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 틀 무렵에]
따스한 햇살에
눈 비비고 일어나
기지개를 펴는
새벽녘
가슴 저며 오는
향기를 헤치고
이슬처럼 맑은
님의 소리를 듣습니다
헤어지지 말자던
차가운 입술은
가냘픈 영혼을 파고들어
커다란 멍 자욱 을 만들고
망각은 그리움 되어
귓전에 울립니다
사랑하는 님이여
다시 그날이 오지 않아도
망부석 굳은 맹세
잊지 않으렵니다
2010. 9. 출장중 어느 날
조 현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