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피아골에 다녀 왔음!

2010. 4. 7. 오후 2:58:06

글자
 
이번 부활주일 후 "엠마오"는 멀리 지리산 피아골에 다녀왔다.
 
지리산 피아골은 6.25때 인민군이 많이 죽어서 흘린 피의 계곡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전혀 그런 곳이 아니다.
 
"피아"라는 기장 종류의 곡식을 많이  심는밭이라는 뜻이다.
즉 "稷田" 이라고 한자로 표시하는데 '서숙. 기장.피 의 밭"이란 말이다.
 
지리산 양지바른 곳에 세워진 "피아골 요셉 피정의 집"에 다녀왔다.
이 집은 원래 호텔이었는데 광주교구에서 경매로 인수 했단다.
 
이곳에는 유명한 강길웅 신부님이 피정 지도를 하시는데 전국에서 수많은 교우들이 몰려와서 벌써 년간 교육 계획이 끝났다.
나와 글라라는 30여년간 매월 만나는 방배동 M..E팀 '사랑의 하나회"12명 중
일원인데 서을 다른 본당 교우들과 합동으로 참가할 기회를 얻었다.
 
2분의 수녀님을 포함하여 42명이 1박2일 코스로 다녀왔다.
첫날 우리는 참으로 이상한 교육을 받았다.
 
피정집에서 500m 정도 떨어진 곳에 "연곡사"라는 국보 2점의 부도를 가지고있는 절인데 이곳 에서서 불교와 천주교를 비교하면서 설명하시는데 너무나 가슴이 와 닿는 말씀이 많았다.
 
불교 "尋牛圖"를 가지고 십자가의길과 비교하면서 설명하는데 정말 "내 머리 쏙쏙---"
이었다.
우리가 저지른 죄중에 가장 큰 죄는 "빈둥 빈둥거리며 사는죄"라고 일침을 놓았다.
 
하느님이 가장 사랑 하시는 사람이 될려면::
1.아름답게.뜻뜻하게 보라는듯이 성호긋기
2.주일 미사는 어떠한일이 있어도 참례하기
3.십일조는 철저하게 지킬것
 
그리고.
하느님과 은밀하고 비밀스러은 약속을 하여라!
고통속에 하느님이 계신다.
 
하느님은  우리들에게 이미 여라기지를 계획해 두셨다
그 계획은 여라기지 방법을 통하여 기묘하게 이루어진다!
 
미사 성제에 참례하는 것 보다 더 큰 은총은 없다!
하느님과 함께하는 기쁨을 찿아라!
------..--------------------------------------------------
--------------------------------------------------------- 등
너무나도 많은 말씀이 기슴이 와 닿았다
이제가지 빈둥 빈 둥 거리며 성당에만 왔다 갔다하며 흐리멍텅하게 신앙생활을 해 왔던
나의 잘못에 대하여 한 없는 반성의 시간이 되었다.
 
밤에는 쌍계사 밤 벗꽃 구경도 하였다..
휘황찬란하였다
 
만개하여 절정을 이루었다.
낯에는 초록빛 섬진강 100리 길은 아름다운 산수유,개나리.벗꽃이 어룰려서 마치 무릉도원 같았다.
 
화개장터에는 없는것 빼고 다 있더라!
박경리 토지에서 나오는 평사리 "최참판 집"과 길상이 마을도 가 보았다
 
지금 남녁 3도에는 벗꽃으로 온천지가 꽃바다가 되어있다.
하느님의 신비를 아름다운 봄의 정치를 통하여 알게되었다.
 
떠나기 전날 밤 나는 신부님과 단 둘이서 산수유술을 마셨다.
지금 이 순간 가장 소중한 시간이라고 하였다
지금 이 순간이야말로 하느님의 present[선물 또는 현재의 뜻]라고 하였다.
 
남원을 들려 전주 천호성지에서 순교자를 위하여 기도 하였다.
오랬만에 지리산 멀고먼 산중에서 짜릿한 피정을 하였다.
 
우리 구마동 전사들도 다녀오고 싶으면 안내 해주겠다.
2박3일 지리산 등반도 겸해서 꼭 한번 다녀오고 싶은 피정의 집에서 강신부님의 열정스런 말씀을 듣게 된다면 대단한 행복을 느끼게 될 것이다..
 
우리는 영성적으로 성숙하지 않으면 천주신앙에 대한 은총의 기쁨을 가질 수없다.
오랫만에 이번 피아골 피정에서 겨울내 묶은 떼를 말끔히 씻어 내었다.
 
지리산 피아골 피정으로 부활의 기쁨을 다시 한번 구마전사들에게 전하고져 한다.
 
참 좋으신 하느님!
우리를 당신 자녀로 불러 주심에 감사하나이다.
 
그리고,
마음껏 달릴 수 있는 건강을 주시어 더욱 감사드립니다.
 
구마동 Go! Go!
구마동 Run & Joy!
 

댓글 4

  • 2010년 4월 8일 오후 4:33

    오랜만에 들러 인사드립니다. 너무 오랫동안 소식 전하지 못해 죄송한 마음이구요. 늦게나마 부활 축하드리며, 멋지고 의미있는 피정소식 잘 읽고 갑니다. 다음에 기회되면 꼭 한번 동행하고 싶습니다. 11일 분당마라톤대회때 인사드리겠습니다.

  • 2010년 4월 9일 오후 1:00

    즈가리아! 반갑다! 너무나 보고싶다! 검프에서 만나자! 구마동의 은인! 향기로운 마라토너! 우리 함께 바란다!

  • 2010년 4월 12일 오전 9:40

    한번 가보고 싶습니다 피아골에

  • 2010년 4월 15일 오후 2:33

    피아골.. 6.25때 적과 아군을 구분할 수 없도록 치열한 전투가 벌어졌다해서 피아골인줄 알았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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