 이미 성공한 인생들이라고 생각한다.
 
중간에서 힘 들때 마다 가족들을 생각했다.
늠늠한 모습으로 "V자"를 그리며 골인하는 할아버지의 모습을 보여야겠다는 생각을 하니 나도 모르게 힘이 생겨났다.
 
가족이라는게 이렇게 어려울 적에 용기를 주는 힘이 있다는 것을 새삼 느꼈다.
늙고 무력한 남편/아빠/할아버지가 아니고 젊은이들과 당당히 맞서 경쟁하는 모습을 자손들에게 보여주어야 한다.
 
어린 손자/손녀들이 나중에 커서 할아버지에 대한 기억은 무엇이 남을까?
나는 마라톤 골인 현장에서 시각장애인들이 완주하여 환호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도 좋은 교훈이 될 것이다.
 
끝까지 완주하여 사랑하는 자식들과 환호하며 포옹하는 모습을 생각하니 상상외의 여력이 생겨났다.
 
이번에는 4시간30분에 무사 도착하였다.
해마다 10분씩 늦어졌다
 
2008년 4시간 5븐!
2009년 4시간 20분!
2010년 4시간 30분!
해마다 10분 이상 떨어지는 기록이다.
 
아무리 용을 쓰 본들 나의 능력의 한계가 이 정도 수준에 불과하다.
요즈음은 80대에도 4시간대에 뛰는 사람이 너무나 많다.
 
86세에  F/C 완주하는 노익장도 보았다.
70대는 아무것도 아니다.
 
다시한번  내인생 마라톤에 대하여 도전 할 것인가?그만 둘 것인가를 고민해봐야겠다.
 
잠실 운동장 건너 우성아파트에 사는 아들집에 온식구가 모였다.
맛잇는 음식을 많이 차렸다.
 
아빠를 위하여 온가족이 즐거운 시간을 마련해 주었다.
아들은  중독이 든 Biker로서 온통 자전거 얘기 뿐이다.
 
오랫만에 마라톤이 집안에 활력을 불려 일으켜 주었고 온 식구가 한자리에 모여 식사하는 기쁨을 가지게 하였다.
 
올해 마지막 마라톤 행사가 가족를의 환호와 사랑으로 Happy Ending!
 
한해 동안 부실한 저를 달리 수있는 체력과 건강을  지켜주신 하느님께 감사드린다.
그리고 함께 고생하며 나를 끼워준 구마동 전사들에게도 고맙다는 인사를 드린다.
 
이번 대회에서 김석근 요한회장이 몇번의 도전에서 불구하고 좌절하지 않고 드디어 완주하였다니 참으로 축하해야 할 구마동의 승리임을 기쁘게 생각한다.
 아울러 철인 이석규 그레고리오의 인간 승리의 금자탑을 바라보며 우리 모두의 뜨거운 찬사의박수를 보낸다!
 

댓글 10

  • 2010년 11월 8일 오후 9:24

    완주의 기쁨을 올해 마지막에도 보여 주셨군요...서 고문님 이제는 승리의 기쁨보다는 완주의 기쁨을 만끽해 봄이 좋을듯합니다...그리고 탄천에 나오실 힘만 가지고 계신다면...제가 업고라도 달린다고 했잖아요...이제 시작입니다....

  • 2010년 11월 8일 오후 9:27

    이제 부터 입에 단내 나도록 연습을 해야할듯합니다...반환점을 돌기 4-5키로 전에 이미 반환점을 돌아서 저만치 가는사람들이 반수가 넘더군요....철저한 그리고 확실한 마라톤 준비가 필요함을 다시 느꼈습니다...

  • 2010년 11월 9일 오전 10:25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라는 말이 결코 헛되지 않는 요셉 고문님의 투혼에 다시 한번 머리숙여 깊은 존경과 찬사를 보냅니다.항상 그자리에서 넉넉한 그늘이 되어주시는 형님께 내년에도 새로운 역사를 만드시길 부탁합니다.

  • 2010년 11월 10일 오전 10:06

    이번 중마에서 구마동 핵심전사가 분명해졌다! 6명의 완주자--요한회장.마테오.그레고 에스텔.이시형 그리고 서고문!

  • 2010년 11월 10일 오전 10:15

    앞으로 이 6영을 주축으로하여 새로운 구마동을 재건하여야겠음! 젊은피 수혈이 아쉽다!열정적이고 꾸준한 회원 확보에 더욱 노력 필요!

  • 2010년 11월 10일 오후 3:26

    서고문님을 비롯한 이번 중마에 완주한 모든분께 경의의 박수를 보냅니다. 너무 훌륭하십니다. 구마동~~ 힘!

  • 2010년 11월 10일 오후 3:28

    새삼 저의 노력부족이 부끄럽기만 합니다. 주말 달리기가 건강을 지키는 수호천사라 믿고 꾸준히 마라톤과 함께 할겁니다. 구마동 힘~!

  • 2010년 11월 10일 오후 10:41

    반갑습니다 두현 안드레아 형제님... 열심하는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항상 함께 하고 싶습니다...

  • 2010년 11월 14일 오전 8:29

    그렇게 힘든 풀코스를 완주한 구마전사들 모두에게 깊은 경의를 표합니다.서고문님의의 자신감은 회복하는 완주 축하드리며병마와 싸워 거뜬히 이기고 좋은 기록을 낸 이석규그레그리오에 큰 박수를 보냄니다.

  • 2010년 11월 14일 오전 8:35

    지금까지 하프만뛰고도 위안했던 요한회장님의 완주는 정말 대단한 충격입니다.다음에 남은 미완주자는 저뿐이니 말입니다.겨울동안 강훈련으로 동마에는 꼭 도전에 성공토록 하겠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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