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미 예수!2010년 한해가 저물어 가고 있다.
며칠전에 나는 과감하게 신변을 "Down- Sizing" 을 하였다.
우선 55평 Apt 전세 주고 --아들명의 32평Apt로 옮겼다.
세간 살이도 1/2으로 정리했다.
우리 부부가 생활할 수있는 최소한의 살림만 남겨 두었다,
죽고나면 자식들이 가져가지도 않을 물건들을 살아있을때 내손으로 없에 버렸다.
마음이 너무나 우울 하였다.
대림시기를 맞이하여 고해성사와 함께 나의 모든 생활 전반에 걸처 찌들었든 모든것들
을 씻어 버릴려고 하였다.
내 마음에도 구질스러운 추억과 기억 그리고 망상들의 뿌리를 뽑아버려야 하는 데 진통이 따랐다.
헛되고 허망한 이 한 세상 살아오면서 인생 말년에 오직 한가지 희망은 영원한 생명을 주시는 하느님 나라에 가야한다는 희망의 일념으로 귀착 하였다.
올 한해 구마동 전사들과 탄천길을 많이도 달렸다.
열심히 뛰었다.
Full 1회 Half 4회 정도!
공식 대회에 참가하여 보통 기록으로 완주 하였다.
올해는 나이들어 간다는 느낌이 많았고 무척 힘이 들었다.
마음대로 몸이 따라주지 않았는다는 사실에 비애를 느겼다.
그런대로 건강하게 한해를 "Run & Joy " 할 수 있었다는게 행운이었고 하느님의 은총이 었다.
무엇보다 구마전사들이 나이 든 나를 함께 달리도록 끼어 준 덕분이었다.
올 한해 나로 인하여 혹시니 기분이 상하였다는 전사들이 있었다면 나의 잘못을 용서해 주기 바란다.
올 한해는 나의 마라톤 인생에 있어서 분기점이 된 기분이다.
이젠 F은 포기하고 H만 몇번 참가하는 정도로 마라톤 에 대한 열정을 식혀야만 한다.
안타가운 노릇은 아직도 나의 가슴에는 열화같은 도전과 승부 정신이 용솟음치고 있어니 이를 어떻게 억 눌려야 하는 지?
이젠 마라톤에 중독이 된 것인가?
달리다가 쓰러져 죽는것도 행복한 죽음이 아닐까?
한해가 저물어 가는 오늘 !
온갖 상념이 나를 흔들고 있다.
지난주 토달 후 오뎅국물에 쉬원한 막걸리 한잔을 들이키면서 맛보는 행복만으로 나는
무한한 하느님의 사랑에 도취 하였다.
구마전사들이여!
늘 푸른 그 모습으로 영원 하여라!
구마동 ! 아자~ 아자~ 아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