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믿음

2009. 1. 3. 오후 7:07:58

글자

한 수녀가 어느 날 차를 몰고 한적한 시골길을 달리고 있었는데

그만 휘발유가 다 떨어져 버렸다.

  지나가는 차도 없어 한 십여 리쯤 걸어가니 주유소가 나왔다.

  우선 그 주유소 아저씨한테 사정을 설명하고 휘발유를 좀 줄 수 있는지

물으니 그 주유소 주인이 대답했다.

  “물론이죠, 수녀님. 그런데 휘발유 담을 통이 있습니까?”

  “저에겐 없어요. 하나 빌려주시면 고맙겠습니다만...”

  그리하여 그 주인아저씨가 이리저리 통을 찾아보았으나 결국 헛수고였다.

  그 주유소 주인이 참 난처하다는 듯이 이렇게 말했다.

 

“저.... 수녀님....

요강이 하나 있긴 합니다만....”

 

그래서 그 수녀가 어쩔 수 없다는 듯 고개를 끄덕이는 것이었다.

  “할 수 없지요, 뭐. 그거라도......”

  그리하여 그 통(?)에 휘발유를 담아서 차가 있는 곳으로 되돌아가

 

조심스럽게 차에 휘발유를 붓고 있는 그때,

  마침 짐을 가득 실은 큰 화물트럭이 멈춰 섰다.

  그리고 수녀가 다 붓고 난 뒤 뒤돌아보자,

  그 운전기사가 경탄해 마지않으면서 이렇게 외치는 것이었다.

 

 

 

 

 

 

“수녀님, 정말 부럽습니다요!

수녀님처럼 저도 그런 큰 믿음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댓글 5

  • 2009년 1월 4일 오후 12:15

    저 처음엔 이해 못했어요. 제가 좀 형광등이라....., 고스톱도 경로당 고스톱이라고 가족들한테 늘 면박당합니다 ^^ (1년에 딱 두번이지만)

  • 2009년 1월 5일 오후 10:45

    저도 잘이해못하겠어요. 해설을 달아주셔야지 원... 안나언니만 형광등이 아니에요.

  • 2009년 1월 6일 오전 7:33

    화물트럭 운전사의 믿음도 참 좋~죠? 왜냐? 그는 요강에 들어 있는 휘발유를 수녀님의 소변(?)으로 알고 부럽다잖아요.. 미나형제님 마리아 해설이 맞나유? ㅋㅋㅋ

  • 2009년 1월 6일 오후 3:11

    맞습니다, 맞고요.. 소변으로 가는 차.. 즉 믿음은 소변도 휘발유로 바꾸니 감탄 할 수 밖에요..

  • 2009년 1월 9일 오후 9:54

    나도 형광등인데, 이건 이해가 되는데요. 잼있네요. 우리도 큰 믿음 가집시다.

잠시 웃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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